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은 거의 정실질환을 가지고 있습니다.

정도의 차이가 있고 모든건 정상인데 한가지 병증을 가진 경우들이 많아서 다들 정상적으로 보일 뿐입니다. 확증편향이나 강박관념, 편집증과 집착증.... 이런 모든 부분들이 다 정신질환 입니다. 특히, 현대에 너무 심해진것이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이중성 입니다. 오프에선 그렇게 젊쟌은 사람이 온에선 망나니가 되고 오프에선 온순하기 그지없는 사람이 온에선 아주 강한 공격성을 띄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지나치게 온에서 억눌렸던 내면의 자아가 오프라는 익명성의 공간을 이용해 표출되어 나오게 됩니다. 이것이 현대인이 갖고 있는 대표적인 정신실환 입니다. 현실 속에서 상처받고, 억눌리고, 지나칠 정도로 자신을 억제하는 스트레스가 오프라는 공간에서 역으로 표출되어 상대를 상처 입히고 상대를 일부러 자극시키고 마음껏 우롱하고 상대를 가장 자극적으로 상처 입히며 쾌감을 얻습니다. 특히, 체면을 중시하고 억눌림이 강한 특성을 가진 우리 민족이 이 현상이 심하게 나타납니다. 넷상의 댓글들을 보고 있으면 너무 심해서 이게 과연 내가 살고 있는 대한민국 국민들의 모습인가 하는 회의가 일곤 합니다. 특히 네이버 뉴스 댓글들을 보면 할말을 잊곤 합니다. 그런데 익명성이 보장되지 않는 이곳에서 그런분들이 있습니다. 물가에서 만나면 얼굴을 어찌 보려고 자신의 인격을 이렇게 스스로 망가 뜨리는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