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을 유년기부터 사용하면서
폰이 신체의 일부가 되어버린 세대를
포노 사피엔스라 칭합니다.
이 세대와 구 세대간에 너무 큰 가치관 차이로 인해
그들을 포노 사피엔스라는 신인류라고 칭합니다.
이 세대는 기존 구 세대가 절대적이었다고 믿는
긴 세월동안 유지되어 왔던 핵심적인 가치를 부정해 버립니다.
구 세대는 물질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인식했습니다.
이것은 오랫동안 유지되어온 것이라
그것이 인간의 당연한 본성이라고까지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신세대는 이것이 변화되어 버렸습니다.
그들의 절대적인 가치는 물질이 아니라 시간으로 인식합니다.
구 세대는 어떻게던 물질을 많이 축척하고, 더 많은 물질을
향유하느냐를 가장 중요하게 인식했지만
그들은 자신에게 부여된 시간은 유한하고
이 시간을 얼마나 소중하게 쓸것인지를
가장 중요한 가치로 인식합니다.
자신이 향후할 시간은 수십년이고 이 시간을 구 세대처럼
물질에 대한 집착으로 허버하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이들의 가치관이 맞다 틀리다를 논할수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들의 가치관이 구 세대가 구축해 놓은
이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것인가 입니다.
최근 미국과 유럽쪽에서 의미 있는 설문조사가 나왔습니다.
십대와 이십대 초반 사람들에게 당신은 돈을 벌면 차를
사겠습니까? 라는 질문에 대해 그렇다. 라고 대답한 사람이
50프로를 넘지 못한겁니다.
이 설문이 실시된 이후 90프로 아래로 떨어진건 처음입니다.
포노 사피엔스에겐 시간이 제일 중요한 가치입니다.
차를 사서 그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시간을 허비하게
된다면 차 소유를 포기하겠다는 것입니다.
만약 자신에게 부여된 시간을 향후하는데 물질이 방해가 된다면
집이던 차던 사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더 나아가 결혼도 방해가 된다면 하지 않겠다.
자신에게 부여된 시간을 향유하는데 방해가 된다면
애도 낳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가장 큰 변화는 공유입니다.
구 세대에게 익숙한 소유라는 개념이 약화되고
공유의 개념이 크게 확대되었습니다.
필요한걸 그때그때 빌려서 사용하는 공유형태가
그들에겐 더 친숙합니다.
한가지 예로 자동차를 들어보겠습니다.
자동차도 우버처럼 필요할때 빌려서 사용하고
함께 공유하는 시대가 조만간 도래할 겁니다.
차를 소유한다는 것은 1시간 사용을 위해 23시간
주차를 해 놓는걸 의미합니다.
1시간 사용을 위해 24시간의 비용을 지불하고
있는 것입니다.
만약 이 자동차를 공유한다면 24명이 한시간씩
사용이 가능하고 비용은 1/24 시간만 들어가게 됩니다.
그냥 이해가 쉽게 산술적으로 표현했습니다.
이 현상이 사회에 미치는 여파는
우리나라의 전체 자동차 수가 크게 줄어든다는 겁니다.
그럼 자동차 산업이 약화되고 이에 따른 철강 수요는 축소되고
정유산업은 전기자동차 문제까지 겹쳐서 고사 위기를 맞을 겁니다.
문제는 이것 하나만의 문제가 아니라
공유를 친숙하게 여기는 이 신세대들의 마인드에 여파가
미치지 않는 곳이 없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 가장 걱정해야 할것은 자동차 산업이 아니라
아파트로 대변되는 부동산 입니다.
자신의 삶과 시간을 향유하는데 방해가 된다고
차도 사지 않고, 결혼도 하지 않고, 애도 낳지 않겠다는
세대가 평생 큰 부채를 유발시키는 집을 사겠는지
생각해 보시면 될겁니다.
이것이 특별한 이야기는 아닙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여러가지 정보를 통해서
이런류의 흐름이 나온다는건 감지하고 있을 겁니다.
