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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섬에 가고싶다.

IP : 78d73d715ace889 날짜 : 조회 : 5626 본문+댓글추천 : 0

섬으로의 여행은--- 일어나 잠들 때 까지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곳에서 자란 저 같은 사람에게는 늘 묘한 환상을 심어 줍니다. 왠지 그 곳에 가면 전혀 다른 언어와 생각을 가진 사람을 만나 볼 수도 있을 것 같고 또는 누구나 한 번씩은 꿈꾸는 ‘완벽한 고립’을 얻을 수도 있을 것 같고--- 오늘 소개할 곳은 ‘무의도’입니다. 환상적이지는 않지만 시간적 여유가 없는 수도권 분들은 한 번 정도는 가 보셔도 크게 후회하지는 않을 듯 합니다. 가셔서 뭘 담아 올지는 각 자의 몫이겠지요.^^ 장군복을 입고 춤을 추는 모양이라는 무의도는 일명 큰 무리섬으로 불리며 실미도,소무의도,해리도 등의 작은 섬들로구성되어 있습니다. 실미도와 소무의도는 도보로 건너 갈 수가 있습니다. 영화 실미도와 천국의 계단 촬영지입니다. 그리고 축구선수 김 남일 선수의 고향이라 하더군요. 해수욕과 산행을 같이 겸할 수 있어 당일 또는 1박 2일 코스로 좋습니다. 저는 모두 당일치기로 다녀왔습니다. 잠진항에서 차를 가지고 첫 배로 들어갑니다. 무의도까지는 불과 10분 거리. 하나개 해수욕장 가는 길에 구름다리가 보이면 길 옆에 안전하게 주차합니다. 그리고 구름다리를 건너 산행이 시작됩니다. 호룡곡산이라 불리며 소사나무 군락이 좋습니다. 산행 길은 거의 그늘이며 맑은 날이면 인근의 섬과 서해답지 않은 푸른 바다가 펼쳐집니다. 광명항까지 천천히 2시간이면 충분합니다. 광명항에 도착하면 소무의도로 가는 연륙교가 있습니다. 연륙교를 지나 물이 빠졌으면 바다 길로 섬을 한 바퀴 돌 수 있으며 그렇지 않으면 약간 가파른 산행을 합니다. 섬을 한 바퀴 도는데 걸리는 시간은 1시간 30분이면 충분합니다. 그리고 30분 정도의 간격으로 있는 마을 버스를 타고 차를 세워둔 곳(구름다리)으로 간 다음 하나개 해수욕장이나 실미도 쪽을 구경 합니다. 여행 팁 ###소무의도 들어가면 작고 낡은 매점 하나. 낡은 티(붉은 색)를 입은 가슴 큰 아줌마가 파는 미숫가루를 꼭 드셔 보십시오. ###식사는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추천 드린다면 연륙교 앞 생태탕 정도? ###섬뜰아래란 곳을 가 보십시오. 카페,펜션,캠핑이 가능하며 비 오는 바다 바라보며 테라스에서 마셨던 커피는 최고였습니다. ###바다 낚시,갯벌 체험도 할 수 있었지만 전 비린 걸 싫어해서—ㅎㅎ ######################### 보이시나요?
그 섬에 가고싶다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호룡곡산 산행 중 바다를 보며
그 섬에 가고싶다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소무의도에서 대무의도를 보며(연륙교)
그 섬에 가고싶다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소무의도에서 해녀섬(?)
그 섬에 가고싶다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소무의도에서
그 섬에 가고싶다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1등! IP : 78d73d715ace889
혹시 가셔서
소풍 비슷한 사람을 보더라도 아는 체 말아 주십시오.

제 옆의 아낙이
꼭 타이순이라는 편견은 버려주시기 바랍니다.

즐거운 나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추천 0

3등! IP : 78d73d715ace889
당일 코스인 경우 무조건 첫 배(7시정도)를 타십시오.

어중간하게 가면
섬안의 길이 좁고 외길이라 차가 밀립니다.

1박을 하시려면
섬뜰아래 캠핑장에서 하시기 바랍니다.
별도 좋고 일출이 멋지다 합니다.
시설도 아주 좋습니다.
추천 0

IP : 78d73d715ace889
느긋하게 가실 분이나 철수하시는 분은

잠진항 가기 전
영종도 을왕리 해수욕장 근처의
'선녀풍'이란 식당을 권해드립니다.

물회가 제가 먹어 본 물회중에서 세 손가락안에 들어갑니다.

힘든 건 대기시간.

일찍 가셔서 번호표 타셔야 됩니다.
영업은 12시 부터--
추천 0

IP : 5a8b5016a634414
등산가시는 분 들 이해불가 소박사

맥없이 그 힘든 산 을 왜 올라가시는지........

낚시 가면 산도 있고 물도 있고 고기도 잡고~

배 타고 섬에 가서 산타는 분 은 더 이해불가 ~

산에 갈 시간에 차라리 회 한사라 먹고 바다낚시 하는게 ㅎㅎ
추천 0

IP : 4ca5562c329d439
지인 한분의 고향이 무의도 입니다

예전에 여름철이면 자주 가곤햇엇죠

그분의 부인께서 울 엄니한테 냉면을 배워서 그곳에서 장사 한다고 들었습니다

쏠쏠하게 재미 본다고 하시네요....

