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러본적도 없고... 물론 들어본적은 있습니다.
하지만 그 노래가 탄생하게 된 계기. 5.18 항쟁 당시 투사였던 나로서는 오늘 5.18기념식의 대통령 기념사를 들으며 감회에 눈물을 흘렸습니다. .... 그때 광주에서 있었던 그 일들을 떠올리면서.허허 이 나이에 눈물이라니. 주책이라 생각하면서도 눈물과 함께 풀어져나오는 마음 깊은 곳의 응어리들.
사실, 이번 선거에서 문통령을 지지하지는 않았었지만, (물론 내가 철면피당이라 여기는 당의 후보를 찍진 않았습니다) 그 양반이 대통령이 되고 난 후 이 몇일간의 행보로 볼때 이제야 우리가 정말이지 훌륭한 지도자를 갖게 된 것 같아 정말 기쁘게 생각 합니다.
5.18 당시 복학생으로 대학 1학년이던 난 정치적 견해에 그리 적극적이진 않았었지요. 하지만, 그때의 그 울분과 분노, 그리고 복학생 신분으로 동생들 앞에 앞장서야 한다는 혈기에 거리로 뛰쳐나갔었습니다. 최루탄을 가슴에 정통으로 맞아 숨이 막히고 앞도 볼 수 없어 넓은 운동장으로 뛰어들어 땅을 구르며 몸부림 치기도 했고, 충장로 거리에서 군에 쫓겨 뿔뿔히 흩어져 도망치다 건물로 뛰어들어 은신했던 일. 밖에 나갔던 형이 소총을 들고 흥분된 상태로 집안으로 뛰어들던 일. 고생한다고 김밥과 음료수 삶은 달걀을 차로 올려주시던 시민들. 미대생이던 내가 철없이 야외스케치 간다고 화구를 들고 나갔다가 소총과 실탄박스로 오해한 군인이 날 쏘려했던 일. 친구를 찾는 친구 어머니를 투쟁자들 시신을 모아논 곳에 안내하고 갔다가 차마 보지 못할 것들을 목도한 일. 군인들이 젊은 학생들은 모두 잡아들인다는 소문에 고향으로 은신해 보리를 베던 일. 하나하나 까맣게 잊고 살았던 참으로 오랜 일들이 새삼스레 떠올랐습니다. 그리고 울었습니다. 오늘 님의 행진곡을 들으면서.
님을위한 행진곡. 난 단 한번도 불러본 적 없는 노래지만, 오늘 그 노래를 들으며 노래 작사가가 어찌도 당시의 우리들 마음을 그리도 잘 알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역시 작가는 작가인 게죠.
그랬습니다. 우린 그때 그랬었지요. 사랑도 명예도 원하지 않았고, 그저 뜨거운 피로 거리에 뛰쳐나갔습니다.
그랬습니다. 새날이 올때까지 흔들리지 말자고, 우린 가슴으로, 눈으로, 미소로 약속했습니다.
그랬습니다. 세월은 흘러도 산천은 알 것입니다. 그때 자유와 영혼을 위해 싸웠던 우리를. 가끔 홀로 낚시를 즐기는 저는 가끔 생각하곤 했었습니다. 그 때 그 일을 누가 기억해줄까. 하는.
그랬습니다. 군인의 총탄에 죽어가도 맨손으로 대항했고, 앞선자가 쓰러지면 뒷선저가 그를 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죽었습니다. 가끔은 살아있음이 부끄러울 때도 있었습니다.
그랬습니다. 앞선자는 태극기를 들고 외쳤습니다. 앞서니 따르라고.
박근혜 탄핵이 무효라고 외치던 집회를 태극기집회라 하는데 진짜 태극기 집회는 그런게 아닙니다.
그때 그 뜨거웠던 함성이 귀에 생생합니다. 들려옵니다. 그리고 생각납니다. 금남로에서 태극기를 들고 도청으로 차를 몰고 가다 사살당하는 젊은 피가. 그때 그 일은 내가슴에 평생 화인으로 남아있습니다. 한때는 나라도 나서서 백담사 담을 넘어 전두환이를 죽여버려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했었지요. 진심으로.