그런데 대응은 하지 않습니다.
이유는 이 변화가 점진적이고 서서히 올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 변화가 5년 후쯤부터 폭풍적으로 몰아친다고
생각하면 다들 긴박하고 부산하게 대응을 하고
있을 겁니다.
지금 언론이나 정부 발표등을 보면
이 변화가 아주 먼 이야기이고, 서서히 점진적으로
올것처럼 자꾸만 분위기를 만들어 냅니다.
그런데 각 정부 입장이나, 전세계 석학들은 이런 자료를
만들어 낼수밖에 없습니다.
세월호 선장의 가만히 있으라 하는 방송이나
타이타닉 침몰때 1등실 승객들이 빠져나갈 시간을 벌기위해
3등실 승객들에게 탈출신호를 늦게 준것처럼
기존 기득권 층들이 탈출할 시간을 벌어주기 위해
이 변화가 아주 오랜시간 후에 점진적으로 올것처럼
국민들을 안심시키고 있는 것일 뿐입니다.
대 변혁은 아주 가까이 다가와 있고,
시작되면 폭풍처럼 세상을 바꾸게 될겁니다.
이제 견물생심으로 대변되던,
물질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여기던
물질문명의 시대는 저물어 갈겁니다.
남들보다 더 많은 물질을 갖는 것을 행복의 척도나
삶의 목표로 여기던 시대는 저물어 가고
이 여파로 심각한 자산가치 하락이 선행되게 될겁니다.
우리가 40평대 아파트에 살면서 행복했던 것은
그 만큼 공간 활용도가 높아서가 아니라
남들보다 더 큰 크기의 물질을 보유하고 있다는
상대비교에 따른 우월감 때문이었을 뿐입니다.
그리고 50평대에 대한 열등감을 느끼고
빚을내어 50평대로 옮겨 갑니다.
포노 사피엔스에겐 청소 공간이 넓고
전력 소비가 크고, 관리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이런 공간은 무가치한 공간일 뿐입니다.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큰 공간이 아니라
향유할수 있는 자유로운 시간일 뿐입니다.
시간과 공간을 맞바꾼 우리들 세대가
잘못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물질을 모으기 위해 평생 노예처럼 일하고
늙어서 병든 육신만 남은 지금 우리 부모세대를
볼때마다 중년인 저도 자꾸만 이렇게 사는게 맞나?
하는 회의가 일곤 합니다.
누굴위해 무얼위해 이렇게 쫒기며 살아가는지....
포노 사피엔스들은 그 해답을 찾은 세대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로인해 구 세다가 구축해 놓은 물질적 가치는
큰 약화를 불러오게 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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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을 잘보셨군요
부모가된 입장이면 자식을 위해서라는 생각 많은분이 생각하겠지요
사람마다 생각의 차이는 있지만 자식을 자신의 소유물이아닌 가족의 구성원으로
인격체로 받아들일때가 진정 부모마음 아닐까요?
타의던 자의던 부모가 된다면 일부 물질적 가치로 변함은 필연적이라봅니다
동산중에 가장값진 동산이 자식이란걸
그리고 자신이 뿌려놓은 결과의 책임감
자식을 위하여 같은길이 열린다고 봅니다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
그렇기에 큰 이질감이 없을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도 돌로 만든 물건을 사용합니다.
신인류? 신세대? 는 이전 세대의 끝이 아닙니다.
구세대는 신세대의 시작이자 도약의 발판입니다.
구세대의 물질이 신세대의 시간을 만들어준 셈이죠.
세대도 신구가 공존하고 조화롭게 서서히 변할것입니다.
특별하게 대비할 것도 그 이유도 없습니다.
과거 나의 아버지 할아버지가 그랬듯이,
나 또한 그렇게 살아야 한다는 것을 지금의 세대도
잘 알고 있기때문에 걱정하는 부분은
일시적인 현상일 것입니다.
구 인류와 신 인류 입니다.
과거의 세대차와 동일한 개념으로
쉽게 접근하시는 것 같아서 말씀드려 봅니다.
