태풍이었지만,
큰 무리없이 지난 송전지입니다.
서해상으로 들어오기전 저압부로 소멸된 덕인지
'태풍' 이라기보단 아주 잠깐의 바람이 끼어든 '가을비' 같았습니다.
그래서인지 강수량도 가을비정도인 10-20mm 가량 내린 듯 합니다.
사실상 올 시즌 배수는 멎어 약간량씩 상승의 기운을 받아
안정적인 오름세를 보이는 송전지 입니다. 쭈욱~~!.
어제 그치는 비에 오후부터 눈에 띄게 맑게 개이는 하늘엔
석양까지 비춰내며 황금빛과 간간히 눈에 밟히는 초록빛이 어우러져 있습니다.
태풍소식에 잔뜩 움츠렸던 녀석들도
밤과 새벽이 되면서 움직움직거리기 시작했던 모양입니다.
가을볕에 스믈스믈대는 몇몇은 모처럼 체고를 높이며
'14 Post season 을 예고하는 듯 합니다.
모처럼 밤하늘엔 별들도 많았더랬지만,
아무렴... 별빛소리도 들리지 않을 때의 출몰입니다.
여전히 밑걸림들이 도사리고는 있지만,
은신처가 될 만한 아무것도 없었다면 눈요기도 못 했을 녀석들입니다.
안정세를 잇는 만큼 자세를 낮추며 오르는 녀석들에
'낚시인생 한 방' 로또를 들이대봅니다.
'자동빵' 일 지... '쪼임빵' 일 지.
난로, 텐트까지는 아녀도 남들 다 입는 패딩다운정도.
고맙습니다.
송도좌대 : 031-336-73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