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올해 27살입니다.
고향이 거창 시골이라 어릴적부터 낚시를 했지만 정식(?)으로 낚시를 한건 횟수로 얼마되지 않습니다.
유료낚시터는 작년부터 다녔지만 횟수로 따지면 꽤 되구요.
대부분 칠곡에 있는 송림지를 다녔지요.
송림지에서도 보통 5수 내외는 했기에 꽝이 없는 곳이라 자주 찾곤했답니다.
얼마전 5호 태풍이 올라오든 날....
처음으로 고령에 있는 옥산 하우스 낚시터에 갔습니다.
그날은 잉어 2수 붕어 3수 이렇게 한걸로 기억합니다.
잉어의 손맛은 꽤나 좋았구요.
그날도 입질은 꾸준히 받았으나 챔질 타이밍을 잡질 못해 다음에 오면 잘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금요일 저녁 고령으로 향했습니다.
여자 친구가 토요일날 뜻밖의 포상휴가를 받아 회사에 가질 않는다기에 꼬셔꼬셔 겨우 데리러 갔습니다.
여자친구에게 내가 낚시를 하는 이유를 느끼게 하기위해서였죠.
근데 두 번이나 낚시대를 줬지만, 고기가 댕겨도 무겁다고만 하고 손맛은 모르겠다고 하더군요.
금요일 집에서 11시가 넘어서 출발했습니다.
고속도로로 올리지 않고 옥포로 해서 갔습니다.
도착하니 12시 5분전이더군요.
집에서 찌맞춤까지 하고 케미까지 다 꺽어놓았기에 현장에서 바로 낚시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집에서 맞춘 부력이 용케도 맞아 바로 낚시를 했습니다.
전 며칠전 태풍이 올라올때 생각만 하고 여자친구를 데리고 갔었는데, 하우스 옆을 오픈해놔서 모기가 꽤 있더군요.
억지로 데리고 왔는데, 모기땜에 하도 투덜되기에 차안에 가서 자라고 했습니다.
처음 한 30분쯤은 입질이 없더군요.
그리고 나서 부터는 거짓말 안하고 전 접을때까지 그러니깐 오전 11시까지 폭발적인 입질....
처음 한 두시간쯤 계속된 입질에 타이밍을 못마춰 한 수도 못했습니다.
입질은 오는데, 댕기면 없으니 사람 열받더군요.
근데 어느순간부터 챔질 타이밍이 감이 잡히더군요.
입질의 유형은 대부분 한마미 쏙 내려가고 마는 경우....
그리고 한 마디 위로 아래로 한 번 그러고 마는경우...
가끔은 시원하게 찌 몸통까지는 아니더라도 올려주는 경우도 있더군요.
밤 12시부터 오전 11까지의 조과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잉어 3수 붕어 20-30수 정도입니다.
잉어는 4-50정도의 씨알이고, 붕어는 30정도 되는 씨알이었습니다.
이번에 갈때는 붕어들이 떠다니지 않더군요.
저는 하우스 낚시는 두번째입니다.
다른 유료터만큼이나 손맛 좋았수요, 오히려 잉어는 손 맛 더좋은 경우도 있었습니다.
저는 24번 좌대에 앉았습니다.
지난번에 갔을땐 30번에 앉았는데, 그때갔을때 사장님이 24-5번이 잘 나온다고 하길래 앉았습니다.
고기는 다 풀어주고 왔습니다.
그래서인지 사장님이 캔커피 두개 뽑아주시더군요.
그날 여자친구가 삐져서 겨우집에 왔습니다.
차몰고 가벼려서 말이죠....한참 기다리다 겨우...
정말 내 생애 최고의 조황이었습니다.
이상 초짜의 허접 조행기입니다.
[이 게시물은 운영자님에 의해 2007-01-04 13:13:39 유료터 회원조황에서 이동 되었습니다]
고향이 거창 시골이라 어릴적부터 낚시를 했지만 정식(?)으로 낚시를 한건 횟수로 얼마되지 않습니다.
유료낚시터는 작년부터 다녔지만 횟수로 따지면 꽤 되구요.
대부분 칠곡에 있는 송림지를 다녔지요.
송림지에서도 보통 5수 내외는 했기에 꽝이 없는 곳이라 자주 찾곤했답니다.
얼마전 5호 태풍이 올라오든 날....
처음으로 고령에 있는 옥산 하우스 낚시터에 갔습니다.
그날은 잉어 2수 붕어 3수 이렇게 한걸로 기억합니다.
잉어의 손맛은 꽤나 좋았구요.
그날도 입질은 꾸준히 받았으나 챔질 타이밍을 잡질 못해 다음에 오면 잘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금요일 저녁 고령으로 향했습니다.
여자 친구가 토요일날 뜻밖의 포상휴가를 받아 회사에 가질 않는다기에 꼬셔꼬셔 겨우 데리러 갔습니다.
여자친구에게 내가 낚시를 하는 이유를 느끼게 하기위해서였죠.
근데 두 번이나 낚시대를 줬지만, 고기가 댕겨도 무겁다고만 하고 손맛은 모르겠다고 하더군요.
금요일 집에서 11시가 넘어서 출발했습니다.
고속도로로 올리지 않고 옥포로 해서 갔습니다.
도착하니 12시 5분전이더군요.
집에서 찌맞춤까지 하고 케미까지 다 꺽어놓았기에 현장에서 바로 낚시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집에서 맞춘 부력이 용케도 맞아 바로 낚시를 했습니다.
전 며칠전 태풍이 올라올때 생각만 하고 여자친구를 데리고 갔었는데, 하우스 옆을 오픈해놔서 모기가 꽤 있더군요.
억지로 데리고 왔는데, 모기땜에 하도 투덜되기에 차안에 가서 자라고 했습니다.
처음 한 30분쯤은 입질이 없더군요.
그리고 나서 부터는 거짓말 안하고 전 접을때까지 그러니깐 오전 11시까지 폭발적인 입질....
처음 한 두시간쯤 계속된 입질에 타이밍을 못마춰 한 수도 못했습니다.
입질은 오는데, 댕기면 없으니 사람 열받더군요.
근데 어느순간부터 챔질 타이밍이 감이 잡히더군요.
입질의 유형은 대부분 한마미 쏙 내려가고 마는 경우....
그리고 한 마디 위로 아래로 한 번 그러고 마는경우...
가끔은 시원하게 찌 몸통까지는 아니더라도 올려주는 경우도 있더군요.
밤 12시부터 오전 11까지의 조과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잉어 3수 붕어 20-30수 정도입니다.
잉어는 4-50정도의 씨알이고, 붕어는 30정도 되는 씨알이었습니다.
이번에 갈때는 붕어들이 떠다니지 않더군요.
저는 하우스 낚시는 두번째입니다.
다른 유료터만큼이나 손맛 좋았수요, 오히려 잉어는 손 맛 더좋은 경우도 있었습니다.
저는 24번 좌대에 앉았습니다.
지난번에 갔을땐 30번에 앉았는데, 그때갔을때 사장님이 24-5번이 잘 나온다고 하길래 앉았습니다.
고기는 다 풀어주고 왔습니다.
그래서인지 사장님이 캔커피 두개 뽑아주시더군요.
그날 여자친구가 삐져서 겨우집에 왔습니다.
차몰고 가벼려서 말이죠....한참 기다리다 겨우...
정말 내 생애 최고의 조황이었습니다.
이상 초짜의 허접 조행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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