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이상된 감나무가 두그루 있는데
약을 치지않다보니 매년 5개 정도만 수확?합니다.
올해는 태풍이 살짝 비켜간 덕분에 17개나 수확했으나
이거 따느라 1시간 20분동안 나무에 매달려 있었더니 온몸이 쑤시네요
그중 2개가 옆집으로 떨어져 줍기위해 담장에 허리까지 걸치고 뜰채를 휘두르고 있는데
때마침 옆집 주인이 내려라와 쌍욕을 하네요
인사하고 감 때문에 이러고 있다고 설명하니 아까는 도둑인줄 알았다네요
이웃으로 산지 5년 정도 됐는데 안면이 없었거든요
넉살좋게 다른곳에 떨어진 감도 주워달라고 하고
아무튼 고생은 했지만 맛난 홍씨를 생각하니 보상받은 기분입니다
낚시에선 한번도 사용안했던 뜰채를 이렇게 사용하니 좀 당황스럽지만 사놓길 잘한것 같네요
내년에도 유용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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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디 보살펴 주시길...
감을,,,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