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님들 안녕하십니까.
우리 월척지 중고장터엔 무료분양 코너가 있습니다.
낚시용품은 물론이고 가끔 아주 유용하며 특이한 아이템도 곧잘 올라오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여기서, 무료분양의 취지 ( 원 소유자가 무료분양을 하는 이유 )와
무료분양을 받은 사람이 차후 분양 물품을 처분하는 행위에 대해 조금은 고민이 필요할것 같아 여쭤봅니다.
여기서 말하는 처분이란, 끝까지 잘 사용하다가 폐기할수도 있겠고,
받아보니 영 아니라서 바로 폐기 할수도 있겠고,
그게 아니라면 교환 또는 다시 3자에게 무료분양을 해줄수도 있겠고,
중고장터에 매물로 내놓아 처분 한다는 말도 들었습니다.
무료분양의 취지와 분양을 받은사람의 처분에 관해 다양한 의견을 여쭈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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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무료분양 해서 유료로 분양 할수있는것이고 유료분양 받아서 무료분양 할수있느것이고 자기손 떠난 물건에 너무 애착 두
지마시길 ,,욕먹을 말일 태지만 서로 관심 조금만 들같기 ,,,서로 조금만 모른척 하기 ,,
월척에선 아내의 아이디를 빌려쓰다보니 무료분양의 기회가 없었지만 타 사이트에선 있었습니다.
비록 하찮은 물품이지만 필요하다고해서 킥비까지 선불로 보내주었지만 무료분양 2번다 고맙다는 소리는 듣지못했네요.
미사용및 사용감도별로없는 수준이였는데요.
생각하기에따라 쓸모없는 쓰레기물건으로 생색낸다는 소리를 들을수도있고 보네는사람은 나름대로 킥비5000냥까지
물어가며 보냈건만 고맙다는 인사한마디없이 그냥 지나가니 섭섭하기도 하더군요.
얼마전 도훈짱님과 봄붕어님과 무료분양하겠다고 하였다가 다른방법으로 처리하고자 했으나 여의치 못하고 다시 거두어들인 일이 있었네요.
약속을 어긴것은 죄송하지만 액수가 조금되는 물품이라 말썽의 소지가 다분하여 이후에 다른방법으로 처리하기로 마음먹고
있습니다.
옹졸한 생각에선지 몰라도 무료분양은 신중을 기해야 될것으로 생각됩니다.
최소한 물품이 사진으로 보여준다면 꼭 필요한사람이 분양받을 수 있다는 생각도 들고요 아무튼 무료분양은 분양하시는분도 받으시는분도 똑같이 신경쓰이는 민감한 부분임엔 틀림없는것 같습니다.
안면식도 없고 목소리도 서로 모르는 그런상황에 같은 취미와 월척이라는 공간속의 만남이라는 이유로
좋은물건 무료분양해주시는 그 마음...고이 간직햇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글을 빌미로 저에게 무료분양해주신 좋으신 지인님들 그리고 월척의 회원님들 다시한번 고개숙여
감사드린다는 말씀 드리고싶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안출하시고 어복충만들 하시길 바랍니다...꾸벅
사정얘기했으면 택배로 보내줬을텐데 뭐하러 어렵게 왔냐고하닌까 제글에 가방이커서 포장이 어렵다고
직접가지러 오셨으면 좋겠다고 해서 왔다더군요.
낚시에 취미가있는데 학생이라 금전적문제 때문에 이것저것 사는게 힘들다고하기에 안쓰는 낚시대까지
몇대 주고 점심한끼 같이했습니다.
화요일날 저녁에 핸드폰으로 컬러메일이 한장 왔더군요.제가준 낚시대로 잡은거라면서 7치정도 되는 붕어를
찍어서 보냈드라구요.무료분양 이렇게 기분좋은일인줄 이번에 처음알았습니다.
이제 제가 안쓴다 싶은것은 무조건 무료분양할 생각입니다.
무료분양의 진정한 의미이자 보람을 느끼신 순간이었겠습니다.
저도 안쓰는 장비가 몇점 있긴 하지만 사실 지금까지 많이 망설였답니다.
조금 용기를 내어 정말 필요한 분에게 드릴까 합니다.
그넘의 무료 분양이 뭔지...
버스타고갈 돈이 없어서 지금 걸어서 가고있네...
춥기도 졸라 춥고 ...옆에 자판기는 있는디 커피 빼먹을 동전도 하나없고~~
이제 한시간만 더 걸어가면 대갈빡님 집이다 ㅋㅋㅋ
대갈빡님 한테 분양받은것 팔아서 올때는 꼭 택시타고 와야겠다 ㅎㅎ
그 물건이 매물로 나왔다면 착잡하겠지요.
그러나 그 외의 경우라면 하등 집착할것이 없다고 봅니다.
옛날 젊은 스님이 늙으신 주지스님을 모시고 길을 가고 있었답니다.
개울가에 이르러 보니 어느 처자가 물이 불은 개울을 건너지 못해 어쩔줄을 몰라하자
주지스님은 젊은 스님에게 처자를 업어서 건네주라고 하였고
젊은 스님은 명을 거역하지 못해 남녀가 유별함에도 불구하고 처자를 업어 건네주었다고 합니다.
그후, 계속해서 길을 가던 젊은 스님이 주지스님에게 말씀을 드렸죠.
"주지 스님, 남녀가 유별한데 어찌하여 아까 처자를 업어주라고 하셨습니까?"
그러자 주지스님은...
" 으응? 나는 아까 개울을 건너자 마자 처자를 내려주었는데,
네놈은 아직도 그 처자를 업고 있느냐? 미련하기는......"
施恩 이거든 勿求報 하고
與人 이거든 勿追悔 하라 - 명심보감 -
가슴에 와닿습니다.
