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소류지에 친구2명이랑 낚시갔었지요~
한 5시쯤 도착해서 전을 펴고 낚시를 하고 있는데 그랜저 차량 한대가 들러오던군요~
3명이 내리더니 낚시가 좀 되는지 이것 저것 묻더군요~
맘 속으로는 못도 좁은데 그냥 갔으면 좋겠던데 그기 형님이라는 자가 여기서 하자
그러던군요~
뭐 대여섯명은 앉아도 문제는 없기에 그런갑다 있었는데 우리 좌우로 자리를 잡고
그기서 바다낚시 밑밥통을 꺼내더니 겉보리를 엄청뿌리던군요~
그후로 형님이란 작자가 전두지휘를 하던군요~
반대편에 앉아있는 동생들 입질 왔다던가, 고기가 옆에 줄을 걸었는데 가서 후레쉬 비쳐주라는둥~,반대편 낚시해설을 하더군요~
신경이 날카로와져 한마디 하려다 좋은 분위기 버릴까봐 참고 났시했지요
밤낚시하는데 자기 입질이나 열심히 보지 건너편 중류 후배들 독려(?)는 왜
하는지~
형님이라는 작자가 내 우축편에 앉아 떠들어서 그런지 전번 보다 입질도 없고 해서
밤 12시되서 우리는 철수하기로 했지요~
8대를 접는다고 헤드랜턴을 켰지요~
낚시대를 접고 있는데 형님이라는 작자가 " 거기 불 쫌 끕시다" 그러더군요~
그래서 철수한다고 그랬지요~
형님 왈 "그러면 뒤로 보고 낚시대를 접으면 안되냐고 그러더군요"
정말 한 대 때려주고 싶더군요~
입을 찢어놓고 올려다가 연배도 많고 해서 그냥 참고 철수했는데 정말 세상에
자기만을 생각하는 이기적인 사람이 너무나 많은 것 같아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만약 이 글을 보신다면 반성하시어 담에는 다른 사람을 배려할줄 아는 낚시인으로 다시 태어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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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낚시하다 성질 많이 참는데....말로 해서 안되는 인간은 반 죽여야됩니다..
제대로 걸리면 홀라당 벗겨 물구나무 세울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