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 영천권에도 봄의 향기가 물씬 나네요....

안녕하십니까....북영천 못지킴이 박재원 한해 걸러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모쪼록 올한해에도 활기차고 건강한 기운이 만사에 깃드시길 바라옵고 원하시는 모든 일 성취하시길 기원합니다.... 이곳 영천권에도 어느덧 황량하고 다소 지루했던 긴 겨울이 가고 조금식 생명의 싹이 트는 봄의 향기가 여기저기서 전해오네요...짐짓 생명의 존재조차 의심스럽기만 했던 물가에서도 서서히 생명의 꿈틀거림이 포착되는 요즘인데요..바야흐로 꾼들의 대박의 꿈이 영글어가는 대물의 시즌(산란철)이 영글어가는만큼 꿈에서나 어렴풋이 그려봤던 그녀석과의 대면에 만반의 준비를 해야할것입니다....바늘 상태..원줄 상태..그리고 무엇보다 도 꾸준한 발품으로 시기를 포착할수 있는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한 산란철의 낚시인의 자세가 아닐런지요....그리고 한가지더 덧붙이자면 산기가 가득찬 붕어는 이리저리 시달려서 별로 맛도 없으니까 소중한 손맛으로 만족하시고 이시기만큼은 놓아주는 미덕에 조금더 신경쓰시는 품위있는 낚시인 의 아량도 보여줄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지난 겨울 많은 얼음낚시인들이 다녀가신 대내지입니다...얼음이 녹고 잠시 주춤하였지만 서서히 활성도가 살아나는 모습입니다... 대구에 오신 조사님 한분과 나란히 내지에서의 첫밤낚시를 감행해 봅니다... 각각의 밤낚시 조황입니다...이만하면 씨알은 아쉽지만 꽤괘찮은 스타트가 아닌지 ^^사모님 등살에 사진만은 극구 사양하셨던 대구의 이사장님.... 커피 너무 감사히 잘마셨습니다... 원제권 소류지입니다...작은 소류지이지만 오랜기간 물마름이 없고 대물의 자원뿐만 아니라 엄청난 개체수를 자랑하는 곳입니다.... 땟장이 아주 인상적인 저수지입니다...초봄 늦가을이 적기입니다.... 곳곳에서 붕어의 라이징이 포착되어 그냥 지나칠수 없네요....옥수수와 지렁이로 잠시 짬낚시를 즐겨봅니다.....2시간여의 낚시로 15~20CM붕어들 과 잘놀다 갑니다.... 미곡지입니다..준계곡형 소류지이지만 작년 봄시즌에 대박 마릿수를 토해냈던 곳인데 아직은 조금 이른감이 없지 않네요.... 도림지입니다....매년 꾸준히 대물을 토해내다 재작년 물마름으로 인해 조금씩 꾼들에게 잊혀져가는 못인데요....하지만 작년에도 4짜의 얼굴이 모습을 드러내주었고 곧 예년의 명성을 되찾을수 있지 않을까 기대되네요....잠시 짬낚시에 잔챙이는 간간히 입질을 합니다... 도림에 직동지입니다....3년전 준설 작업으로 많은 꾼들이 외면하는 곳이지만 작년 조황으로 미루어보아 여전히 매력적인 개체수와 마릿수 조황을 자랑하는 곳입니다.... 본촌지입니다....저수온기이지만 그래서 더욱 기대되는 대물터입니다...블루길 성화가 심하지만 때를 잘 맞춘다면 마릿수 월척의 짜릿한 대박조황 이 늘 산재하는 곳이니 유심히 관찰해볼만한 곳입니다.... 원제의 부지입니다....벌써 산란이 임박한 모습이 나타나네요....작년 가을 화끈한 4짜의 위용이 빛나는 곳이지만 다소 탁한 수질과 블루길등의 성화로 꾼들의 외면을 받는곳이지만 지금 이시기라면 한번쯤 도전해보셔도 무리가 없을듯 싶습니다.... 발빠른 조사님...물색이나 움직임이 예사롭지 않다며 내심 기대를 하시면 밤낚시를 준비중이시네요.... 부지 옆에 붙어있는 후곡지입니다...이곳또한 산란이 조금 이른 곳이지요...3일째 낚시 중이시라는 현지 어르신....씨알 마릿수가 아주 좋았답니다.. 잡으신 붕어는 이미 찬꺼리로 집안 냉장고에....ㅡㅡ, 임고의 소류지입니다....가을에 4짜와 마릿수가 쏟아졌던 곳인데...산란철에도 위력이 기대되는 곳입니다... 지난 가을 많은 꾼들로 북적였던 서운지입니다..지금은 다소 을씨년스럽기까지한 한적한 모습인데요...이곳 또한 곧 대물을 토해낼 준비된곳이니 염두에 두셔야 할듯 싶습니다.... 대창권에서 월척 두수와 준척급 한수를 해오셨네요...산고를 겪은 붕어의 모습이 다소 안스럽습니다.... 화북의 예쁜 소류지 모습입니다...물색이나 붕어의 움직임이 아주 좋아보이네요...대물은 4짜까지 확인된 곳이지만 잉어와 가물치가 많아 시기를 잘맞추는것이 관건인듯 싶습니다.... 소류지의 천국 이곳 영천권에도 서서히 저마다의 제모습을 갖추어가는 저수지들으 ㅣ풍경이었습니다...낚시인들에게 있어서는 놓쳐서는 안될 대 호황의 적기이기도 하지만 상대적으로 붕어들에겐 산고의 고통으로 온몸이 멍들고 부서지는 참으로 힘겨운 시기일 것입니다...부디 사냥꾼이 아닌 품격있는 낚시인의 모습으로 물가를 찾아주셨으면 하는 작은 바램 가져봅니다...이상 북영천 못지킴이 박재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