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 저석리권
2020년 4월 30일 15:30
업무공백으로 예정보다 이틀 빠른 출조를 한다.
아직도 낱마리 대어들이 낚이는 금강 저석리권이다.
연휴 교통체증으로 밤 7시 30분 도착
하루 전에 자리를 잡은 조우의 낚시자리가 보인다.
자리마다 대어들이 낚일 듯 분위기가 아주 좋다.
산란을 마친 대어들이 왕성한 먹이활동을 할 시기인데
예상과 다르게 조과가 없는 상황
조우들과 반가운 인사를 나누고 바로 낚시 준비를 서두른다.
새로 사용할 빅스페이스에어 좌대
매장에서 장비에 대한 충분한 설명을 들고 와서 장비설치가 빠르다.
해가 넘어가는 시간 부터 낚시장비를 설치하고
낚싯대도 펴지 못하고 조우들과 늦은 저녁식사를 한다.
밤 늦은 시간에 케미컬라이트를 켜고
미끼를 달아 낚시자리를 잡으며 대를 편성한다.
물가에서 항상 느끼는 것
물가의 시간은 도시의 시간과 다르게
빠르게 지나간다.
미끼를 달며 낚시자리를 잡는 중
1.5m 수심에 배치한 4.2칸 낚싯대 찌가 솟는다.
묵직하다.
대편성 끝내고 바로 낚은 42cm 우리붕어
운이 좋아서 만난 대어가
남은 낚시시간을 기대하게 한다.
미끼를 살짝 건드리는 입질
찌를 반마디 끌고 가는 입질
예신 없이 빠르게 올라오는 입질
'휴우~'
밤 10시 30분
교각에 가로등이 켜진다.
굉음을 지르며 지나는 자동차들
고라니의 찢어질 듯 짝 찿는 울음소리
새벽시간이 가까워지며 소음이 줄고
낚시 분위기는 더욱 좋아진다.
이슬이 많이 내려 으스스한 한기가 느껴진다.
난로를 약하게 켜면 밤낚시를 충분히 할 수 있다.
정작 춥게 느껴지는 것은 더 이상 입질이 없다는 것
잡어들 입질이 없었다면
대어입질 있을 시간만 집중 했을텐데...
새벽이 밝아오는 시간까지 기다림이 이어진다.
잔뜩 흐린 새벽이 슬며시 밝아온다.
잉어가 산란하는 듯 교각 밑에서 밤새 대어가 뒤집고 뛰어 오른다.
기다림에 지친 꾼은 화들짝 잠을 깨고 다시 집중
물가의 시간은 도시의 시간과 다르다.
입질 집중시간인 새벽시간과 오전시간이 빠르게 지나간다.
낚시는 기대감과 대어에 대한 열정이 조과에 한몫을 한다.
기분 좋은 기대감이 대어를 만나게 하는지도 모른다.
바람이 터지는 시간에 다음 좋은 장소로 이동하기로 결정
물가에서 항상 느끼는 것
물가의 시간은 도시의 시간과 다르게
빠르게 지나간다.
멋진 대어와의 만남을 좋은 기억으로 남기고
대어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는 꾼의 표정
다음시즌에 대어들과 다시 만날 생각에
진한 아쉬움이 묻어난다.
멋진 조행기 잘 보았습니다!~~
좌대도 멋지구요
먼길 안전한 출조길 되시고
늘 건강 하세요!~~^
연우~
축하합니다.
잘 보고 갑니다.
산란이 끝나서 그런지
붕어가 늘씬하네요 출조를 자주하시는것 같습니다
늘 안출하십시요
조행기 잘보고 갑니다
덕분에 잘 보고가며 항상 건강하시고 안출하세요.~~~
이 좋은 시기가 가기전에 한번쯤은 꼭 출조하고 싶은 그런 곳입니다.
조행기 잘 감상했습니다. ^^
노랑붕어 님
왕말련 님
가을독조 님
삼배 님
태빈이아빠 님
낚수생각 님
한전붕어 님
비탈길 님
산에낚시 님
정민2 님
다녀가시고 응원글 남겨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어느덧 갈수기와 혹서기로 접어들었습니다.
항상 안전 잘 살피시고 즐고운 조행 이어지시실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