그동안 항상 세대차는 존재했습니다.
하지만 단 한번도 새로운 세대를 신인류라 칭한적이 없습니다.
그만큼 기존과 다르게 변화가 크다는 뜻입니다.
그럼 제 글을 구인류와 신인류로
바꿔 읽으셔도 무방합니다.
신구의 개념이 어디서 구분 지어지는지 모르겠으나,
세대와 신구라는 단어가 시간의 의미를 담고 있으니,
크게 다르지 않기에 너무 광범위한 신구인류 보다는 신구세대로 바꿔서 사용했네요.
제가 쓴 글의 의미는 크게 달라질 것이 없습니다.
부모가 이뤄놓은거 헤택받으면서 살았기 때문에 물질의 중요성에대한 가치를 모른다고봅니다
지가일해서 지돈으로 결혼하고 집사고 저축하는사람 몆이나 될거같아요.
결혼하면 기본 전세집에 가구 가전제품 부모가 당연히 다해주는건줄 압니다
안해주면 부모대접 받기힘들구요 그런데 걔네들이 물질보다 시간을 중요시한다구요? ㅋㅋ
짐 부모세대들이 모든 경제지원 잠궈 버리면 살아나갈수 있는 애들 별로 없을듯요 ^^
나도 누군가가 경제지원 잘해준다면 물질보다 시간을 중요시 하겠습니다 ㅎㅎㅎㅎ
지금 세대는 부모세대의 지원없이 자신들 노력만으로
집을 사고, 결혼을 하고, 애를 낳고
삶을 이끌어 나갈수 있는 구조자체가 되질 않습니다.
그런데 한가지 다른 관점은
부모세대의 지원이 없어서 흙수저라고 스스로를 원망하던
세대가 구세대의 마지막 세대층입니다.
지금 학자 들이 신인류라고 칭하는 세대는
이게 약하거나 없습니다.
물질이 있던 없던 자기 시간 재밌게 보내는 것에 행복감을 느낍니다.
성인들은 백수라고 걱정스러워 하고 본인이 얼마나 힘들까 걱정하지만
정작 본인들은 피씨방에서 게임만 하고 컵라면 먹는 생활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하다고 여긴다는 것입니다.
우리 구세대에게 일정액의 수당을 지급해 주고
집에서 노라고 하면 남는 그 시간을 감당하지 못할겁니다.
그 돈을 어떻게 하면 불려서 목돈을 만들까만 고민하고 연구할 겁니다.
하지만 이 신인류는 이 돈에 맞춰 노는법, 혼자만의 시간을 잘 보내는 법을 너무 잘 알고 있습니다.
그들의 변화가 이유없이 발생한 것이 아니라
미래 사회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진화를 한 것이라고
생각하는 편이 옳을 겁니다.
신인류란 개념은 진화론적 측면에서 보더라도 막역한 개념일 뿐입니다.
더군다나 창조론적 측면에서 신인류라는 개념을 말한 것이라면 그것은 사람잡는 무당이 그냥 밑도끝도없이 부작정 자기 하고싶은대로 뱉은 말에 불과하다고 봅니다.
결론적으로 신인류 개념이란 시시각각 변화되는 삶의 환경에 적응해 살아남은 인간들이 주창하고 있는 개념이기때문에 환경에 적응하여 살아남은 인간들이 스스로 자신들 간 신구세대를 별종인것처럼 구별짓는 것은 논리적 모순이 명백하다 할 것입니다.
또한 포노사피엔스란 개념자체도 인간 (종)의 환경에 적응해가는 변이과정인 진화론적 측면의 개념으로 사용한 것이 아니라 인간의 삶에 유용하게 이용되는 하나의 과학수단으로서 활용하는 인간의 의미로 쓰였다는 기초적 시실을 간과한 것이 아닌가 봅니다....
자신을 레밍이라 인정하는데
누가 말리겠습니까.
설한자의 사고방식 (思考方式 )이
사고방식 (事故方式)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