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문득
나무 밑이 그리워져 떠난 여행
오랜만에 휴식
늦잠을 자고 일어나니
왜인지 큰 나무가 있던 그곳이 그리워 떠난다.
둘, 셋 또는 우리들
그리고 오늘은 혼자
탐사 후 장을 본 뒤 자리하려 했지만
물가를 보자 급해진 마음에 대부터 널고 나니..
막상 식량은 라면뿐..
예전 이곳에서 푹 자고 난 뒤
그물을 걷어내듯
자동빵 붕어를 건져올리던 조우 생각..
반가운 마음에 이어진 술자리 덕에
아침이 되어서야 옥수수를 달아 넣었던 기억..
홀로 돌아온 물가에
추억이 있기에 외롭지 않다.
어느 정도 시기가 맞지 않을까
한 번의 입질을 기다려보지만..
밤이 깊어감에도
그리운 님 소식은 들리지 않는다.
정말 오랜만에
밤을 새워 맞이하는 물가의 아침
밤새 움츠리고 지켜보던 찌는..
야속하게도 어떠한 움직임도 보이지 않는다..
하루를 더 이어가야 할까
아니면 집으로 돌아가야 할까..
한참을 고민하던 꾼에게
조우의 반가운 연락이 도착한다.
멀지 않은 곳에 있으니 함께 하자
설레는 마음으로 짐을 정리하고
처음처럼 다시 떠나는 꾼
수몰나무, 갈대 그리고 버들 꽃씨
그럴듯한 포인트에
붕어도 있었던 조행
나무가 아래서 낚시가 하고 싶었다는 꾼에게
이곳도 나무가 있으니 함께 하자고 해준 조우의 말에
오랜만에 멋진 붕어도 만난다..
정말 오랜만에 들어보는 카메라기에
뭘 찍어야 할지.. 사실 아직은 막막하고 어색하다.
추억보정 이라는 말이 있듯
사실 예전에도 잘 찍는 사진은 아니었는데
예전을 떠 올리면 이거보다 더 잘했던 거 같은데?..
라는 생각이 들지만.. 앞으로 나아지겠지..
2박을 이어온 조우의 조과는
사짜붕어를 마릿수로 잡아내고 있었다.
여러 번의 도전 끝에
시기를 만들어낸 조우 덕에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멋진 포인트에 대를 채워 넣는다.
꼬박 새운 전날 낚시로 피곤하지만..
2차 산란을 시작한 붕어 소리에
설렘으로 또 밤을 맞이한다..
모기향은 사실 필요하지 않았지만..
추억 속에 맡아지던 그 향이 그리워 피워본다.
이윽고 밤
핑계를 대자면 삼각대를 챙기지 않아
야간 사진이 없고..
또 핑계를 대자면 설렌 마음에 챔질이 조금 빨라
몇 번의 입질은 헛방으로...
하루 사이 붕어에서 잉어로
수초를 비벼대는 대상이 바뀌며
필자의 포인트는 더 이상의 입질은 없었다..
정말 오랜만에 구경하는 붕어
어찌나 힘이 좋던지..
다시금 붕어에 빠진다.
함께 한 모두가 손맛을 보았기에..
더 좋았던 조행
사람도 붕어도 원래 있던 곳으로..
다음 조행을 기약하며
꾼의 일기를 덮는다.
힐링하고 오셧네요!
잘 보고갑니다.
조용한곳에서 힐링하셨네요. 안출하시길.....
함께한 모든분들 축하드려요^^
계셨던 그 곳에 저도 한번 가고픈 마음이 한가득입니다. ^^
마릿수 축하드립니다.
대리 만족하고 갑니다!!^^
잘 봤습니다 안출 하세요
힐링을 경험 한다는 느낌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낯가림이 있는 편이기에 연을 이어가진 못했지만..
짐을 옮기시기전
밤사이 입질도 없이 보낸 사실을말씀드릴까
한참 고민했던 소심이네요
그래도 저랑은 다른 조과이셨길..
멋진조행기 잘보고갑니다
최곱니다
바닥이 깨끗한 곳을 찾아 넣었을 때가 무슨 미끼든 잘 올려주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