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마지막 시즌
김포 누산리쪽 수로에서
노강태공님과 신강태공님 사이에
자리 잡았습니다.
양쪽에서 계속해서 낚으시더군요.
신강태공님은 잡은 고기님을 제뒤로 지나가시면서 노강태공님의 어망에 넣습니다.
지나가시면서 한수씩 가르쳐 주십니다.
노강태공님도 계속 낚으십니다.
저는 찌만 뚤어져라 볼뿐 ..
그런데 노강태공님 이젠 그만 가신다고 하십니다.
그때 다른 조사분이 오셨습니다.
노강태공님 말씀이 그 조사분에게
"이리로 와서 자리하쇼. 내가 매일 이걸로 여기서 밑밥 던져놔서 잘 잡힐껴...난 매일와"
신강태공님이 잡은 것 돌려주려하니 "저는 그저 재미로 잡습니다."
이젠 넣어둘 어망도 없으신 신강태공님
계속 낚으신 고기 도로 놓아주시더군요.
저 손맛이라도 보시라고....
떠나시면서 떡밥그릇 빌려달라고 하시더니
주머니에서 졸깃졸깃한 떡밥 꺼내 만들어 주시고 가셨습니다.
그래도 오늘 저는 한마리도 입질 못봤습니다.
오로지 두 태공님의 내공에 감탄하면서....
그 두분이 떠난 자리에서 찌만 바라볼뿐...
이젠 날씨가 춥습니다.
모두 건강하시고 즐낚하시길.....
[이 게시물은 운영자님에 의해 2006-11-24 21:36:03 전통바닥낚시 Q&A에서 이동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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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비를 새로 점검해 보심이 좋을듯.....
바늘작은것으로 바꾸시고 목줄1.0~0,8로바꾸시고
마이너스 찌맞춤 하시면 요즘시기 입질 받을 확율이 배가되지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