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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텁지근한 장마로 이어지던 몇일동안 계속해서 흐리던 날씨는
많은 비를 한꺼번에 쏟아 부어대듯이 적지 않게 내리기도 하였던 지난 주간 이었던 듯...
하루가 다르게 변화를 보이는 푸르른 대지는
이제부터는 계절의 본색이 작열하는 뙤약볕 아래 모든 사물이
조금은 늘어지고 지쳐만 가는 그런 계절이 다가온 듯 합니다.
쉬지않고 흐르는 시간은
어느새 일년의 절반을 훌쩍 넘기어 성하의 계절...
혹서기에 들어서면서 힘들고 지치는 낚시에 점차 부진해지는 조황은
좀더 시간이 아침저녁으로 찬바람이 불어오는 시기에 좋아지겠지요~
그래도 시원한 그늘을 찾아 물가에 대를 담그고 기다리는
한 여름밤의 소야곡처럼 찌불놀이의 환상은 계속해서 이어질 것입니다.
어두운 밤 몽환적 불빛으로 유영을 하는 반디불이와
어울어지는 초록빛 케미컬라이트의 찌불은 묵직한 찌올림으로 다가와주는
그님의 모습을 보기 위하여 오늘도 태공들은 물가에 대를 담그게 되는지도 모릅니다.
세차게 내리면서 여름 장마비의 본색으로
온 대지를 적시던 회색빛 하늘이 개이고
상큼하리만치 푸르른 하늘가를 오가는 하얀 뭉게구름을 바라보며
여름의 가운데에 서 있음을 실감하게 되는 이 시간
지난 한주의 풍경을 몇장의 사진에 담아 보았습니다.
하얀 뭉게구름과 회암의 물가...
한여름 뙤약볕 아래의 들풀...
밤나무 아래...
어르신의 여름낚시...
여름낚시....
밤나무 아래 포인트에 자리를 하고...
한낮에 준척을 포함한 잔씨알의 붕어들 잔손맛을 보고 계시는...
이제 서서히 작열하던 해가 그림자를 남기며...
카메라 앞에서는 여간 쑥스러운게 아니라시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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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친을 모시고 함께 하셨던 시간인듯...
휴가중 낚시 여행을 하신다는...
인생의 동반자와 함께 하셔서 더욱 소중한 시간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세차게 내리는 한여름의 비의 노래가...
비내리는 풍경...
세찬 장대비도 태공의 열정을 막을수는 없습니다.
우중의 낚시...
대단한 조과를 보이는....
38.5센티의 덩어리를...
회암에서는 귀한 자생잉어도 포획하시고...
비의 노래를 들으며 대단한 조과를 거두며 운치있는 낚시를...
텐트속에서 빗소리를 들으며 ...
세차게 내리는 비에 불어난 수위는 무넘이로 넘치고...
호젓한 우중의 낚시 삼매경에...
촉촉히 대지를 흠뻑 적시는 빗속에 들풀은 더욱 자라고...
흠뻑 젓은 나무가지에도 새순이 자라고 있습니다...
빗속에서 즐기는 좌대에서의 낚시는...
비에 젓을 염려없이 안락함과 편안함이...
좌대에서 바라보는 비 내리는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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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흐를수록 낚시대는 늘어나고...
강아지 풀...
언제나 자녀들과 함께 하셨지만 오늘은 아이들은 집에 두고 호젓하게...
밤나무 아래에서...
비 오는 날 운치있는 호젓한 낚시 삼매경에...
시선...
운치있는 우중 낚시 입니다...
동반자와 함께하는...
미모의 여조사님의 시선...
회암의 식구들이 모처럼 한가하게 낚시를 즐겨 38.6센티의 덩어리를...
탐스럽고 예쁜 회암의 덩어리급 토종 붕어 입니다.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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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님의 여유로움...
이 다리 넘어에...
오늘밤에도 나를 기다리는 그님이 있어 태공은 가방을 둘러메고...
많은 짐을 가벼이 여기며...
이곳으로 걸음을 내딛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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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렬하게 작열하는 뙤약볕 아래
나뭇잎새마저 늘어지는 계절이 되었습니다.
더워지는 날씨에 더욱 건강하시고 안전한 출조와
항상 즐거운 낚시가 되시기를 바라면서...
회암지 오시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