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상류쪽으로 자리를 잡아봤습니다.
좀더 위쪽으로 잡으려 했는데 이미 예약이 끝나서
두칸 밑의 좌대를 잡았는데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그게 대박이였다고나 할까요...
예의 뱃놀이를 시작합니다.
조금 늦게 도착했는지 뱃길이 한산하네요.
바람이 살짝 불어주는 가운데
좌대들이 옹기종기 이쁘게 보입니다.
오늘 타려고 하는 좌대입니다.
화장실 문이 좀 뻑뻑하네요.
받침틀 예전 구형 브레이크를 떼어내고
신형 브레이크로 갈아줍니다.
30대로 프린스 수봉을 구입했습니다.
밸런스도 좋고 와인색의 디자인도 이쁘네요.
초리대도 하나 들어있더군요.
가벼우면서도 경질대이며 붕어낚시로는 매우 이상적인 휨새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수몰나무권에는 30대가 맥시멈인것 같습니다.
32대는 이번에 새로 구입한 보라매 골드
프린스 수봉보다 연질이고
장독대MVR을 사용하던 저에게는 매우 낭창거린다는 느낌을 받았으며
떡밥 캐스팅이 좀 힘들었습니다.
뒷마개 마감도 괜찮네요.
초리대까지 보라색으로 이쁘게 빠졌습니다.
첫수 붕애
이쁘네영.
이크 물돼지
한참 벌새운 후에 올라와준 무서운 녀석.
포인트 중앙입니다.
수몰나무 오른쪽으로 32대로 포인트를 잡았습니다.
수몰나무권은 30대로 최대한 수풀에 붙이는 낚시를 시도해봅니다.
오른쪽 갈대밭도 좋아보입니다
이후 바람이 심하게 터져서
낮잠 좀 자주고
저녁이나 먹습니다.
오늘은 봉재낚시터 백숙
백숙입니다.
봉재낚시터 음식 맛 없는줄 알았는데 백숙은 괜찮네요.
닭이 토종닭이겠죠? 좀 크던데
설마 브라질산은 아니겠죠?
밑반찬
닭 살이 아주 쫄깃하고 맛있습니다.
한참 정신없이 먹었네요.
식사 후
바람 피해 아예 푹 차고 새벽4시에 자리에 앉아봅니다.
누치 체형을 가진 붕어가 올라오네요.
왜 말랐나 보니 입이 다 터져있었습니다.
향어는 킵했으면 살림망에 10수 가까이 되지 않았겠나 싶습니다.
너무 힘들고 미워서
새벽부터는 그냥 놔줍니다.
엉덩이 한대 걷어차고 말이죠.
아침 물안개가 근사하게 피어오릅니다.
언제부터 블루길이 글루텐에 나오죠?
오늘은 항상 쓰던 켐블 토너먼트 카본라인 대신에
켐블 헤라 라인을 써봅니다.
부력이 덜 먹는건 느끼겠는데
라인 관리가 안돼네요.
늘어나는 느낌도 있어 물돼지 걸었을때 힘도 더 드는것 같았습니다.
저같은 사람이 사용하기에는 좀 어려운라인 같았습니다.
오늘은 위코프 두릅찌로 낚시를 했습니다.
정말 찌올림 좋더군요.
잡을 만큼 잡은것 같으니 집에 돌려 보내야죠.
봉재낚시터 개인 최대 대박입니다.
아침에 엄청 쏱아졌어요.
살림망 목에서 도망간것
놔준것 이것 저것 따지면 정말 재미있게 낚시를 했습니다.
오늘 기쁨을 안겨준 떡붕어
기념촬영 찍고 모두 방생
그리고 아침식사
컵라면 잘 안먹는데
오늘은 한컵 해봅니다.
간식도 먹구요.
밥도 말아서
씌잌.
낚시중인 일광느님
살림망 털고 잠깐 짬낚에도 올라와줍니다.
어이쿠.
알사탕봉지도 올라와주네요.
아주 재미있는 낚시 하고
집으로 돌아갑니다.
기억났어요 망고를 어떻게 먹는지 ㅎ ㅎ
저도5월11일 날 주차장앞 노지에서 일박을 했는데
헛탕했네요
나오라는 붕우는 어데가고
블루길과 살치만 연거푸 나오니 조금 짜증나네요
좋은 공기 실컷 마시고 왔슴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