5~6년전 바다 루어에 잠시 맛을 들일때
광어 두마리 잡아서 맛있게 먹었던 추억이 피어납니다

좋은걸 회상하게 하시네요.....ㅎㅎ
추천 0

IP : 78d73d715ace889
박사님!

옆에
마누라가 아닌
젊고 예쁘고 돈많은 여자분이 있다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ㅎㅎ
추천 0

IP : 5a8b5016a634414
ㅎㅎ 그럼 에베레스트산도 올라갑니다

아! 그리고 위에 잠진항을 잠지항이라고 읽었네요

잠지항 선녀식당 엥 ? 눈을 딲고 다시보니 잠진항이네요^^
추천 0

IP : 1d3fd4049add226
소박사님 대물 잡으면 손이 빠르르르 떨리시쥬??

진정한 등산인들은 정상에 올랐을때 희열을 느낀다고 합니다

걷기좋은데 관광버스 대절해서 우르르 댕기는거 말고유^-^;
추천 0

IP : 602c425841f54ab
건너편에 있는데 한번도 안가봤네요~^^

삼목에서 배타고 신도.시도.모도는 자전거타고 돌아봤는데

무의도두 함 가봐야겠네요 ㅎㅎ
추천 0

IP : 5a8b5016a634414
대물 잡으면 손이 빠르르 떨립니다

가끔 목욕탕에서 내 거시기를 딲을때도 빠르르르 손이 떨리더군요^^
추천 0

IP : 78d73d715ace889
ㅎㅎㅎ

배가 끊기면 못 나옵니다.


정말 천혜의 코스가 아닌가요?
추천 0

IP : ddba6b03545ee2f
'무의'도라서 탈의를 해야한다면,




꼭 가봐야겠군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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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78d73d715ace889
낚시아빠님!

무의도는 자전거로 돌아 보기는
거리가 좀 짧을 것 같습니다.^^

잘 아시겠지만
자전거로 섬 일주를 하실 생각이면
석모도를 권해 드리고 싶습니다.

석모도 바로 입구 통나무 식당
밴댕이 무침회가 참 좋더군요.
추천 0

IP : 78d73d715ace889
피터선배님이랑 달구지님은

무의도 바로 옆

실미도를 추천드립니다.

빡시게 한 번 돌려 드려야--

" 비거판 밴맹입니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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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f1aeae86ca412d7
이야~ 좋은데 다녀오셨네요. ^^

섬에 둠벙같은거 하나 중앙에 콕 박혀있음 좋것네유.

근디 더운날씨에 그렇게 돌아다니시믄 탈진해유~

햇볕 잘 피하시구유~ 쭈쭈바도 하나 무세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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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78d73d715ace889
소풍나라님!

낚시 할 곳은 없는 것 같았습니다.

올 해 두 번 다녀 왔으며 마지막 간 게
한 달이 넘은 것 같습니다.

마을버스 타고 쭈쮸바 먹으며 다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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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78d73d715ace889
ㅎㅎ
한실 선배님!

형수님 말고 다른 분이랑 가시면
섬이 더 아름다워 보일 겁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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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78d73d715ace889
그림자님!

ㅎㅎ 거리가 아쉽네요.

애들도 참 좋아할 만한 곳인데---
추천 0

IP : 4ca5562c329d439
풍쉪이 요리는 못해도 입맛은 살아있나보네요

석모도 통나무집 벤뎅이 회무침을 안다니....



느껴본 입맛으로 다음엔 지대로 맹글어 줘 바여.........쫌~~!!
추천 0

IP : 78d73d715ace889
ㅎㅎ
석모도 거긴 선배님이 소개해 주셨잖습니까?

밴댕이 무침회 자체도 좋았지만
밑반찬이 정말 훌륭했습니다.
열무김치에 동치미에--

시골 어머니 맛 그대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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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5a8b5016a634414
밴댕이 좋아시는분들은 성격도 그렇다는 소문이...아...아닙니다 ^^
추천 0

IP : 78d73d715ace889
어수선 선배님 성격이

좀 그런 면이 있긴 합니다.


가산동 소갈딱지 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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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0cf81d3a3a46a2c
가게되면 가슴 큰 아줌마가 파는 미싯가루 맛보겠습니다~
꼭~ ㅋ~
추천 0

IP : 547e30b16f332d4
날이 더우니 찬 바람 불때쯤 가 볼께요.

평일에는 밀리진 않겠죠 주말은 쉬어야 해서리...

케이블카 없는산은 안갑니다.
추천 0

IP : 78d73d715ace889
목화맨 갑장님!

등산의 뒤끝이라서 그런지
그 미숫가루 맛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나중에 아저씨를 봤는 데
인상이 참 더러웠습니다.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도톨 선배님!

더운데 일하신다고 수고가 많으시죠?

