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붕순이앤입니다.!!
이번출조는 동구리가 없습니다.
그다음주도 없습니다.
그다음주도 없습니다......
형아들이랑 논다고 아빠를 버렸습니다.....
그러므로 오랫만에 편하게 낚시만 하다왔습니다 ㅎㅎㅎㅎ
검단수로를 벗어나 남양호 홍원리권으로 2주연속 다녀온 이야기 입니다.
동구리 없다고 외면마시고 재밌게 봐주세요^^;;
출조지 : 남양호
출조일 :2월27일~3월1일
기상여건 : 강한 동풍과 많은비...
대편성 : 21~52칸 스윙채비와 4대의 수초치기채비
미끼 : 지렁이와 글루텐
3.1절이 낀 황금연휴 아우와 함께 남양만나러 왔습니다.
본류권을 생각하고 왔지만...2시간정도 돌아다닌결과 홍원리권이
나은듯 하여 자리폈습니다.
아버지따라 초딩때 남양호 왔다간뒤로 안다녔는데 작년에 나름 재미 보고 난 후
해마다 거쳐갈만한 곳으로 점찍었습니다
해빙 직후엔 검단과 남양호가 좋은듯 합니다.
대편성 후에 동출한 아우와 함께 겹살이 파티를...
매번 대좌를 피다보니 자립발판이 사용할 시간이 없네요 ㅋㅋ
의자로 탁월합니다.
대좌에서 밥상으로도 괜찮을듯 하지만 발바닥때문에
기스 및 텐트 찢어질까봐 못ㅆ...
이른 점저를 먹고 아우가 좋은 입질에 9치급 한수 걸어냅니다!
오호...기대감이 차오릅니다 ㅎㅎ
하아... 생각보다 입질이 없던와중에 숨막히는 찌올림과 강한 앙탈에
대물인줄 알았으나 떡순이가 ㅠㅠ
그래도 기막힌 찌맛과 찐한 손맛을 보여줬으니 감사합니다.
아우가 찌올림 좋다고 하여 신경못쓰고 있었는데
매우 약한 입질( 반~1마디) 에 후킹이 되더군요...
초저녁엔 너울때문에 체크를 못했는데
바람이 자니 눈에 들어오는 미세한 입질에 심심치 않게
밤을 지새웠습니다.
이른 저녁을 먹었더니 배가 너무 고파...
뜨끈한 사발면으로 굶주림을 채워줍니다.ㅋㅋ
존맛탱!
그렇게 일요일이 되고...
오후에는 전일 올라이트를 한 관계로 잠만 늘어지게 잤네요.
사실 낮낚시가 너무 안되다보니 기대감도 없고
피곤도 몰려오고....
오후부터 한마리씩 붕순이들이 보이길래...
이른 저녁 후 낚시에 집중해봤습니다.
3.1절인월요일 많은 비가 예보되어 있으나
잔잔한 하룻밤의 유혹을 뿌리치기 힘들어 ....
아우를 꼬셔 비를 이겨보기로 합의봅니다 ㅋㅋ
잔잔한 장판위에 미세한 입질을 받아 재미나게
즐기는 와중에 수초에 붙어 있던 29칸의 찌가 멋지게 솟습니다.
챔칠과 함께 엄청난 저항을 하며 수초로 째는 붕순이 !!!!
으헉 ㅠㅠ
대형떡순이... 찌맛 손맛 좋았지만 내심 서운하네요 ㅋㅋ
떡순이가 딱히 잘못은 없지만..;;
빵좋은 토종도 꽤 만났지만...
아쉽게도 월척은 없네요.
맞바람만 아니였어도 빗소리 들으며 계속 낚시하려 했으나
맞바람이 어지간히 들이쳐 포기하고 잠을...
대형떡순이들과 자잘한 토종이들 집으로 돌려보내고
빗속에 물컹한 뻘밭을 걸으며 빡센 퇴근을 합니다...ㅎㅎ
2부에선 같은 홍원리권 반대편라인입니다.
감사합니다!!
안출하세요
대떡은 잘못이 없는게 맞습니다^^::
안출 하세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