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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지유료낚시터 낮낚시 조행기입니다...7월15일 출조...

IP : 3952a722b4167f0 날짜 : 조회 : 5064 본문+댓글추천 : 0

이주만에 다시 벌지유료낚시터에 낚시를 갔습니다...
제가 차가 없는 관계로 유료낚시터 출조하는것도 큰맘 먹고 가야 하거든요...^^;
친구와 같이 동행을 했는데 제친구는 낚시장비는 초에이급으로 갖추고 있으면서도 지금까지 유료낚시터에 다섯번이상을 출조했어도 한마리도 잡지못한 기이한 전적을 가지고 있는 친구입니다...물론 낚시도 초짜구요...
그 친구의 차로 벌지낚시터에 새벽부터 출발해서 도착하니깐 새벽 6시30분이더군요...
낚시터에 도착하자마자 제 채비는 제쳐두고 친구의 낚싯대부터 펴놓고 줄달고 바늘달고 등등 찌맞추고 하니깐 7시가 넘어 가더군요...
저도 낚싯대 찌 무게 맞추고 하다보니 30분은 후딱 까먹고 건 8시가 다 되어서 낚시를 시작했습니다.
오늘 출조하기로 마음먹은 이유는 하루종일 흐리고 비가 온다고 해서 출조를 했는데 오후에는 햇볕쨍쨍이라 짜증이 많이 났습니다.
낚시 시작하고 간간히 입질을 받기는 했는데 잡지는 못하고 비가 자꾸 오락가락 하다가 소나기가 내려 옆에 천막쳐 놓은 좌대(뚝쪽 안쪽에서 두번째 좌대)로 옮겨 낚시를 다시 시작하였는데 이걸 보고 전화위복이라 해야하나...^^;
앉은지 30분도 되지 않아서 입질 하기 시작하더니만 드디어 오늘도 대박을 만났습니다...^^;
첫번째 잡은 고기가 향어였는데 웬걸 해걸러 먹은 향어인가 하고 다시 낚시를 하는데 또 향어...그리고 또 향어...세마리 연거푸 잡고 보니깐 아니 이건 내가 모르는 비리가 있다 싶어 고민하고 있는데 마침 식당 아주머님이 커피를 가지고 오셨길래 "여기 향어도 풀어 놓았어요?"하고 물었더니 아주머님왈 "여기 몇일 전부터 향어하고 역돔(민물돔) 엄청 풀어 놓았다지 뭐에요...!!!
참고로 전 유료 낚시터에서 향어 구경한지가 이년이 넘었습니다...벌지에 와서 이년만에 보는 향어의 모습...감동 그 자체 더군요...
요즘 유료낚시터에 향어 풀어 놓는 곳이 드물잖아요...그리고 풀어 놓아도 생색내기용이라는데...나중에 사장님에게 확인하기로는 일차방류로 역돔 1톤
향어 1톤을 풀어 놓았답니다...14일날인가?,13일날인가?, 그리고 사람들 보는 앞에서 풀어 놓았다나? 하여튼 전 제 눈으로 확인한건 없고 하니 뭐 믿을수도 없지만...오늘 조황을 보면 믿지 않을수도 없고 원...^^;
식당 아주머님 갖다주신 커피마시며 이런 생각을 했죠... 오늘 나의 타겟은 역돔이다...건데 뭐 역돔이 뭐 먹는지나 알아야 잡든가 말든가 하지...
참고로 전 작년에 구봉지에 역돔 풀어 놓았다고 해서 낚시가서 역돔 구경은 어항에서 하고 왔음...^^;
전 전번에 떡밥을 에코에이스에 글루텐...각 한봉씩 썩어 낚시...그리고 찐버거에 글루텐 한봉지...글루텐만 한봉지...하여튼 별짓을 다 했는데 붕어 한마리 잉어 한마리가 총조과였습니다...
이전에 썪어치기해서 피본 결과로 이번에는 유료낚시터의 보증수표 에코에이스 오리지날로만 승부를 하기로 했습니다(무어 말)...^^;
아 그리고 이건 참고로 말씀드리는 건데 전 벌지에 총 세번을 갔는데 첫번째는 대박!!!...(조행기에도 올렸음) 두번째는 윗글과 같이 붕어 한마리 잉어 한마리...그리고 이번이 세번째입니다...
두번째 조행기는 게시판 어느분 글뒤에 리필로 달아 놓았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낚시 안된다고 조행기에 올릴수는 없는 노릇이고 해서...벌지 사장님에게 미안하기도 하고...사람은 자고로 죄를 짓지 않고 살아야 한다는 제 신조도 있고...^^;
아~~~!!
이야기하다고 옆길로 새서 미안합니다.
