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충주호 출조 계획을 세우고 있을 때쯤 뜬금없이 와이프가 좌대를 타고 싶다고한다.
마침 지인 어신선배님께서 내사리권 "제일좌대 " 에서 낚시 중 이라고 해서 오랜만에 인사도 드릴 겸 내사리권으로 향한다.
충주호 들어가기 전~
괴산 문광저수지 은행나무길
갑작스럽게 다가온 가을 한파로 인해 상상하던 단풍 풍경은 아니지만 부부가 함께 출조한다것 그 자체가 좋다
사실 아내는 낚시터에 가면 심심해서 잘 따라 나설려고 하지 않는다. 낚시에 집중하다 보면 옆 사람 배려할 시간 없이 지나가는게 낚시시간이라 내심 미안한 마음이 든다.
충주호 "제일낚시터" 도착
제일낚시터에 도착 어신선배님 제일좌대사장님과 티타임을 잠깐 갖고 기대하던 좌대로 향했다
시설은 깔끔하며 편의시설 (TV.에어컨.냉장고.난방시설 화장실) 잘되어있었다.
옛날 충주호좌대 편견은 지우는게 좋을듯싶다.
수심은 2.5m~3m이고 수온 19도를 가르키며 지금부터 다음 달까지 대물을 만날 수 있는 최적기라 한다, 수온변화가 적고 잡어입질이 뜸하기에 대물들이 자주 출몰한다고 한다
물에 비친 달빛이 아름답다
잔챙이들 몇마리 본후 첫날밤이 지나갔다
첫날밤은 바람이 끊임없이 불어와 불편함이 있었고 밑밥이 안 들어간 상태에서 평상시 저수지 대물낚시 하듯 옥수수 한 깡통으로 밤을 지새우다 보니 보기 좋게 꽝을 먹었다.
다음날 곰곰히 생각하며 떡밥낚시를 추구하는 후배 고승원프로한테 조언을 구한 후 이틀밤낚시를 해 보았다.
역시 예상이 맞았다 지속적인 집어제와 어분으로 공략하며 미끼는 옥수수 부드러운것으로 사용하니 나오기 시작했다.
▲▼39cm (스크린 샷)
이곳은 초저녁을 노려봐야한다 저녁7~새벽1시까지는 꾸준히 집어하며 집중 해봐야한다
7~9치 바로방생 하며 월척들만 모아보았다 4짜는 못했지만 39까지 나와줘 나름 선방하고 멋진 비경을 뒤로하고 철수 했다.
물안개 피어오르는 새벽 제일좌대
집에 돌아와 생각해보니 충주시내에 위치한 무학시장 안에 있는 시래기 순댓국이 생각난다.
담백하며 평상시 우리가 접하는 순댓국이랑 판이하게 다르다 깔끔한 그 맛을 찾아 가까운 시일에 다시 찾을 것이다
월척만 모아 모아~~31.32.39
철수~~
부족한 조행기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혹, 텐트는 어디 제품인지요?
튼튼해 보이네요 ^^
감사합니다
올 한해 마무리 낚시 잘 하시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