...아래 푸른노을님이 쓴 글의 댓글들을 보다가 씁쓸한 마음을 불러일으키는 댓글에 분노를 느낍니다. 5.18을 맞아 소주병 앞에 두고 절절한 마음으로 몇글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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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뻑 취하고 싶은 날입니다.
여기서 "님"이 김일성이라고 전 보훈처장이 말했고요.
그런데 지금은 북쪽에서는 "금지곡"이라고 합디다.
왜? 어째서?
그렇게 위대하신 수령님을 위해 수많은 남쪽 종북 좌빨들이 불러대는 노래를 금지시켰을까요?
지난번 영국에서 망명한 북쪽 외교관, 이름은 모르겠고 "태**"씨가 언론과 인터뷰에서
노랫말에 저항정신이 있어서 금지시켰다고 하더군요.
어르신 같은분들이 피흘려 싸워주시고 민주주의를 지켜주셔서
지금의 자유로운 대한민국이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꼭 진상이 밝혀지고 정의가 구현되어 마음에 남은 한이 모두 풀려지시는 그날이 오기를 바라겠습니다.
다시 한번 마음 깊은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
그 누구도 바라거나 강요한적 없습니다.
다만, 역사적인 아픔을 폄훼하거나 왜곡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그날이 있었기에 지금의 우리가 있는 것입니다.
그날들.....
다시는 잃어나지 않아야 할 그날들....
가해자는 화합과 용서라는 이름으로 벽에 똥칠할때까지 잘먹고 잘살다 그무리들의 축복속에 죽어갈것입니다 ㅡ
피해자은 여전히 아픈가슴으로 한많은 세월을 보내다 갈것압니다 ㅡ
그들에 대한 우리의 처신이 최선을 다한것인지?
정치인들의 혀바닥놀림에 넘어가 수용한것인지?
또다시 그런 군인이 나온다면 또 다시 용서라는 이름으로 화해하고 그들은 아무일 없었듯시 살게 둘것인지 ㅡ
아마도 우라의 단호하지 못한 그들에 대한 태도는 두고두고 그 댓가을 요구하겠지요 ㅡ
흐리멍텅함은 그 댓가을 요구할것아요 ㅡ
그 댓가는 우리의 자식대에까지 갚아가야할 숙제가 돠겠지요ㅡ
두고두고 ㅡ
2년정도지나봐야됩니다.
가식일수도있읍니다
대선때
흥분제찍은일인ㅇ입니다..
해마다 가로수 흰꽃이 피어날때면, 절로 숙연해집니다.
역사는 왜곡되어서는 안됩니다.
사형선고 받으신 분은 아직도 반성하지 못하고,
자서전에 광주사태(폭동)라고 적은 모양이더군요.
화합이니 대통합이니 하는 명분을 내세워 국민 대다수가 원치 않은 사면을 해 주면 어떻게 되는가를 보여주는 좋은 예이지요
TV를 보면 언제나 지겹던 정부 기념식 중계인데...
눈물 흘려 보기는 처음이라고...
저또한 희생자 가족을 안아주는 모습을 보고 가슴이 먹먹해 지더이다....!!
슬픈일 앞에두고 왜곡와 폄하는 말아주세요. 사람처럼 안보입니다...ㅠㅠ
노래만드신분은 김일성공작금 받아
밀입북해서 친북활동하시고 ㅎ
순수한광주시민분들이 무기고위치 파악하셔서 탈취.무장. 그당시에는가능했나봅니다
투사님 존경합니다
요즘 민주노총도 적폐세력이라던데 ㅎ
중공업이던자동차 임금 우리나라 제조업평균
임금보다 많이받으니 임금인상으로 파업했다간 지지를못받을거고 민노총도답답할듯 ㅎ
그때 네가지 구호가 있었소. 계엄령 철폐하라.는 구호부터 시작되어 제일 마지막 구호. 그것은 바로 김일성은 오해마라 였소.
그대는 순수하게 구호를 외치며 평화시위하는 학생들을 군을 투입해 무력 진압하는데 그것이 정당했다 여기시오?
