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저수지를 주 소재로 삼고 시를 쓰는 사람입니다
현재 학원을 경영하고있고요
낚시를 다니면서 저수지에 관한 많은 시를 쓰고있습니다만
경치좋은 저수지에서 하룻밤 시를쓰며 보내고싶군요
지난번 꼬박지를 소개해 주셔서
잘 다녀왔습니다
너무 아담한 소류지였지요
직접 쓴 시입니다
여름 저수지풍경 (꼬박지에서)
문병채
꼬박지에서는
골바람이 고추밭을 메고
먹구름이 고구마밭에 물을 준다
경운기 몰던 농부가
어 - 이
하고 소리치면
숨바꼭질하던 두더지도
주인 몰래 사과 훔치던 까마귀도
사과밭에서 다 술래다
꼬박지에서는
모두다 밤을 꼬박 샌다
*꼬박지 ; 경산시 진량면 야사리에 있는 작은 저수지
낚시 하시다 경치좋은 저수지 있으면 알려주세요
부탁합니다
나중에 시집나오면 한부 드리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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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시입니다...느낌이 뭔가 소박하면서
선선한 그자체입니다..
잘은 모르지만............
울산에 계시는 3040님과 월척 시인으로 입명합니다~~~~~~~~~~~~
두분과함께하는 낚시는 정말 아릅답고
행복한 시간이됄것같군요....
그날을 기다리면서...........
좋은 시 감상 잘 했습니다.
제 생각엔 제일 마지막 연 "모두 다"라는 표현 대신에
골바람도,먹구름도 라는 글을 넣어 보았으면 생각 해 보았습니다.
기계 만지는 놈이 오바 했습니다.
즐낚하십시요!
여기서 모두다는 비단 바람과 구름만이 아닙니다
꼬박지와 같이하는 모두가 되겠지요.....
어떻게 이 사이트를 접하시게 되셨습니까?
너무도 영광스러워 드리는 말씀입니다.
조그만 못을 보시고도 이런 시흥을 읊으실 수 있으심은
진작 느껴보지 못한 대가의 기풍이 느껴집니다.
이 처럼 아름다운 시를......
너무 감격하여 허접스런 댓글 올림을 부끄러워하며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글 쓰는 사람 보면 참으로 부럽습니다
이곳 월척에서 시인을 만나게 되다니 영광입니다
좋은 시 많이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앞으로 자유게시판보다는
[좋은/재밋는-좋은글]쪽에 올려주시면 좋겠네요
그런데 꼬박지는 야사지에 있는 저수지가 아니고 경산시 진량읍 아사리 아닌가요??
그런데 꼬박지는 야사리(실수)에 있는 저수지가 아니고 경산시 진량읍 아사리 아닌가요??
시골이지요
풍요를 위해 땀 흘리는 농부님들의 자연과
산 속의 짐승들
세상속으로 하나가 되는 모두들...
아름다운 시 잘 감상하고 감니다.
앞으로 조은 글들을 많이 올려 주세요
시와 함께 하는 월척이 되었으면 합니다. 늘 행복 하세요
아웃싸이도님 시집을 보고싶군요
이런곳에서 선배 시인님을 뵈니 무척 반갑군요.... 그리고 부끄럽습니다
가끔씩 글 올려 놓을테니 잘 봐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제 글에 관심가져주신 여러 월척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담에 같이 저수지를 찾을 기회가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