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성암저수지(음암지)
1963년 착공해서 1966년 12월 준공된 약 42만 9천 평의 평지형 저수지
해빙기가 지나면 물낚시가 가장 빨리 시작되는 서산의 3대 저수지(잠홍저수지, 성암저수지, 풍전저수지)이다.
잠홍지는 수변공사와 둘레길 조성으로, 풍전저수지는 주차여건이 불편한 반면 성암저수지는 낚시여건이 비교적 좋은편이다.
현재 저수율 90%
붕어낚시 포인트는 상류 도당리권과 탑곡리권이 봄철에 조과가 좋다.
저수지 중상류인 탑곡리권에 자리하고 있는 조우들 사이에 수중전을 준비했다.
충남 서산시 음암면 탑곡리 1121
하루 전 탐색차 낚시한 선배조사님은 월척 1수와 9치 우리 붕어들을 낚은 상태
월척붕어는 냉동새우에, 9치 붕어는 지렁이 미끼로 낚았다.
미리 준비하고 낚시를 하는 조우들은 이미 낱마리 붕어을 낚았고 부지런히 오전입질을 보고 있지만 입질이 뚝 끊긴 상태
3년 전 가뭄이 서산권 전역을 강타하며 생태계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대부분 저수지나 호수는 외래어종인 배스 수가 줄었지만 성암저수지는 배스가 대형화 되고 블루길은 수가 줄었으며 살치가 급격하게 늘었다.
낚싯대 편성중에 대형 배수가 치어들을 쫓고 치어들은 무리지어 배스를 피해 도망가는 진풍경이 연출된다.
살얼음이 어는 한겨울에 보기 드문 광경이다.
사진 앞에 보이는 저수지 가운데 섬은 인공으로 조성된 붕어섬이다.
부초처럼 바람에 밀려 떠다니는 인공부화장
한겨울에도 저수지에 생기가 가득하다.
보트 낚시인들도 많고 연안에도 빈자리가 없을만큼 마치 시즌이 활짝 열린듯 활기차다.
흉물스럽게 지난해 부터 방치 되었을 많은 쓰레기들
미리 준비한 100l 짜리 대형 쓰레기 봉투에 재활용과 폐기용을 분류했다.
동반한 조우들이 누가 먼저랄것 없이 힘을모았다.
내친김에 서산 시내 쓰레기 하치장에 모두 치우고 개운하게 낚시시작
쌓인 쓰레기를 보고 버린이를 욕하는 것은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일
여건만 된다면 버린 쓰레기를 치울 수 있는 솔선수범이 절실하다.
이상하리 만큼 요즘 혹한기 낚시에 오전이나 낮낚시 조과가 시원치 않은 반면 밤 늦은 시간에 붕어입질이 있다.
성암저수지도 밤낚시에 입질이 많고 미끼는 글루텐이 입질이 빠르다.
탑곡리권은 물색이 항상 맑은 편인데 오전낚시에 입질 보기가 쉽지 않다.
모든 여건이 똑같아도 조과는 매번 다르게 마련
영하 5도의 쌀쌀한 날씨에 붕어가 낚인다.
새벽에 8치급 붕어 2마리가 낚였다.
찌올림도 아슬하게 입질을 읽을 정도
꾼의 코고는 소리를 친구삼아 밤을 꼬박 세워도 더이상의 입질은 없다.
새벽 3시
기온이 떨어지고 더이상 한기를 이길 수 없어 텐트 앞문을 닫고 쪽잠으로 피로를 풀었다.
기다림에 지친 꾼들의 코고는 소리만 저수지에 기득하다.
뿌옇게 흐린 아침
이러구러 오전시간을 맞았지만 저수지 중앙에 보트낚시인이 준척급 붕어를 걸어내는 모습이 유일한 조과인 듯...
저수지 중류권은 해가 이미 밝았는데 자리를 지키는 꾼이없다.
낚싯대 들기가 망설여 지는 냉기
겨울 물낚시에 매료되어 얼지않는 터를 찾아 해메던 예년 겨울과 달리 2020년 겨울은 꾼에게 행복한 겨울이다.
조금만 이동해서 발품을 팔면 낚시할 곳이 지천이다.
새벽시간의 기다림을 이어받아 기대만 높아갈 뿐 꽁꽁 얼어버린 조과
일찍부터 철수하는 꾼들이늘어난다.