목숨을 지키기위해 경찰서 무기를 꺼내 싸운거요. 자유수호를 위해 싸운거요.
아시오? 수많은 무기가 시민들에 뿌려지고 치안은 마비 되었어도. 아니, 마비가 아니라 경찰도 투사의 편이었소.
아시오? 그렇게 무기들이 통제가 않되었어도 당시 광주시에 은행이 털렸다거나 무기강도 횡횡했다는 말 들어봤소?
난 지금 경북에서 15년째 살고있소. 경상도사람의 사고도 잘 아오. 대부분 몰랐었다 그럽디다. 정치적 농간에 사실이 외곡된건 이모 모르는 사람이없소.
하지만 당신같은 사람은 어디에나 꼭 있지.
이야기 하다, 야 그새끼 전라도놈이잖아. 역시 전라도놈은 어쩔 수 없어.
내가 경북에 살며 수십번도 더 들은 여기사람들의 말이오. 몰론 내게 한 말은 아니었소. 아마도 당신같은 사람들이 내뱉은 말일거요. 예전엔 그말 들으면 피가 거꾸로 솟구쳤는데 이젠 모든걸 다 떠나 참 불쌍하다 생각이 드는건 왜일까.
관심주면 좋아하지요.
대충 성향을 알았으니
노여워마시고, 그냥 동네 꼬마가 길에서 오줌싸네 정도로 생각해주세요 ^^
전두환이누군지 몰랐습니다
알았다면 5.18이후 선거에서 전남지역승리
불가능했겠죠
비난할것없어요 재조사되어야하고
진실을밝혀 국민공감대를 얻어야겠지요
전 문재인정권 인사를보면서 걱정되는부분도
있지만 정권이이제시작이라 별불만없구요
좌파정권이좌파인사들 기용하는건당연하고
노무현이 좌파였지만 좌파정책만이아닌
좌.우 중간정도의정책으로
나름잘이끌어왔다생각합니다
요즘다음카페 가끔보면 문재인인기 실감합니다 ㅎ
세금을올려도 필요하니올리겠지? ㅋ ㅋ
박근혜 몇백원 올려도 이게나라냐고
통곡하는 분들이였는데 ㅎ
개인적으로 성공하는정권이되길 바랍니다
한결같으심에 대단하다고 칭찬을 해 드려야 하나.....ㅡㅡ*
박근혜 몇백원 올려도 이게나라냐고 통곡하는 분들이였는데 ㅎ
이거이 무신 개님이 풀 뜯어 드시는 소리?
근혜누님이 세금을 몇백 원단위로 올린 적이 있던가? 몇 백원에 이게 나라냐고 통곡을 하셨다는 분들이였는데는 또 모고 ?
비판을 하려면 정확한 근거를 제시하며 해야지 먼 눔의 소설을 쓰면서.....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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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다음카페 가끔보면 문재인인기 실감합니다 ㅎ
세금을올려도 필요하니올리겠지? ㅋ ㅋ
^^;
아니까
그 세금이 우리에게 쓰여질 거라는 걸 아니까
어느 년눔들처럼 우리가 땀 흘려 일해서 낸 세금으로 등신 헛 짓거리는 안 할 거라는 걸 아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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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 광주시민들은 전 대가리가 누군지 몰랐다?
그 당시 광주 시민이셨어여? 그 당시 광주에 계셨였어여?
박정희 대통령 시해로 인하여 온 나라가 난리가 났고
박정희 대통령 시해 사건의 수사 책임자로 티비에 나와 수사 결과를 발표하던 그 전 대가리를.... ?
국보위를 설치하여 권력을 찬탈하기 위해 김대중씨를 내란 주동자로 만들던 그 전대가리를 광주 시민들이 몰랐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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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이후 선거에서 전남지역 승리를 했다는 헛소리는
작년 5월18일 음낭서생님이 올리신 원글 " 그들만의세상 " 에서 하나로님과 두개의달님이 선거 결과 도표까지 올리며
이것이 바람쏙으로님이 자랑(?)스러워하는 5.18 이후의 5공화국 시절의 의회 민주주의의 역사이고
바람쏙으로님이 말하는 5.18 이후 광주에서 전두환의 여당이 야당을 이겼지요?라는
5.18 이후 11대 12대 총선에서 민정당이 압도(?)를 했으니
국민들은 광주를 지지한 게 아니라 전두환을 심적으로 지지하고 있었다는 그 증거라는 놈의 실체라고 이미 말하지 않았나?
