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 붕어즙이라 부르고...

"나는 이것을 붕어즙이라 부르고 精誠이라고 말한다." 먼저 붕어즙에 대한 안좋은 의견을 가지신 월님께는 죄송합니다. 붕어즙이 고단백 식품이 아닌 약용으로 사용하기에 이런 방식이 있음을 잠시 정리해 봤습니다. 건강원에서 잘못 다리면 자칫 몸에 좋아라고 비싼 경비와 귀한 붕어를 낭비 할 뿐 아니라 오히려 건강을 해치는 결과도 얻기에... 가볍게 참고하시라 그 의미를 두고 올려봅니다. [사진1] 모처럼 붕어즙을 다리기 위해 먼지 쌓인 가마솥을 들기름으로 깨끗하게 닦고... 정가 텃밭에서 재배한 양파와 의성마늘을 다듬습니다. (붕춤님. 쌍마님이 보내준 마늘종자입니다.^^) * 이번에 다릴 붕어즙에는 물대신 다량의 양파액을 이용하여 붕어의 비린네를 제거합니다. * 먼저 깨끗히 닦은 솥에 헛개나무와 다량의 양파와 통마늘을 넣고 그 위에 냉동고에서 꺼낸 붕어를 올렸습니다. 장작불을 지피며 냉동붕어가 녹으면 추가로 붕어를 더 꾸억꾸억 집어 넣습니다.^^ * 붕어즙에 사용하기 위해 붕어는 8치 이상급으로 1~2일간 해금 한 다음 살아있을 때 급냉을 합니다. * 이 정도 크기의 가마솥에 30KG 양의 월척붕어(4짜포함)만 선별해 다립니다. * 간간히 손님고기로 잡은 장어도 1KG 정도 들어가네요. * 처음엔 샌불로...중불로 꼬박 24시간 장작불을 지핍니다. 꼬박 밤을 세고 만 24시간을 고면...붕어의 잔가시와 비늘은 모두 녹을 정도가 됩니다. * 약간 식힌 후 채반에 붕어육수를 걸러냅니다. 2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