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저녁 운동길을 월드컵 공원 쪽으로 가다보니
주변 가로수중 감나무가 보입니다.
완연한 가을이 되려면 조금더 있어야 하지만 벌써
일부 감들은 붉은 선홍빛을 띠는 홍시감이 되어 식감을 자극합니다.
입에 침도돌고 해마다 몃개는 사먹는것이기에
높이달려있지만 뭐 ~ 낚시하려 준비한 수초 제거기도 있겠다 ~
몃개 따먹고 싶어 집니다.
마나님에게 말해보니 ,착한게 다인줄 아는 마나님이라서
그냥 구경하는 것으로도 행복한 사람도 있으니 그냥 두자고 합니다.
더있다 먹고프면 사준다고 하네요.
그리고 단 하루가 지났을 뿐입니다.
어제 운동길에 보니 감이 거의 전멸했습니다.
전전날도 아침녁에 나무위에 올라가서 따는 노인네를 보았는데~~.
빨간 홍시고, 이제 색이변하려는 감이고 보이질 않습니다.
주변을 보니 이건 감을 딴것이 아니라 온통 나무를 부러뜨리고 잘라내서
감을 따간 것입니다. ㅠ.ㅠ.
뿌리를 잘라내지 않은것을 고마워할 정도 입니다.
그냥 곱게 따갔으면 그러려니 할텐데 해도 너무 합니다.
나머지 나무 에 달린 감은 어찌 될까요 ?
분명 이 나무도 가지가 잘려질텐데 그냥 둬야 하는지
아니면 감만 따야 하는지 고민이 많습니다- 뭐 시간도 없지만요 ..ㅠ.ㅠ.
노인분들 심심해서 드시려고 따시는거야 머랄수 있나요..
그런재미도 있으셔야지요.
혹 곶감만들어 손주들 주려는지도 모를 일이잖아요..
그냥 좋게 생각해야 맘이 편합니다.
늘 평안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