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면 개입한다.

1982년인가? 83년인가??? 양대방송중에 하나인 것으로 기억하는데 송해 선생님이 진행하는 전국노래자랑 처럼 순회하면서 오엑스 문제를 맞추는 팔도 모 으쩌구 하는 프로그램이 있었다. 국방의 의무를 당당히 기다리는 때 이기에 가진 건 시간밖에 읍고, 잠시, 백수의 한 조각을 그리볼까나 하는 마음에 신청을 하였다. 첫 문제가 주어졌다. 오액스( 가위표와 동그라미 ㅋㅋ) 문제는 " 모든 오이 꼭지는 쓰다. 그렇지 않은 꼭지도 있다." 였다 세상 어느 곳, 어디에든, 어떤 상황이든 예외란 것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그 예외를 염두에 두면 달리던 적토마도 주춤할 것이고, 그 예외를 무시하다 도토리 한 알에 쫄딱 미끄러져 적토마의 다리 몽뎅이가 똑 하고 부러질 수도 있는 것이다. 그래서 무식하면 용감하고 꾀가 많으면 지 꾀에 넘어 간다고도 하고,,,, 모든 오이 꼭지는 쓰다는 것이 답이였다. 그래서 나는 첫 문제에 탈락을 하고 테레비에 낮짝 한 번 비칠 수 있는 기회를.... 살다보니 오이뿐만이 아니였다. 사과도 칼을 들어 꼭지와 쭈바리를 후벼내고 체조경기에서 심판들의 점수도 아래 위는 버리고 어두육미라 하지만 생선도 지느러미와 대가리는... 끄티는 ??? 또라이 들이 많어. ㅋㅋ 끄티님들은 이런말 정도는 각오해야하지 않을까? 또라이.... 진실은 존재했던 사실이고, 상식대로 생각해서 그 상식이 통하고 맞는 세상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