다시 캡쳐해서 올려 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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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이 좌파였지만 좌파정책만이아닌 좌.우 중간정도의정책으로 나름잘이끌어왔다 생각한다고여?
그 입 다물으시지요
예전에 너님이 노무현 대통령을 어떻게 모욕을 했는지 기억하고 있는데
노무현이 좌파였지만 좌파정책만이아닌 좌.우 중간정도의정책으로 나름잘이끌어왔다 생각한다고 ?
여기서 그런 멘트 날리면 좀 있어 보일 거 같습니까?
그렇게 있어 보이고 싶었으면 최소한 예전에 싸질러 놓은 쓰레기 글들은 삭제를 하고 나서 해야 하는 거 아닙니까?
그냥 붕날라 확마!~~~~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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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성공하는정권이되길 바란다?
월님들을 바보로 아는 것도 아니고..... ㅡㅡ*
걍!~ 살아오면서 굳어진 그 본능(?)에 충실하며 사세요.
그 입만 다물고......
참고로, 유투브에서 레드 툼(Red Tomb)를 검색..구글에서 "대구10.1사건 또는 대구10월 항쟁"를 검색하시면 집권세력이 힘없는 시민을 무차비하게 회생한 사건입니다.
레드 툼은 1950년 한국전쟁 초기 이승만 정권에 의해 예비검속에 이어 집단학살 당한 국민보도연맹 민간인 학살사건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다. 이들 대다수는 이승만 정권이 좌익세력을 회유하고 관리하기 위해 만든 반공단체인 ‘국민보도연맹’에 영문도 모른 채 가입했고, 한국전쟁이 일어나면서 전투와는 상관없는 지역에서 집단 학살됐다.
각 파출소마다 예비군 무기고가 있었어야ㅡ
빨갱이아니라 빨갱이 할애비라해도 총들고와서 우리자식 형제들을 쏴죽이는디 디진 좆맹키로 가만히 있을래?
입장바꺼서 느그들 사는디와서 공수부대가 총질하먼 가만히 있것지?
그런 새가슴으오 쥐새끼들마냥 숨죽이고 살다가 만주화되니 손구락이나불대고
기고만장하는 꼴이라니 !!!
미친넘들아 ㅡ
누가 총질도 안하는디 ㅡ
무장해서 싸우겠나?
허기사
총질해도 꼼짝도 못하는 빙신들천지ㅐ것지 ㅡ
사실왜곡과 의견의 다룸을 구별못하는 멍청한 작자가 여기있네 ㅡ
대법원당시재판기록이나 한번보슈
요즘특사도많이보내고
우리 이니 일열심히차는데 ㅎ
중국특사!? 이해찬은 굽신굽신하기바쁘고
한나라의특사가 외이래야되는지? ㅋ ㅋ
중국앞에만서면 자존심도없고 ㅋ ㅋ
내비록 적폐?태워죽여야할 우파지만
지발좀당당한 좌파정권이되시길 ㅎ
우파 ?
누가?
바람쏙으로님이?
ㅎㅎㅎㅎㅎㅎ
?
아....아닙니다. 개 거품 무시고 달려드실라...... ㅡ,.ㅡ"
나라지키고 국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라고
세금내고 조국에 국가에 의무를 다하는데
그 세금으로 세금내준 국민을 향해 총.칼질을 해대는
정부와 정권이 존재 가치가 있을까요.
옛날 그때를 생각하면 그저 가슴이 먹먹할뿐 입니다.
썩을넘의 세상 언제나 어두운 음지에 밝고 환하고 따뜻한
햇볕이 들 날이 올것인지 오기는 할것인지...
