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이 지난 주 묻더군요.
"아빠..우리 소씨 가문에 역사적으로 이름 있는 분이 계세요?"
끙..
사실 저희 집안에는 뭔가 대외적으로 내세울 수 있는 사람이 없습니다.
성은 같지만 본이 완전 달라 아직 사회에 나와서 만난 사람중에
같은 성씨는 봤지만 본 까지 같은 사람을 단 한분도 만나질 못했습니다.
희귀 본 입니다.
그래도 기죽긴 싫어
"저기 안성에 "소박사"라고 훌륭한 분이 생존해 계시긴 하지.."
"뭐 하는 분이예요?"
"맷집이 엄청 좋으셔...아마 차력을 하는 모양이야.."
말을 하고 곰곰 생각해 보니 뭔가 떳떳하게 내세울 수 있는게 너무 없습니다.
정승도 없고 독립투사도 없고 반란의 수괴도 없고 그 흔한 현감도 없으니..
조상님들의 묘비에는 올 "선비" 만 있습니다.
뭔가 좀 자랑할만한게 없을까 찾다가 어제 불현듯 생각이 났습니다.
"어여 와 보거라."
"혹시라도 남이 가문의 자랑이 뭐냐고 물으면 요걸 이야기 해라."
"할아버지 형제분이 다섯분이야"
"그라고 아빠 형제가 3남1녀야. 알재?"
"그 사람들이 모두 고등학교를 졸업 했는데 말이다. 놀라지 말거래이.."
"그 9명이 모두다 12년 개근을 했어."
두둥 !!!
"12년 개근을요?"
"그려..이 정도면 좀 자랑꺼리 안 되겄나?"
"그게 가능해요?"
"무신소리..남들은 우리 형제들이 학교에서 자취한다고 소문이 짜아 했어"
"이---야..그런데 공부로 성공한 분은요?"
"음...그건 됐고..오늘은 여기까지..자자 "
큰 돈, 큰 명예는 아니더라도
후손들에게 내세울 수 있는 뭔가 하나쯤은
세상에 나온 기념으로 찾아 봐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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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한 역사의 밑거름이 아닐까요^^
저는 12년정근 ㅡㅡ
전.................자랑할만한게 좀 다른거라서........
핵교 생활기록부에는 승패는 기록이없고, 정학 몇번만 적혀있습니다.
어즈버~~~~~~!
소지섭군이 손아랫 사람 아닙니까?
불러들여서 따님께 싸인한장 해주고 가라고 하시소 ㅎㅎ
가문은 명문가라지만 내 가정이 명문이 아니면, 그보다 괴로운게 없습니다.
나중에 나이좀 더먹으면 종친회도 나갈것인데, 해놓은게 없으니 부끄러워서 어찌할꼬 걱정입니다.
소피마르소, 소렌스탐,소머즈.소냐...
근데 다들 쫌 멀리 사시네요..
지금도 생각 납니다.
밥 먹으러 학교 왔냐는 선생님의 말씀이...
전 없으요.
핵교를 남의 핵교를 다녀서요.
한 2년 그러니깐 초딩 4,5학년을 다른 학교에 다녔네요.
개근인지 아닌지 분명히 나온다고는 했는데...
은색 주전자.
7살 차이 형도 같은 고등학교를 졸업 했는데
금색 주전자를 받았습니다. ㅎㅎ
눈빛이 틀린낀데.. ㅎㅎ
소박사 님이라... ㅋㅋ
자랑은 못되도 손가락질받을 짓만 안하고살면 다행인게지요
촌에 있는 집 사진이 옛날 만석꾼 집처럼 보이던데요..
고풍스러운,,,,,
너무 겸손하신거 아닌지??
귀촌을 준비하시는 모습이 옛날 선비가 열심히 나라에 봉사하고
귀향하여 후학을 위하여 준비하는 모습으로 보입니다.
제 친구 이름이 만석이긴 하지만 전혀 아니올시다 입니다.
그저 덩치만 있었지 경제적으로는 굉장히 힘들게 보냈습니다.
그리고 후학이라뇨..
후X 밖에 모르는 야동 매니아에게 무신..
그나저나 비밀터 한번 가야 되는데...그죠?
혹 실례를 한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아이디가 소풍이라서
그냥 소씨 가문 이라 말씀 드린 것이니
혹여 소씨 성을 실제로 가진 분들께는 이해를 구합니다.
소씨는 훌륭하며 이해심이 넓은 가문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아니~ 그르니깐 제 말씀은요. ^..^;
건데 보트가 없어서 4짜는 못잡을거 같은디요.....^^
농약 살포용 고무 다라이 추천 드립니다.
날도 덥고 피라미도 설칠듯 해서 만만치 않을 듯 합니더.
그래도 뭐 나올 녀석은 나올테니..
결과 나중 쪽지 주이소. ^^
"TEARS" 누님을 빼 먹다니..
소크라테스
예전엔 나라도 하나 세웠습니다.
소- 비에트 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