그럼 다시 조행기로 가서 아주머님 가고 난이후 향어 붕어 잉어 역돔 골고루 잡고 야구에서 싸이클링 히트라든가?
오전 조과만으로도 고기 숫자를 세아리기가 힘듬...^^;
뭐 닥치는 대로 잡아서...한시가 넘어서야 점심먹고 세시까지 벌지 사장님과 이런 저런 이야기하며 평상에서 햇볕 피하고 있다가 다시 낚시시작 또 한 삼십분 가량 고기 입질이 없다가 다시 입질시작 10분에 한마리꼴로 잡고...4시 반이 넘어서니깐 입질이 간간히 하는데 오후8시까지 한마리도 못잡고 철수했습니다...
그래서 15일 총 조과는 몇마리인지 모르지만...벌지 조황 분포를 보면 붕어 8마리...잉어 4마리...향어 열댓마리...역돔 스물 댓마리...정도 한것 같습니다...
그리고 낚시에 이제 취미를 막 붙이기 시작한 친구는 총 6마리 잡았습니다...
"이건 외우기 쉽네..."^^;
붕어 한마리...역돔 4마리...향어 한마리...^^
하여튼 친구도 대단히 만족을 하고...
건데 저의 조행기는 여러분이 참고로만 하시기를 바랍니다...
다들 아시죠...>? 유료터는 잡는 사람은 많이 잡고 못잡는 사람도 많다는거...
15일날도 한 20분 정도 하셨는데 제가 철수 할때까지 못잡으시는 분도 있었답니다...
저는 이날 낚싯대 채비로 11호바늘에 3.6미터짜리 두대 좌우 쌍포로 간격 30센티안에 투척 가까울때는 10센티간겪...했습니다...
그리고 사장님 이야기로는 17일날도 톤고기로 푼다고 하는데 이것도 제눈으로 확인을 해보지 못할것 같아 믿지는 않음...^^;
가시는 분이 있다면 한번 확인해 보시길...바랍니다...
전 집에 오기전에 친구집에가서 잡은 역돔 중에 세마리 향어 한마리 싱싱하고 튼실한 놈으로 회떠서 한잔 꺾었습니다...
전 역돔을 처음 먹어 보았는데...민물회 중에는 아마도 제입장에서는 쏘가리(플라이 낚시도 한칼함)회 다음으로 쳐야 할것 같습니다...^^; 먹을만 하더라구요...
송어나 향어보다 개인적으로 나음...
그리고 여러분 중에 유료 조황이나 조행기에 궁금한 대구꾼도 있을것 같아 참고 하라고 이렇게 조행기를 올리는것입니다...
전 벌지 사장님에게 커피이외에 얻어 먹은것도 없으니깐...괜히 음해성 리필을 달지마시고 제가 설사 잘못이 있다하더라도 너그럽게 받아 주시기바라면서 이글을 올려놓습니다...
제가 몇번 벌지에 가 보지는 않았지만...이렇게 결론을 한번 내려 보겠습니다...
첫째...대박을 노리시는 분이시라면 필히 한번 도전해 볼만곳
둘째...미끼와 장소의 선택을 잘 하시라는것...(제가 보건데 입구쪽은 기복없는 조황을 보장하는 것 같은데...제일 인기 좋은 자리라 비어 있을때가 별로 없음
셋째...대박의 확률이 그래도 제일 높은 곳은 그래도 뚝쪽에 복불 복으로 앉아서 꾸준한 밑밥투척으로 고기를 불러 모으는 전략이 제일인것 같음
넷째...낚싯대는 어떤 칸수든지 좌우쌍포로 두칸대에서 세칸반으로 골라 승부할것
다섯째...못잡아도 언젠가는 대박을 만나는 기분을 가지고 포기하지 말것(한번은 뭐 걸리겠죠...^^;...지지리도 어복이 없지 않는 다음에야...)

뭐 미약하나마 이정도로 세번의 출조 결과를 요약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저는 운이 좋아 세번에 출조에서 두번의 대박을 만나 팔이 아플 정도로 손맛을 봤지만...
다른 분들도 어차피 유료낚시터에 오시면 낱마리 잡으려고 오시지는 않으시니깐...대박을 한번 노려보는 것도 괜찮겠죠....?

그럼 제 글을 읽는 모든 사람에게 글재주도 없는 재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하다는 맘 잊지않고 있다는걸 헤아려 주시옵고...여러분들도 유료낚시터 대박을 향한 행운이 찾아들길 기원하면서 글을 올립니다...
[이 게시물은 운영자님에 의해 2007-01-04 13:13:39 유료터 회원조황에서 이동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