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조행기] ※ 홍이의 낚시여정 ( 소소한 일상의 여유......)

 

대편성 도중에.......

일 마치고 찾아온 동빈동생.....

항상 든든한 파트너입니다

주중엔 와이프랑 잠을 자지만....

주말엔 동빈동생과 물가에서.....

 

 

 

일주일사이에 급변하는 날씨로 인하여

건강을 헤치기 쉽습니다

갑자기 쏴~해지는 온도에 소름이 돋고 ....

방한장비 가동시키며 처녀출조지의 하룻밤 시작합니다......

 

 

 

시작을 하긴했는데 아무것도 안한 밤이 지나버리고......

블루길 베스가 많은곳이라...

자정을 넘어서 새벽까지 쪼여봤습니다만.....

미끼를 갈아먹는 녀석들의 소행으로 피곤한 밤이된..........

 

 

 

기대감으로 가득찼던 갈대는......

가을 이슬의 무게를  못이기고 몸져 누워버리고....

기대감 상실한 저수지엔 물안개가 자욱히 엄습해옵니다

 

 

 

가을아침  물가의 전령사.....물안개....

중앙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타고 서서히....쳐들어옵니다

 

 

 

모닝붕어를 잡겠다는 마음으로 마지막 채비 마무리하고 아침인사합니다

 

 

 

 

좀더 짙어진 안개가 빈작을 대신해 아침 분위기를 살려줍니다

 

 

 

서서히 해가 뜨긴 하지만.....

꾼에게는 그 어떤 풍광 보다도

조황이 우선이거늘.........

두가지를 다 취하긴 어려운가봅니다

 

 

 

서서히 노오란 아침 햇살 기운이 감도네요........

 

 

 

갑자기.....

조용한 저수지의 분위기가

동빈동생의 괴성과 함께 아침을 깨웁니다

 

 

 

일명 " 용트림"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지르는 소리.......

 

 

 

찬 기온에...안개까지 밀려와서.....

이럴때 호흡기 관리가 필수일듯 합니다

 

 

갈대밭에 햇살이 서서히 비추고....

이슬과안개가 걷힐때......

수온이 상승하는 시간........

아주 좋은 조황이 기대되는 시간이 다가옵니다

 

 

 

7치로 시작된 모닝붕어의 사이즈가.....

9치까지 커지고.....

햇살도 점점 커지고

 

 

 

사짜 오짜가 막 나올 분위기가 다가오지만.....

 

 

 

이쯤되면........

대나 말리고 가자...라는 생각이 지배적이고.....

 

 

 

쨍하고 맑은 가을 하늘을 위안으로 삼고....

 

 

경치구경 잘하고 하루 잘 놀다 간다...라고 체념을 하게되지요......

 

 

자연이 매일 좋은 조황을 보여주진 않습니다

 

주중에 열심히 일했으니.......

하루 쉬어가라고 하나봅니다

 

 

쨍~한 가을 하늘이 본색을 드러내고..........

깊게 심호흡하며 가을 바람을 삼켜봅니다.....

 

 

집에서 10분거리에 위치한 저수지.........

 

 

가끔.....와이프와 주말 캠낚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작고 이쁜 붕어들과  눈만 마주친 주말 짬낚 일정이었습니다

한낮 햇볓에 속아서 어설픈 방한준비 하지마시고.....

동절기 난방장비 꼭 챙기시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다가오는 주말은 간만에 와이프랑....

붕어낚시 천국인 전라도의 대형 연밭이 어우러진...

연잎향기 그윽한  곳에서 뵙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