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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말과 존댓말의 사용에 대해.

IP : 377736e0a346b9b 날짜 : 조회 : 5802 본문+댓글추천 : 0

이슈방에 정치이야기만 있는거 같아 사람들이 잘 모르고 있는 이야기 하나 적어봅니다. 전세계에 반말과 존댓말이 존재하는 국가는 우리나라뿐입니다. 물론 정중한 표현은 있습니다만 우리와 같은 말의 구분은 없습니다. 일본에 일부 있었지만, 지금은 거의 희미해진 상태입니다. 태어나서 지금까지 반말과 존댓말 속에 살아온 우리는 그것이 당연한 세상의 이치인줄로 착각하고 있습니다. 이 현상이 유교전통의 산물로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을 겁니다. 대부분 사람들이 우리나라에 원래부터 이런 말의 이분적 구분이 있었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는 이런 구분이 없었습니다. 우리의 전통적인 말은 모두가 지금 쓰이고 있는 반높임의 말이었습니다. 나이가 많던 적던, 지위가 높던 낮던 서로 동일한 반높임의 말을 썼습니다. 한글로 쓰여진 편지나 가사등 어떤 문원에도 반말의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나이가 많은 시골분들 같은 경우 대부분 반높임의 말을 사용합니다. 하지만 이 현상은 우리사회에 심각한 악영향을 만들어 냈습니다. 말에서 지위의 상하, 계급의 상하를 중시하는 사회적 문화를 만들어 버린 것입니다. 반말과 존댓말의 사용이 서로간의 지위를 가름하는 잣대가 되어버렸습니다. 삶을 누가 더 현명하고 알차게 사느냐가 아니라 누가 더 많은 지위와 권력, 더 많은 부를 가져 존댓말을 써야되는 존재가 되는냐가 인생성공의 척도가 되는 문화를 만들어 냈습니다. 반말은 임지왜란시 일본어의 영향을 받게 되면서 발생되기 시작했으며 그후 말이 반말과 존댓말로 극명하게 바뀌게 되는 계기는 일제강점기 때였습니다. 그 후로도 오랫동안 우리말이 나이드신 시골분들에게 남아 있었습니다. 하지만 매스컴이 발달되면서 이런 우리의 말이 대부분 반말과 존댓말로 극명하게 바뀌게 되었고 그것이 우리 사회를 계급 신봉사회를 만드는 밑걸음 역활을 하게 된 것입니다. 이런 말의 불완전한 변이가 영원히 지속될거라고 생각했지만 뜻하지 않은 곳에서 서서히 우리의 말이 복원이 되고 있습니다. 첨단의 인터넷이 우리말투를 복원하는데 일익을 담당하게 된것입니다. 인터넷 카페등에서 나이가 많던 작던 서로 존칭을 사용하고, 사회적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상호 존칭을 사용해 줍니다. 전세계에 유일하게 반말과 존잿말이라는 이분법적 언어체계를 가지고 있는 우리나라는 하루빨리 지위와 계급에 따라 말을 달리하는 문화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그래서 존댓말을 쓰느냐 반말을 쓰느냐는 힘겨루기와 말에서 서로의 지위와 계급이 가름되는 문화적 분위기에서 하루빨리 벗어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분들의 생각은 어쩌신지 듣고 싶네요.

1등! IP : 59d5f92546c024d
하대하는 반말은, 일본놈들이 심어논 문화파괴라고 어디서 저도 본거같습니다.

우리의 전통적인 말은 모두가 지금 쓰이고 있는 반높임의 말이었습니다 <---- 저도 이렇게 알고있었읍니다. <br/>
이왕이면 좋은게 좋은거라, 좋은말이 좋은데....

사람됌이 보고들리는거 일착이니, 그렇게 받아들이면, 피차간에 각성이 돼지않을가싶습니다.

생각해보면, 어릴때보다, 나이먹어가면서.... 욕도 줄어들고, 말도 그나마 좀 순화돼는거보면.....


아직, 딴에 성격남아있다고, 험한쥬둥이 간수가 잘안돼는자로써~!
일단 반성살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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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IP : 3eb4d620ef06b86
좋은 글입니다.
우리 선조님들께서는 이리도 지혜로우셨더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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