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제명과 출당.

6번의 문민 정부가 구성되었습니다. 지금의 자한당 계보쪽에서 김영삼, 이명박, 박근혜 3명의 대통령이 나왔고 지금의 더불어민주당 계보쪽에서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이 나왔습니다. 국난에 비유되는 imf를 불러왔던 김영삼 정부, 이명박, 박근혜 정권은 너무 참담해서 차마 입에 담기에도 민망한 상황입니다. 자한당 계보의 김영삼, 이명박, 박근혜와 민주당 계보의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의 사람됨과 그 정권의 실적을 비교해 보세요. 양심이 있다면 가슴속에 드는 생각이 있을 겁니다. 무엇이 이 두 계보에 이런 현격한 차이를 만들어 냈을까요? 그건 내 사람 끌어 안기 입니다. 자한당 계보쪽은 끊임없이 자기 식구 감싸기를 해왔고, 민주당 계보쪽은 썩은 살은 과감하게 도려내왔습니다. 아무리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어도 같은당 식구라고 감싸고 물타기하고 끌어 안으니 전체가 썩어버린 겁니다. 만약 민주당 쪽에 권선동 같이 대규모 불법 청탁 몸통이 있었다면 진작에 도려냈을 겁니다. 이것이 보수와 진보의 개념을 떠나서 자한당을 지금과 같이 썩은물을 만들어 버린 겁니다 그 썩은 물에서 나온 대통령도 매한가지일 수 밖에 없는 겁니다. 이렇게 자한당을 썩게 만든 주범은 결국 허수아비를 세워놔도, 비리범을 세워놔도, 성범죄자를 세워놔도 지지 정당 후보라면 무조건 찍어주던 지지자들입니다. 안희정. 민주당의 유력 차기 대권후보 입니다. 이런 사람을 사건 폭로 인터뷰 몇시간만에 제명 및 출당을 결정한 민주당. 자한당이었으면 어땟을지 생각해 보세요. 바로 대책회의 들어가서 어떻게 물타기를 할건지 정치공작으로 몰고 갈건지 고민하고 있었을 겁니다. 쉽게 좀 삽시다. 그냥 잘한건 잘했다고 하고 못한건 못했다고 합시다. 내가 지지하는 정당은 어떻게던 방어를 해줘야 하고 반대 정당은 뭘 어떻게 해도 공격해야 한다는 이런 이차원적 논리에서 벗어 날때도 된것 같습니다 자한당은 지지자들이 아무리 감싸준다고 해도 이미 끝났습니다. 보수가 죽은게 아니라 썩은 물이 국민들에게 외면 당한 것입니다. 자한당이 살아날수 있는 유일한 희망은 소수 지지자들의 열열한 방어가 아닌 그들 스스로 내부 정화작용을 일으켜서 깨끗한 물로 바뀌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습니다. 그런데 지금 홍준표나 지도부를 보면 가망없는 희망처럼 보입니다. 진보는 과감히 버릴줄 압니다. 저도 다음 대선 지지후보로 안희정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오늘 기사를 보면서 사람을 잘못 봤구나 이런 사건이 미리 밝혀져서 내 시각을 바로 잡아줘서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마 대부분 그렇게 생각할 겁니다. 보수는 자기 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을 버리지 못합니다. 이명박, 박근혜의 실정이 만천하에 공개되어도 끝까지 그걸 인정하려고 하지도 않고 자한당의 병폐와 무능이 크게 드러나도 방어 해주기에만 급급합니다. 님들은 진정 홍준표가 대통령이 되길 바랬던 겁니까? 과연 그 사람이 대통령의 자질이 있다고 진심으로 생각들을 하신 겁니까? 아니면 나라야 어찌되던 상관없으니 어떻게던 내 지지 정당 후보가 대통령이 되어야 된다고 생각을 하신 겁니까? 이 마음이 박근혜 정권을 탄생시킨 겁니다. 그녀가 칠푼이인걸 몰랐던 겁니까. 서민의 삶이나 자식에 대한 감정이나 부부간의 감정. 이런걸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사람을 오천만 국민의 대통령으로 만들었다는게 말이나 되는 소리 입니까. 박근혜 대통령은 칠푼이라는 죄 말고는 없습니다. 이런 칠푼이라는걸 알면서 후보로 내세운 정당과 이런 칠푼이를 지지 정당 후보라고 찍어준 국민들이 죄인일 뿐입니다. 이런 칠푼이 대통령 만들어 놓으면 나라꼴이 어떻게 될지 몰랐던 겁니까. 그냥 잘못하면 내치세요. 자질이 부족해도 내치고 도덕적으로 결함이 있어도 내치세요. 그게 애국하는 길입니다. 내 지역 사람이니, 내 지지 정당 사람이니 잘못이 있어도,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어도 지지하고 찍어줘야지 하는 생각이 국민으로서 저지를수 있는 가장 큰 매국입니다. 이명박, 박근혜 십년은 뻣어나가던 우리 국운을 꺽어버린 십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