학생의 청순함과 케미불빛님의 따뜻함이 오래간직되길 빌며...
좋은글 잘보고 가요~
문을 여는 순간 목탁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아무생각없이 고개를 돌려서 쳐다보니
아직 더운 날씨에 긴 머리를 감추려고 머리를 올려서 털모자를 쓰고
깨끗한 흰 운동화를 신은 스님 비슷한 분이 서 계십니다.
문앞에서서 목탁을 두드리며 시주를 바라는 듯한 모습으로 마하바냐 바라밀타를 연신 외치고 ....
그러자 어머님이 일어서서 주머니에 든 천원짜리 몇장을 손에 지켜서 주시고는 합장을 하시며
보내십니다.
제가 물어보았습니다.
"어머니 아무래도 스님은 아닌것 같은데 왜 시주를 하셨어요..??"
"그냥 돌려보내고 그 돈은 나중에 절에 가셔서 직접 시주하시는게 나을것 같은데..??"
하니 저희 어머님이 하시는 말씀이 ..
"무슨 소리냐.! 난 분명 스님에게 시주를 하였으니 절에가서 하는 번거러움도 들고 좋구만..."
"저 스님이 저 돈으로 무얼 하던 무슨 상관이 있니... 그렇게 따지자면 절에 가서 하는 시주역시
그 돈으로 무얼 할지 일일이 따져 보아야 하게 되잖니"
하십니다...
그 이후 저역시 제가 하는 일의 과정을 중요시 하게 되었습니다.
결과가 어떻게 나오던 제가 행한 행위가 정말 정직하다면 말입니다....
그러나 거 땡중은 받은 시주를 사창가에서 술과 계집을 품는데 사용하였다면
결코 좋은스님 아니겠지요?
저는 거 땡중이 나쁘다는거지 과정이 나쁜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시주한 것으로 생각됩니다.(제가 불교 교리에 대해선 무지합니다)
하지만 월님께서 무료분양 한것은
월척에 계신 분들중에 다시 소중하게 쓰실기대와
장비가 부족한 분들이 경제적으로 작은 도움이되길 바람으로
아낌없이 무료분양하는 것이지
무료분양 취득방법과 다시 선별후 취사선택하여
다시 무료분양한다면 순수하게 무료분양한 분들의 마음에 누를 끼칠것입니다.
취득방법과 분양후 용도변경과 재분양방법은 무료분양의 취지를
퇴색하게 합니다...
물론 대갈빡님과 뱅기날리자님같은 분들만 이세상에 있다면
얼마나 좋은 세상입니까.
어디든 한 두사람에 의해서 온 저수지가 탁해지면 않되겠지요.
우리 모두가 순수한 마음이되시길 기원합니다.
순수 하여야 합니다..
도움이 되었으면 하고 준것에 대해서는
그 사람까지 입니다.
그것이 그 사람을 거쳐서 다른 사람에게 넘어가는 과정까지
간섭하게 되면 그것은 순수하지 않다는것입니다.
정말 순수 하다면 그 사람이 무엇을 어떻게 쓰던
그또한 그 사람에게 도음을 주게되는 한 단면 이라고 생각해 주십사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가져가신분 역시 큰 도움을 받았다고 생각 하시고
어떠한 방법으로라도 고마움을 표현해 주시면 주신분 역시 좋은 기분으로
또 다른 분에게 또다른 도움을 줄수 있을 것입니다.
저 역시 생각만 이렇게 하지 못난 인간의 한사람으로서 행동으로는 잘 지켜 지지 않습니다.
그것이 사람이려니 생각하고 잊기 위해서 낚시 갑니다.
월 회원님들 모두 어복 충만 하시고 기분 나쁜일 있으면 낚시로 풀고
좋은 일만 있으시길 바랍니다.
얼마 남지 않은 올 한해 모두 월척 하십시요.....
님깥은 분이계시는 월척지는 많은 삶의 교훈을 만들어 주는거 같습니다
다시한번 님의 아름다운 마음에 감사를 드립니다
내손을 떠난 물건은 이젠 내것이 아닙니다.
단, 새로운 주인을 만난 내 애장품들이 그주인에게 기쁨을 줄수 있다면 그걸로 족한것이지요..
저도 찌몇점을 무료 분양했지만...
그분이 잘쓰겠지로 생각하며 지냅니다.
1000원만 달라고 애걸하기에 사정을 물어보니
부산에서 얼마를 더들어가면 집인데 지갑을 쓰리 맞아서
이렇게 조금씩 동냥이라도해서 내려갈려고 합니다 .....
밤은오고 언제 그짓을해서 갈가보냐고 생각이들어
이곳대전에서 부산까지 기차비. 저녁식사비 부산에서 집에까지 가는 택시비
(부산도착하면 늦은저녁이라 뻐스는 없을거고 해서 )
이렇게 계산해주었는데 일주일후에 그사람이 다시들어와 똑같은 말을 하더라고요..
그래서 아직 부산 안내려가셨네.. 하니까
똥쭐이 빠져라 도망나가더라고요..
속았다는것보다는 그렇게 먹고사는 그인생이 불쌍한생각이 들던걸요..
일단 무료봉사 한거라면 받은사람이 하이타이로 씻어서 팔아먹든 쓰든
준걸로 더이상 염두에 두는거는 정신건강을 해칠수있지요
그거 얼마된다고 정리해서 파는 그런힘든 사람을 도움을주지는 망정 폄하 하지는 맙시다
나한테필요없으니 남 주는것이고 중고장터에서팔리지않응것같으니 무료분양하고
무료분양햇으니 남도와주는것같아 기분좋고 받은사람 인사라도하면 흐뭇하고
하여간 무료분양하신분 택배처리귀찮을텐데.....존경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