제가 몸이 좀 부실한 관계로
험한 산이나 긴 등반은 애초에 무리입니다.

그래서 소개 드리는 곳들이 그나마 완만하고
시간도 3시간 안 쪽이 대부분입니다.

정상에서 바라 본 서해 바다가 가슴을 시원하게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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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b1c2fcd61de6075
덕택에 공짜로 휴가 다녀왔네요. ^^
올 여름엔 고저 방콕이거나 가끔 계곡지로 나이트 짬낚을 다녀볼까합니다. ㅋㅋ
추천 0

IP : a0d819de5a6168c
아름다운강산, 아름다운대한민국.
소풍님! 솔직히말하셔도가능합니다. 어느분이랑 가셨는지요?
저는 마눌이랑 어디가면 맛있는거 안먹고다님니다. 그냥대충그저그런거 먹고다니지요.
그래야 또가자는 말이없어요.
추천 0

IP : 507b6ebf0862d7c
낚시에 미쳐다녔지 저렇게 좋은곳이 가까운곳에 있는줄 몰랐네요!

한번가 캠핑이라도 하고 와야지`~!
물론 두번째 샥시하고`~쿨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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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78d73d715ace889
이박사님!

드렁허리 잡는다고 고생하셨는데
어디 시원한 계곡에 몸이라도 담그십시오.

땀 많이 흘리는시골 일이 지금 바짝 보신을 해야
가을겆이 체력이 되는 것 같더이다.

우야든동 건강 챙기십시오.


누에나루터님!

여행을 가서 식당을 가면
'바람'인지 아닌 지 금방 알 수 있습니다.

부부는 식탁에서 각 자 신문이나 핸폰 보고
부부가 아니면 밥에 반찬 놓아 주더군요.

즐거운 바람...
아니 즐거운 여름 보내시기 바랍니다.


리택시 선배님!

두 번째 샥시랑 꼭 다녀 오시기 바랍니다.
무의도의 산은 --
군데 군데 가파르니 조심하시고요.^^


혹시 두 번째 샥시의 친구분이 있다면
과감하게 동참 하겠습니다.^^
추천 0

IP : 78d73d715ace889
ㅎㅎ 붕춤 선배님!

남자들끼리 갔는 데
배가 끊겼다면 뭘 해야 될까요?

올 해 대구는 그래도 더위가 주춤하다니
다행입니다.

송이..송이...송이...


목마와숙녀 선배님!

영화 '섬' 말이죠?

김 기덕 감독의 영화는 강렬하지만 뭔가
늘 불쾌한 느낌이 납니다.


낚시바늘,물안개, 부들군락, 여인네가 생각납니다.
촬영지인 고삼지를 영화 때문에
일부러 가 본 적 있습니다..
추천 0

IP : 6221b31f104cc85
쪼매만 기둘리시믄 섬붕어 감시 농어 등
섬소식을 이빠이 올려 드리것씁니다

섬 싸나이 동행이~~~^^
추천 0

IP : 78d73d715ace889
리택시 선배님!

ㅎㅎ
긴장감은 재미를 더 합니다.

같이 단체기합 받아 보실렵니까?


동행의 기쁨님!

곧 애들 데리고 고흥에 가시겠군요.


거리만 좀 가까우면 꼭 가보고 싶은 곳입니다.
거제도 , 고흥----

늘 안전 유의하십시오.


첫월님!


무인도에 혼자는 못 살것 같아요.

다른 건 상관 없는 데
수다를 떨지 못해서--

자아-- 닭 튀깁시닷!


산동마누라님!

첫 인사 드리는 것 같습니다. ^^

자주 오셔서 좋은 말씀 많이 나눠 주십시오.


늘 건강 하십시오.
추천 0

IP : 78d73d715ace889
여행은 혼자 떠나라

- 박 노해 -

여행을 떠날 땐 혼자 떠나라
사람들 속에서 문득 내가 사라질 때
난무하는 말들 속에서 말을 잃어갈 때
달려가도 멈춰서도 앞이 안 보일 때
그대 혼자서 여행을 떠나라


존재감이 사라질까 두려운가
떠날 수 있는 용기가 충분한 존재감이다
여행을 떠날 땐 혼자 떠나라
함께 가도 혼자 떠나라


그러나 돌아올 땐 둘이 손 잡고 오라
낯선 길에서 기다려 온 또 다른 나를 만나
돌아올 땐 손 잡고 오라
추천 0

IP : 78d73d715ace889
샘이깊은물님!

제 감언이설 때문에 혹여나 나중
실망하실까 저어됩니다.

아마 저곳도 나름 섬의 운취는 올 해가
마지막일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잠진항에서 무의도까지 연륙교 공사가 한창이더군요.^^

제가 좋아했던 섬들이 하나씩 육지화가 되고
난개발이 되는 모습을 보면 안타깝습니다.

대부도,영흥도,교동은 이미 육지화가 되었고
석모도나 이곳 무의도도 --

편의를 위해 비록 개발은 하더라도
섬 고유의 그 냄새는 간직되었으면 하는 바람 간절합니다.

무더운 여름
늘 건강 보살피십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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