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사로운 햇살이 와락 가슴으로 파고 드는데
애 이리 마음은 공허한지요.
가을 탓도 있겠지만,
20일 째 출조 못한 가슴앓이 중병에 걸린 듯 합니다.
늘 퇴근 길이거나 일요일 오후 짬낚이지만
대를 담구고 찌불을 볼 수 있음으로 그나마 삶의 여유를 찾았는데……
계속 된 바쁜 업무로 늦은 퇴근 시간이 발목을 잡고
얄미운 태풍의 시샘이 가는 길을 막아서고……
오후 여섯 시만 되면 마음은 온통 물가로 가 있습니다.
오늘 같은 조건이라면 그 포인트에서 손 맛 볼 수 있는데……
이번 비로 붕어들이 활발히 움직일텐데……
작년 이맘때쯤 연중 최고의 조과를 보았는데…..
대목이라 내일도 출근해야 합니다.
그러나 내일은 세상이 두쪽 나더라도 가야겠습니다.
휴일 근무라 오후에는 일찍 마칠 것을 기대하면서,
가슴앓이 병을 치유하러 물가로 나갈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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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 소풍낚시 한번가고 아직 못가보고 있습니다 ㅠ
찬 바람 불기 전 한 번 다녀오세요.
(두 번째 줄 '애' → '왜')
선배님 근무하시는 곳 근처 지금 막 지나왔네요
자인 계정숲 지나는 길입니다ㅎㅎㅎ
오늘 저두 출조불가 입니다
가시면 분명대박날꺼에요
[여유와 취미와의 관계]
저는 여유가 없습니다. 그러나 취미는 있습니다.
저는 여유가 있습니다. 그러나 취미를 모릅니다.
염색공장에서 2교대 근무를 하면서
온갖 잔일을 도맡아 하면서도
하나의 취미와 여유를 찾았습니다.
미싱을 하여 천을 연결하고, 염색을 하고 검수를 하여 불량을 찾습니다.
이런 과정에서 염색불량품과 연결불량품을 모아서 봉재를 하여 베게피를 만들고
식탁보를 만들고 있습니다.
미싱도 내것이 아니고, 천도 내것이 아니며, 염색약도 내것이 아닙니다.
시간조차도 나의것이 아니죠.
회사입장에서는 한마디로 농땡이입니다 ㅎㅎ;;
잠자는 시간외에는 일하는시간뿐인 2교대의 지옥에서
저는 이렇게 취미의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실 저는 취미가 이것이 아닙니다.
넓고 넓은 잔디밭에서 멋진 호수와 수목과 모래밭을 보는것이 취미입니다.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람을 깊이느끼며, 잔디위에서 골프를 치는것이 취미입니다.
언더의 기록이 한번도 없지만, 버디한번에 통쾌함을 즐기는 자연과 건강의 취미입니다.
이런제가, 도대체 골프라는 취미는 어떻게 하고있는걸까요?
가슴앓이를 사랑합니다 ^_^;;
아부지와 함께님 이번 출조에 대박나세요 !!
참고 : 그냥 지난일을 예로 들어본겁니다 ~
다른약도 없고...
주말잘보내세요~~*
번개머리님 내일 퇴근하면서 대 담그러 갑니다.
대박은 기대하지 않습니다. 한 번의 찌맛, 손맛만 원합니다.
기원은 고맙게 받겠습니다.
칠곡시님 원글보다 긴 장문의 댓글로 절 위로(?)해 주시네요.^^
고맙습니다. 다음 기회엔 골프 이야기도 듣고 싶네요.
그림자님도 벌초 잘 다녀오시고
벌 배암 조심하이... 참, 그림자라 쏘이지도 물리지도 않겠네요.
어차피 불량난 천들은 상품의 가치가 없어서 버려지기 때문에, 돈 한푼 안들고 나름 재미 있는 취미입니다. ^^;;
현재는 역시 최고의 취미가 낚시입니다.
아부지와 함께님, 내일은 꼭 멋진 염장샷 기대하겠습니다 ~
가볼까 합니다
준비하는 과정이 더설례임니다
물가에서 오랜만에 ᆢㅎㅎ
물가에 가는 제가 미안해집니다
오늘밤은 조금만 자고
한번 쪼라보도록 하겠습니다
항상 출발때는 대박을 느낍니다
얼음천사님 잡아도 염장샷 못 올립니다.
9월2일 회원조황 보시면 빵 좋은 턱걸이 있습니다.
다행이 아내 폰 빌려간 날 잡았고 아들이 사진 올렸습니다.^^ 그것으로 염장샷 대신 할께요.
비맞은대나무님 떠나기 전 설레임,대 펼칠 때 기대감이 즐거움의 반 이상이죠.
그런데 님의 홈페이지가 열리질 않네요? 얼마 전부터...
봐야할 것이 있는데, 쪽지 부탁 드릴께요.
늘 부럽다는 생각 밖에 들지 않습니다.
오늘은 진짜 4치가 아닌 4짜 기원 드립니다.
단, 주무시거나 삐리빠라뽀(?)하시면 '꽝'입니다.
솔찍히 한달여 낙시를못갔네요~^^
삶의활력소를 빨리되찾아야 되는디~에공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