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사업 제발 중단 좀...

왠만하면 많은 사람들이 모인 장소에서 온/오프라인을 막론하고 정치얘기는 하는건 싫어합니다. 개인적인 정치관/정치성향이 다르기 때문에 언쟁이 불가피하기 때문이죠. 그래도 현 정부 그리고 현 정치권은 비판하고 싶습니다. 인간적으로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상식이 통하지 않는 정부 정말이지 비판하다가 지쳐갑니다. 지금 이명박 정부의 국책사업의 핵심은 4대강 정비사업이죠. 말이 좋아 정비지 실질적으로 한반도의 줄기인 4대강을 파헤쳐서 생태계 및 식수원을 파괴 시키는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은 이렇습니다. 이명박이 국익을 위해서라기 보다는 개인의 이익을 추구하기 위해 4대강 사업을 한다고 밖에 보여지지 않습니다. 서울시장 시절... 이미 청계천 사업으로 인한 적자 그리고 버스 중앙차로제 및 환승시스템 도입 과정에서 측근 특혜 의혹 무분별한 뉴타운 지정으로 인한 부동산 거품 형성 및 서민들의 주거공간 박탈 지역경제 파괴 뉴타운 또한 측근 특혜 의혹 길게 쓰자면 정말 입만 아프고 의혹이 수도없이 많습니다. 서울시장때 진두지휘 했던 사업들이 결국에는 겉만 뻔지르한 전시행정을 하면서 뒤돈 챙겼다는 의혹들이 많죠. 4대강이라고 절대 다르다고 보지 않습니다. 이 4대강은 타당성 여부를 떠나서 어마어마한 국비가 들어가는 사업을 하고 싶었던 겁니다. 대기업과 수많은 건설사들 수많은 측근들에게 혜택이 가고 결국에는 이 모든걸 국민이 부담하겠죠. 대체 왜 대통령 한사람을 위해 4700여만 국민이 양보하고 이해해야 하는지... 정말 이해할수가 없습니다. 지금이 시대가 어느때인데... 전두환 시절... 박정희 시절을 벤치마킹 해가며 독재를 하려는건지... 지난날 잘못된 역사를 비판하고 아픔을 치유하기도 모자는데 다시 과거로 돌아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민주화를 위해 지난날 많은분들이 목숨걸고 투쟁 했습니다. 왜 국민의 목소리는 들으려 하지않고 국민의 눈과 귀 그리고 입을 막으려 하는지... 제발 지금이라도 대통령이 정신을 차렸으면 합니다. 지난 6월 2일 지방선거 투표일 전날 경북 군위군에 소재 한 사찰의 주지스님이 소신공양을 하셨습니다. 개인적으로 마음이 아팠습니다. 정부와 언론은 그걸 보고도 눈하나 깜짝 안하죠. 종교계 및 시민단체 정치권에서 강력하게 반대 하고 있습니다. 현재 4대강 사업은 진행중이고 그나마 예전에는 비밀리에 조용하게 진행했지만 요즘에는 대놓고 진행 하더군요. 그저 삽질만 했을뿐인데 이미 생태계가 파괴되고 있습니다. 국방력을 4대강 사업에 투입 시키고 안보 문제를 논한다... 정말 이해할수 없는 정부죠. 제발이지 국민들도 정신 차렸으면 합니다. 요즘은 여야를 막론하고 지방자치단체장들 굵직굵직한 사업들 하나씩 추진합니다. 말 그대로 전시행정 보기 좋으라고... 언제부턴가 많은 국민들이 이런걸 좋아 하더군요. 수많은 지방자치 단체장들은 청계천을 벤치마킹 하고... 청계천 좋습니다. 보기에 좋을지는 몰라도 청계천 사업으로 인해서 매년 수백억원에 세금이 청계천에 투자되고 청계천 사업으로 인해서 수많은 사람들이 삶의 터전을 잃고 쫓겨 났습니다. 가든 파이브인지... 가든 나발인지... 쓸데없는거 만들어서 청계천 상인들 유치한다고 말해놓고 실질적으로 오지 말라는것과 뭐가 다른지... 엄청난 분양 비용... 허허 벌판에 쇼핑몰 하나만 들여놓으면 어쩌자는건지... 에효 답답합니다. 가든파이브 그것때문에 적자가 2조원 정도 됩니다. 하루 하루 수억원에 이자가 세금에서 나가고 있습니다. 이처럼 청계천 사업 하나 때문에 경제적 손해가 수조원에서 수십조에 이릅니다. 물론 청계천 사업으로 인한 경제 효과도 없는건 아닙니다. 하지만 그렇게 큰 국책 사업들은 단기간에 불도저식으로 해결할 문제가 아니라는 겁니다. 세금이 한두푼 들어가는 사업도 아니죠. 서울시 빚은 이미 20조가 넘었습니다. 정작 여당을 견제해야 할 야권에서도 서로 눈치만 보고 할말도 제대로 못합니다. 그저 지들 밥그릇 뺃길까봐 눈치나 살살 보고... 전 개인적인 정치성향을 떠나서 국회의원 강기갑씨를 좋아하고 맘에 들어합니다. 그분 말이나 행동들이 거침없어서 너무 좋습니다. 일부에서는 국회의원으로서 몰상식 한거 아니냐고들 하시는데... 국민들을 대변하는 국회의원이라면 때로는 그런 모습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지방선거 야권에서 서울시와 경기도에서 선전을 했지만... 서울시와 경기도까지 당선됐다면 엄청난 힘을 받았을텐데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 문제로 노회찬씨에 대해서 왈가왈부 하는데 그것 보다는 투표 안한 사람들에 대해서 비판이 필요합니다. 제 나이 올해 26살... 그저 친구들은 투표일=휴일 이라는 인식이 강하고 정치에 아예 무관심 입니다. 제가 오히려 정치적인 얘기를 하면 이상한 사람 취급 받습니다. 20대 투표율 27% 정말 어이가 없습니다. 이게 대한민국의 미래인지... 무섭기까지 합니다. 4대강 얘기를 하다가 엉뚱한곳으로 흘러갔네요. 글재주가 없어서 횡성수설 한거 같네요. 이해해 주세요. 정말 4대강 사업 중단/세종시 원안추진 이것만은 꼭 이뤄줬으면 합니다. 하루 마무리 잘 하시고... 저녁 맛있게 드세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