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무척이나 따스합니다.
아직은 조금 이르다는 것을 알면서도 미세먼지가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내일보다 바람이 덜 분다는 이유로 출조를 합니다.
강화도 초입의 낚시터에 들려보니 망월수로와 창후리수로 큰 붕어들이 알자리를 보러 가장자리로 나온다는
아줌마의 뻥을 듣고 - 왜 떡밥은 이것저것 섞어야 하는지, 낚시인을 봉으로 여기는 상술을 느끼고
지렁이만 사서 강화도 창후리샛수로에 도착합니다.
오늘 바람이 없다는 것도 뻐인것처럼 바람도 많이 불고 자리도 불편한 곳에 앉아 입질을 기다려보지만 무소식
겨울옷을 입어서인지 무척이나 덮게 느껴집니다.
창후리 본수로에서 패배한 두 명의 꾼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아직 시기가 이르지만
뻥으로 모든 것을 만회하려는 낚시업계의 상술을 몸으로 느낀 하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