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늘 그 자리에~♡

가을은 늘 그자리에 있는데

내가 흘러가나 봅니다.

2주전의 가을과 오늘의 가을은 같은듯,  다르네요.

(오늘 올해 마지막 서리 맞은 국화를 얻어 왔습니다. 채반 하나 가득 말려 봅니다.)

늦은 아침을 즐기고,

바보상자랑 즐거움도 나누고,

늘 같은 루틴으로  곁지기랑 강쥐랑 소풍을 나섭니다.  차 막히는곳을 피하여 영종도 한적한 곳에 차를 세우고 세시간을 느긋하게 걷다 왔습니다.

하얗게 머리가 센 억새밭을 흰머리 소년이 거니는 모습이 동화속 어린왕자 같지는 않았겄쥬? 

힛~~

(한채반 건조 시키고, 남는거 100그램으로 생국화주 2병을 담금해 보았습니다.  750ml 와인병에 생국 50gr을 넣고, 쓴맛을 잡기위해 설탕 35gr을 첨가 했습니다.  소주는 25도 담금주를 사용했습니다. 생국화로 담금해보는건 처음입니다.)

 

며칠간 지켜 보다가 어느분인가 한분을 100일 고문을 해볼까 합니다.   

 

아 이러다 자게 고문기술 자리를 뺏는거 아닌가 몰겄네요....

 

고문기술 할배~~

긴장 하세욧^^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