하긴 이 많은 꾼들의 소음에 잔뜩이나 경계심 강한 붕어들이 먹이활동을 한다는것도 이상한 일
햇살에 젖은 장비들이 마를 때 까지...
꾼들이 철수한 자리를 굳건히 지켜서 낱마리 붕어 추가...
억지를 써서 붕어를 만난 듯 꺼림칙한 느낌
곧 산란을 할 듯 알을 가득 품고 있다.
기대에 못미치는 조과지만 이제 시즌 시작이니까
곧 터질 듯 성암저수지
꾼의 낚시이야기
참되고 진정한 낚시꾼의 포스가 느껴집니다.
추천이 한번뿐이라 아쉽습니다.
열번 아니 백번이라도 더 눌러 드리고 싶네요
꾼낙엽비님 감사합니다.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님최고~~^^♡
물 귀신들은 뭐 하나 저런 똥꾼들 안잡아가고 ~
멋지십니다.
올한해 어복 만땅 하실겁니다.
안출, 즐낚 하세요~
안출하시길...
선생님은 저 비닐봉투에 담아오시면 폐기를 어떻게 하시는지 노하우좀 알려주십시요!
낚시인의 한사람으로 부끄럽울때가 종종있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올해는 꼭 오짜하실 바랍니다
오랜만에 들어왔는데 ~ 반가운 분을 여기서 뵙네요 ㅎㅎ
잘 지내시죠 ~
성암지 ~ 자연환경 보호 쓰레기 수거
아주 멋지십니다^^ 엄지 요
아래울 선배님 차량도 고생하셨군요 ~
멋진 사진의 화보 잘 봤습니다 ^^
수고 많으셨습니다^^
쓰레기가 어마어마하군요..
올해도 어복만땅 되시길~~~
잘보고 갑니다 깨끗하네요^^
저또한 주변 쓰레기를 치우는게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선배님께 좋은 가르침을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화보 작성 후 밀린 업무로 뒤늦게 인사드립니다.
봄이 시작되며 시즌도 활짝 열렸네요.
좋은 일 많으시고 대어 만나시길 바랍니다
조우들과 즐거운 낚수 하셨구려!
깨끗한 낚수터에 이쁜 붕어 얼굴 귀경~
부럽 부럽 ^^
따땃한 날에 물가서 봅시다.
항상 안출하시고 어복 충만하길 바랍니다~~~
몇해전부터 겨울에도 꾼들이 북적여서 가기가 꺼려지네요ᆢ12월에 가도 자리가 없을정도ᆢ 조과도 좋지않은데 정말 시즌을 방불케 하는 인파들ᆢ
쓰러기나 가져가지ᆢ
겨울내 똥꾼들이 버리고간 쓰레기 정리를 하셨군요ᆢ 싶지 않은일입니다ᆢ 존경스럽습니다ᆢ 그러나 장소 공개로인한 더 많은 똥꾼들의 극성이 걱정스럽네요ᆢ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우주끝대빵님 질문 주셔서 답변드립니다.
예전 독조로 다닐 때는 고속도로 휴게소에 분리해서 버렸는데 고속도로 휴게소도 타지역 쓰레기는 버리지 말라는 경고판이 눈에 띠더군요.
재활용 쓰레기는 투명한 비닐봉지에, 폐기용 쓰레기는그 지역 100L 봉투 구입해서 시내 쓰레기 하치장에 버립니다.
저도 항상 느끼지만 버릴 하치장 찾느라 귀갓길에시간을 허비합니다.
그래도 마무리를 산뜻하게 해야겠지요.
충분한 답변을 못드린듯 합니다.
눈만달린붕애님
같은 고민을 하던중입니다.
조금전 낚시중에 조우들과 그 대화를 나눴네요.
수류지나 인적이 드문 저수지는 공개를 하지 않지만널리 알려진 대류지는 회원님들의 출조를 돕는 정보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짠돌이님
당연한 일로 칭찬 받은듯 합니다.
화보에 쓰레기 치우는 그림은 사라지면 좋을텐데요.
아직도 적극 홍보가 필요합니다.
대단히 고맙습니다.
멋진 작품 조행기...
추천 꾹~~~
감사드립니다.
조행기 정보도 알차고 도움이 됐지만 똥꾼들이 버린 쓰레기까지 치우신 모습 ....
정말 감회 스럽고 모든분들의 귀감이 되었네요...
수고들 하셨습니다... 경의를 표 합니다...
그리고 버려진 쓰레기를 청소하는 모습 모든 낚시인들의 본보기라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잘보고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