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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11월14일

IP : ce41edbf570a1e2 날짜 : 조회 : 5132 본문+댓글추천 : 0

지난 1월 살얼음이 언 어느 저수지를 지나다가 "저 얼음이 빨리 녹아야 낚시를 할수 있을텐데" 했습니다. 그러다 3월이 되어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출조 소식에 마음이 붕-떠 잠자고 있던 낚시대를 꺼내 손질을하고 드디어 4월 어느날 물가에서 행복한 밤을 새면서 수초가 빨리 자라 멋진 포인트를 만들어 주기를 기다렸습니다. 6월 그림같은 부들 밭에서 턱걸이 월척으로 엄청난 희열을 느끼고,장마가 지난 여름날 모기와 싸우고,잔챙이 등살에 힘들어 하면서도,몇날을 별빛을 보며 또 운좋게 떨어지는 유성을 보며 소원을 빌기도 했습니다. "빨리 벼가 황금 들녁을 이루는 대물에 계절 가을이 왔으면"하는 생각을하며 귀동냥과 월척에서 얻은 소중한 정보를 밑천삼아 이못 저못을 기웃거렸지만, 그렇게 속절없이 가을은 지나가고 드디어 오늘 납회를 했군요!! 다시 돌아 올수없는 내인생에 한해가 낚시와 함께 그렇게 지나갔습니다. '내어느 40대 어느 한순간 나는 낚시가 있어 행복했고,또 그일로 많은 밤을 하얗게 지새웠구나' 처음으로 월척 납회에 참석을 했습니다. 단지 낚시 하나로 만난 지극히 단순한 관계에있는 모든분들 절재하며,예의를 지키며 조금이라도 상대를 배려 하려는마음들이 얼마나 순수하며 따뜻해 보였던지... 정말 내 마음속에있는 온갓 찌꺼기들을 정화하는 기분 이었습니다. 인간은 원래 지극히 선한 존재다.라는 확신을 더욱 가지게 하였습니다. 저도 오늘 그속에서 그들과 함께 행복하게 하루를 보냈습니다. 프로사회자의 진행은 대회를 더욱 멋지게 만들었고,푸짐한 상품으로 모두들 즐거웠습니다. 저도 난생처음 추첨을 통한 행운으로 "차량용 냉,온장고"을 식구들 앞에 자랑스럽게 내 보였습니다. 낚시꾼들을 좀더 사귈려고 참석했던 저는 ,저의 소심함 때문에 몇 분밖에 인사드리지 못했지만 계속적인 참가로 모든분들과 인연을 맺고 싶습니다. 준비에 얼마나 신경이 쓰였을까? 진행에도 많이 힘이 드셨을겁니다. 준비하고,진행하고,마무리까지 깔끔하게 하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월척회원님들 특히 늘사랑님,낚시꾼과선녀님 건강 하십시요. 그리고 내년에 또 뵙겠습니다. 모두 가정에 편안함과,건강과 ,사업에 번창이 있기를-그래야 계속해서 낚시를 할수있겠죠!!!-기원합니다. 납회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벌써 내년 시조회가 기다려 졌습니다. 감사합니다.

1등! IP : 60ddd5f9dd00543
별빛사랑님!
만나서 즐거웠습니다.
늘 좋은 날 되시구요
내년이 아니라 종종 만나게 되길 기대 하겠습니다.
좋은 나날이 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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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IP : 60ddd5f9dd00543
안녕하세요? 별빛사랑님~ 반갑습니다.
저 또한 처음으로 참석한 월척의 큰 행사였습니다.
글을 읽다보니 많은 월척님들을 뵙고자 했던 마음이 저와 같더군요.
그날 뵙고 인사드리지는 못했지만, 한 자리에 한 뜻으로 함께했다는 의미만으로 충분하리가 생각합니다. 또 다시 기회가 닿는다면, 꼭 알아 뵙고 인사드리겠습니다.
추워지는 날씨 따뜻한 마음으로 겨울 맞이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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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IP : 60ddd5f9dd00543
낚선님 안녕하세요.
저도 뵙게되어서 즐거웠습니다.
앞으로 낚시는 물론 세상살이에 대해서도 귀한 고견 부탁드립니다.
건강하십시요.자주 뵙게되길 기대합니다.

직선과곡선님 뎃글 감사합니다.
그날 상품을 받으실때 입사구팔님이 "키는 직선이고 얼굴은 곡선입니다.웃으시는
모습이 참멋집니다"라고 말한거 기억합니다.
멀리서 오신걸로 기억하는데,대단하십니다.
앞으로 월척 행사때뿐만아니라,낚시터에서도 뵙기를 기대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즐거운 나날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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