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련때문에...

이번 총선에서 완패한 미통당이 민심을 진중히 살펴 실패원인을 확실히 제거 환골탈태하여 갱생의 길을 찾을지,

아니면 또다시 패배원인을 적당히 미봉하여 통합했다고 따로따로 자위하는 자중지란을 일으킬지 자못 흥미있는 구경거리다. 

뾰족한 수단을 마련 못하고 그렇다고 근원을 확실히 제거 청산할 영웅을 눈씻고 찾아봐도 보이질 않는 형국에 이르게 되자

급기야 김종인 비대위체제로 봉합하려던 미통당의 대권후보를 놓고 벌이는  각자 또는 계파의 계산속에 따른  이른 중구난방 권력투쟁의 몸부림이 애처롭다.

완패라는 국민의 매서운 심판을 받은 패배의 원인과 민심은 따로 있다.

득표율41%를 볼 때 전국적상황은 완패 했음에도 망국적 지역정치를 되살려내는 지역적 통합은 성공한 것이다.

그런데 전국완패에도 불구하고 41% 이른 득표율에 고무되어 그 미련을 버리지 못한 채 

대선일정을 염두에 두고 그 원인을 모르쇠하며 또다 개인별 또는 계파별 당권장악에 눈멀어 국민의 눈을 속이려는 중구난방 미봉책이나 자위는 또다시 자신들의 발목을 스스로 잡고야 말 것이다.

피를 토하는 치열한 참회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해 권력을 제대로 견제할 새로운 정치집단이 과연 그들에게 가능할 것인지 관전해보는 것도 흥미진진한 일이요 국민의 시선은 여전히 날카롭다.

정상적으로 권력을 제대로 견제할 능력있는 참된 정치집단이 부재하다는 것은 국민과 국가의 불행이다.

대권능력을 갖춘 후보가 눈씻고 찾아봐도 잘 보이지 않는 그들의 처지가 얼마나 측은하고 애처로운가.

패배의 원인도 제데로 파악 못한듯 어물쩡 미봉하려는  표류하는 좀비정치는 더이상 국민에게 발붙이기 어렵다.

구태청산을 가로막는 구태의 미련을 버리지 못하면 스스로 발목을 잡고 맨땅에 해딩하는 악수는 계속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