국민이 좌우가 어디있냐고? ㅎ
누구나 자신의신념 을가지고 삽니다
애국보수우파 사랑합니다 ㅎ
문재인은 특사를 신하취급한 중국에
사과를 요구하라 ㅋ ㅋ
언제또 토론방에올지모르니
국가보조금 사업구상이나 하이소
토론을 할 때는 감정이 격해지면 평정심을 잃고 모진 말을 쏟아내기도 하지만
돌아서는 님 글에 달라붙어 더 가르치고 더 훈수하고 가시지요? 조롱과 비아냥으로 돌아서는 님 등에다 칼을 꽂는 그런 짓거리는 하지 않습니다
다음에 오셨을 때는 서로에게 건설적(?)인 토론이 되었으면 합니다
글고, 부정적 글로 앵앵거리는 사람은 꽝이나 쳐라.
휴- 한때 민주화 운동했다고 밝힌 입장에서 상스럽게 욕하면 옛 동지들 욕먹이는 꼴이니 그러진 못하겠고 ...걍 잉어가 낚숫대나 몽땅 물어가 버려라. ㅎ-
5.18민주화운동을 아직도 폭동이라고 한다니
그래서 교육은 평생교육인가봅니다.
소싯적에 폭동이라 세뇌당했다고,지금은 민주화라 인정하는데도,아직까지 폭동이라구 하잖아요.
공산주의 사상교육보다 더 무서운게,
민주주의 세뇌교육이랍니다.
제 글에 불만 있으신분들 댓글달아주세요.
댓글도 안달구 비매너 누르신분은.....
개 상열의 쉐끼를 넘어서 ,호루라기 쉐리입니다.
낭망히 뫼꽃마다 ~
그날 ,, 쓰러져간 젊은날에 꽃사태가
알알이 꿈도 설워라 ..
오월 ,,,
그날이 다시오면
우리 가슴엔 붉은피솓네 ~
촛불들었어니 촛불집회라한거고 태극기 들어서 태극기집회라 한건데 별 의미는 없지않아요?
내이름이 이순신 이라면 내가 명량해전의 이순신장군인건 아니잔아요~~
꼭 그렇게 따진다면 탄핵집회. 탄핵반대집회라 해야지요
내꺼는 뭔가 있어보이는 명칭 붙여도돼고 남꺼는 그런명칭 붙이면 안되는것처럼~~~
여튼 민주화 만드느라 수고하셨음다 민주투사님
개파지 ㅡ
빨갱이파지-
추야월님!
저는 그당시에 철모를 쓰고 있었습니다.
ㅜㅜㅜ
제 나이 ㅂ
제 나이 벌써 60세가 되었으니..
5.18 아픈상처입니다.
저역시 그당시 젊은나이에(현역군인은 아니었음)
낮에는 조직에 얽매어 나가보지 못하고, 퇴근후 밤에는 그 대열에 합류했었었죠.
열심히 불렀었죠.
목이터져라 불렀었죠.
그당시에는 "님을위한 행진곡"뿐만 아니라" 전두환이 물러가라" 노래도 불렀었죠.
전두환이 물러가라.. 믈러가라..
전두환이 물러가라,, 물러가라..
전두환이 물러가라, 전두환이 물러가라, 전두환이 물러가라.
이렇게 가사는 똑같이 반복되었었고 멜로디만 달랐었죠.
역사의 진실은 언젠가는 꼭 밝혀지지요.
벌써 40여년이 지났어도 아직 다 밝혀지지 않았지만, 우리같은 그당시의 세대가 눈을 감더라도 꼭 밝혀질겁니다.
저는 이제 더이상 노여워하거나 화내지도 않습니다.
세월이 그렇게 무디게 만들더군요.
그당시의 광주의 아픔과 비극을 모든국민이 다 이해할수는 없겠지요.
언론이 통제되었고, 실제 그모습을 보지 않은 타지역의 국민들도 있기에..
그러니 저를 슬프게 하는것은
소위 정치권.. 그중에서도 제1야당(자유한국당)의 대변인이라느 사람이 언론에서 하는말..
