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찬바람이 부는 계절
추운 겨울이 찾아 왔네요
얼마 남지 않은 2020년
마무리 잘 하시기 바라며
올 시즌 마지막 물낚 조행기를 올려봅니다
친구들과의 납회를 앞두고
출조전날 출근길 애마가 말썽을 부립니다
센터에 미리 연락을 해놓고
주말 아침 일찍 점검을 받아봅니다
병명을 알아낸 뒤 치료에 들어가는 사장님
제 마음을 아시고 서둘러 수리 해주십니다
오늘내일하는 노후애마에
더이상 금전을 투자 하지 말라며
필요 부품만 교체 해주시는 사장님
너무도 감사 하네요
편한 마음으로 출조지로 향합니다
맞닥드린 통행 제안교
우회 해야되나
잠시 머뭇거리다 그냥 통과 합니다
핫 했다던 수로
오늘의 목적지에
두시간 남짓 걸려 도착 합니다
분주함이 눈에 들어 오네요
모든 준비를 마쳤고
한창 진지 구축중입니다
근래 황제 낚시를
자주 하다보니 피하고 싶어지는 짐빵
면해 봅니다
밤붕어 아우의 모습이 보입니다
위문와준 아우들
잠시 노닥거려 봅니다
배곱 시계가 요동을 치는군요
만나게 되어 저녁시간을
함께 가집니다
낮과밤이 교차하는 시간이 되고
하나,둘
케미불빛들이 빛나기 시작 합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어느 케미가 올라와 줄지 기다립니다
어묵꼬지에
언 몸을 녹여보고
찌올림을 기대하며
챔질 타이밍을 기다려봅니다
본격적인 추위는 아니지만
갑작스런 추위에
붕어들이 입을 닫아 버린듯
여명이 밝아 옵니다
한번은 올거란 믿음으로
기다렸건만.....
추운데
왜 사서 고생을 해
얼른 집에 가거라
요지부동 움직이지 않는 찌
내년 물낚을 기다려야 되나
쩝.....
여기 붕어 없다
내 영역에서 얼른 나가라
뉴트리아 녀석들
해 뜨면
걷을테니 조금만 참아주라!!
기다리며.....
고생했다
내년 물낚때 보자구나!!
돌아오는 길목
시즌 마지막 물낚시라는 생각에
긴 여운이 남아
부들을 않고있는 소류지에 들러봅니다
심하게 불어오는
바람이지만
욕심을 내고
겨울붕어를 기다려봅니다
따뜻하게 먹으라며
차안에서 직접 끓여주신 해장국
너무도 잘 먹었네요
심상치 않게 부는 바람
새벽까지 멈추지 않는군요
의자까지 부러져 버리고
아쉬움이 많이 남지만
힘든 여건이라 새벽3시에 철수 합니다
올 한해도 많은 격려와 관심 가져주신 선후배님들께
감사 드리며 코로나19 극복 잘하시고
건강한 조행하시기 바랍니다
내년 물낚 조행기로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헉 뉴트리아 ㄷㄷ 마리당 얼마씩 한다는 생태계 파괴동물 ㅎㅎ
덕분에 제가 물냄새를 맡은 기분입니다
감사합니다
친구분들과 함께 멋진 밤 보내고 오셨어야 하는데....
뭐 그래도 친구분들과 함께 행복한 밤 보내고 오셨잖아요.ㅎㅎ
덕분에 너무 잘보고 갑니다.~~~
이제 얼음낚시 준비하세요~ ㅎ
잘 보고 갑니다.
휘준이도 엄청 좋아하드만...ㅋㅋㅋ
다음엔 수달 보러 가세~~ ^^
추운데 고생 많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