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포에 다녀왔습니다.

아침에 9시까지 출근... 바리바리 짐 싸들고 감포로 향했습니다. 룰루랄라~~~ 날씨도 좋고 기분도 좋고 이래저래 출발하는 내내 넘 좋았어요. 드디어 감포에 도착!!! 아참... 근데 이런 글, 조황/조행기란에 써도 되죠? 녜!!! 계속 하겠습니다. 음~~~ 가자마자 점심식사를 했죠... 맛있는 회와 쌉쌀한 소주 한잔... 식사를 마치고는 방파제에 가서 모두들 자리를 잡고 수중영상을 촬영하기위해 낚시대를 던져 넣었답니다. 생각보다 많은 낚시인들이 오셨더라구요... 그리고 한참 장어와 핫꽁치??? (맞나요?)를 잡기위해 모두들 바쁘시더라구요... 저는 물에 한번 빠지는 영광을 안게 되었구요. 저희 스텝분들은 어항속을 보는듯이 아주 아름다운 영상을 화면에 많이 담았답니다. (틈틈이 손맛도 보구요...) 물 속이 의외로 너무 깨끗하고 맑아서 그냥 눈으로 봐도 물고기들의 움직임이 다 보였어요... 지금은 핫꽁치가 많이 잡힌다네요... 핫꽁치는 새우미끼, 장어는 고등어미끼. 하나 배워왔습니다. 방파제 위가 조금 위험해 보이기는 했지만 그래도 이곳에 오신 낚시인들 모두 즐거워 보였고 손맛도 제법 보고 계시더라구요... 빨간 노을을 띈 바다를 뒤로 하고 온수탕에 들러 몸을 깨끗이 씻고 다시 대구로 향했답니다. 대구로 돌아가는 길은 많이 어두웠는데 백년찾집이라는 곳에서 곳곳에 등을 달아 가는 길을 밝혀주었는데... 너무 이쁘더라구요... 정겨운 기왓집에, 아담한 물레방아 그리고 정성껏 적어놓은듯한 붓글씨... 당장이라도 내려서 차 한잔 하고 싶었지만... 그 모습을 감상만 하다가 잠이 들어 버렸답니다. 볼거리, 먹거리, 분위기거리?... ^^ 모두 다 즐기고 왔습니다. 부럽지요??? ㅎㅎ * 월척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3-11-21 0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