은근히 5.18에 북한군이 개입했다는 그런내용도 시중에 떠돌고 있다느니 하면서 국론을 이간질하더군요.
어떻게 비극적인 5.18에 북한군이 개입했다고 그런 유언비어가 나돌수 있는건지..
저는 아념을 따지지 않습니다.
보수면 어떻고 진보면 어떻습니까?
그러나 5.18당시 현장에 있었던 이제는 젊은 할애비, 세손주를 둔 젊은 늙은이로써 하고 싶은말..
광주를 욕되게 하지 마십시오.
지워지지않는 그 아픔의 상처를 앞으로도..영원히 안고 살아가야하는 슬픈 국민이니까요.
꽃피기는 쉬워도 아름답긴 어려워라
시대의 새벽길 홀로 걷다가
사랑과 죽음이 자유를 만나
언 강 바람 속으로 무덤도 없이
세찬 눈보라 속으로 노래도 없이
꽃잎처럼 흘러 흘러 그대 잘가라
그대 눈물 이제 곧 강물 되리니
그대 사랑 이제 곧 노래 되리니
산을 입에 물고 나는 눈물의 작은 새여
뒤돌아보지 말고 그대 잘 가라
시대의 새벽길 홀로 걷다가
사랑과 죽음이 자유를 만나
언 강 바람 속으로 무덤도 없이
세찬 눈보라 속으로 노래도 없이
꽃잎처럼 흘러 흘러 그대 잘가라
그대 눈물 이제 곧 강물 되리니
그대 사랑 이제 곧 노래 되리니
산을 입에 물고 나는 눈물의 작은 새여
뒤돌아보지 말고 그대 잘 가라
그대 잘 가라
정의로운 민주주의를 위해
죽음을 무릅쓰고 뜻을 굽히지 않았던 분들께
이 노래를 불러드리고 싶습니다
그분들이 있어서 내 삶이 자유롭습니다
고맙고 감사합니다
제 나이 스물둘의 대학생이었습니다.
TV에서는 불과 몇명의 사상자가 발생했고,시민보다 경찰과 군인의 사상자가 오히려 더 많았다고 했으나 미국 문화원에 붙어있는 외신에는 수천명의 시민들이 사망했다고 했습니다.
공무원이셨던 제 선친께서는 TV를 보시면서 저 빨갱이들을 빨리 없애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이셨고,
미국 신문에선 우리 언론이 다 거짓이라고 한다고 하는 저와 심각한 말싸움까지 했었습니다.
그 당시 군부가 언론을 휘어잡고 통제하던 시절이라
일반인들 대부분이 공영방송 뉴스만을 믿고 있었지만 젊은이들,특히 대학생들은 진실을 알고 있었기에 데모가 끊이지 않았었죠.
그리고 지금 제 나이 59세.
그때 그 진실을 잘 알고있던 친구들 상당수가 어이없게도 그때 기억을 머리속에서 깨끗히 지워버리고 군부통치를 그리워 하기도 하는 그런 혼돈의 세대이기도 합니다.
누군가 그러더군요.
자기는 보수,저는 진보라고.
자기는 우파, 저는 좌파라는 뜻이겠지요.
솔직히 저는 보수와 진보,우파와 좌파중 어느쪽인가
구분해 본 적도,생각해 보지도 않았었는데 저보고 진보고 좌파라고 하니 머리 속이 혼란스럽더군요.
저는 그냥 진실이라고 느껴지는 쪽으로 마음이 움직였을 뿐인데 왜 그렇게 나누는 걸까요?
더이상 이런 유아적인 구분짓기는 그만뒀으면 좋겠습니다.
그건 과거의 권력자들이 자기들의 놀이를 쉽게 하기위해 만들어 놓은 틀일 뿐입니다.
그들은 그 틀속에 사람들을 가둬놓길 좋아했으니까요.
수십년이 흐른 지금,굳이 왜 그 낡은 틀속에 우리
스스로를 넣어놓고 구분지어서 그들이 원하는 싸움을 해야하나요?
싸움을 하더라도 선의를 바닥에 깔고 도움이 되는,
정중한 싸움을 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