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간 흐린 덕을 보긴 했지만,
뭉게구름 사이로 드러낸 볕이 반갑지 않게
마중을 나온 송전지 (송전낚시터) 입니다.
다행인건 습하지 않아 지난 주 보다
한결 나아진 편입니다.
약간 틀어졌던 주초 흐린날과 흩뿌린 비의 패턴은
다시 볕의 영향을 받으며 종전과 비슷한 패턴을 되찾아옵니다.
해넘이 후, 어둠이 완전히 내려앉았을 무렵 신호와 함께
첫 상면에 이르게 됩니다.
이 즈음 작은 녀석들이 주로 얼굴을 보여주며
자정 전까지만 그 놀음을 같이하고,
이 후 동틀 무렵 전 후에 월척, 허리급의 손 맛들이 등장합니다.
경우에 따라 늦은 아침에 그 활발한 경우가 더 해 있습니다.
주 초와 달라진 건 옥수수에서의 반응이 조금 더 늘어 20%를 보이고,
역시나 평타를 보이는 볼 빨간 빨기의 활약입니다.
만족스러운건 글루텐이든, 옥수수든 찌오름의 표현은
일상적인 배수에도 빼어나 반드시 정점을 기다려야 합니다.
특히, 새벽/아침의 경우 월척, 허리급이 주를 이뤄
챔질 타이밍을 이르게 할 경우 헛채거나, 미진한 걸림에 떨어질 수 있습니다.
낮의 볕은 가을볕에 너른 고추의 기분을 알 듯 하지만,
새벽, 아침 기운이 쌀쌀하기까지 해 가벼운 긴 옷 준비하셔야 합니다.
고맙습니다.
031-336-7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