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넋두리 해봅니다...

답답해서 넋두리 풀어 봅니다...... 얼마전 .... 금산의 숭*지 우리집에서 20분거리에있는 중규모의 저수지 입니다.... 배스가 들어간지 오래.... 한동안 붕어가 안보이더니 몇해전부터 나름대로 생태계가 정리되었는지 월척보다 귀하다는 6치도 나오고 없어졌던 참붕어도 보이기 시작 합니다.... 배스도 많이 줄어들었구요...한때는 배스 땜시 붕어구경은 하기도 힘들었는데..... 대전에서 그리멀지않고 규모도 있고 최근엔 나름대로 대어들이 출몰해서 이 근방에 사는 사람들에겐 없어서는 안될 소중한 터. 하지만 버리는 쓰레기땜시 한때는 동네에서 낚시를 금지시키기도 했고 동네사람들과 언쟁도 가끔 일어나는곳.... 문제는 얼마전에 이 저수지를 FTV에서 소개한적이 있답니다.... 그 다음주 금산을 다녀오다 잠시 조황을 보고자 드렸다가 깜짝놀랐습니다.... 그 큰 저수지에 앉을 자리가 없고 도로가에 그렇게 많이 차량이 주차한것을 처음 보았습니다... 도로건너 산밑에는 마치 맥아더 장군이 살아서 다시온듯 군 상륙작전이 벌어진줄 알앗습니다.... 이미 도로가 빈터에는 많은 사람들이 아예 먹자판을 벌렸고 군데 군데 쓰레기는 악취를 풍기고 있었습니다... 한마디로 아작이 났다고 생각이들더군요.... 이곳에 이렇게 많은 낚시하는 사람들이,보트가 떠 있는것은 처음 보았습니다... 소중한 저수지 하나가 아작 나는 꼴을 보았습니다.... 왜들그럴까요?.... 제발 자기가 만들어낸 쓰레기 자기가 가져오면 되는데 왜 길가에, 숲속에 여기저기 버리고 낚시하는 사람 발밑을 보면 담배꽁초에 케미 봉투...온갖 쓰레기를....그러고도 맘이 편한가요?. 그냥 발밑에 장볼떼 준 검은비닐 봉투하나 걸어두고 쓰레기가 생길때마다 넣어두었다가 철수길에 가져오면 될것을.... 그게 그렇게 힘든가요?...그게 그렇게 어려운 일인가요?.....아니면 그게 돈이 많이 들어가나요?.... 돈 한푼안들고 자기가 앉은 자리 깨끗해서 기분도 좋고 철수시 돌아보면 자신도 흐믓할텐데.....그게 왜 안되는걸까요.... 저도 낚시하러 다니지만 낚시하는 분들 정말 너무들 하십니다.... 이러니 낚시하는 사람들이 온통쓰레기나 버리는 몰지각한 사람들로 매도 당해도 할말 없습니다.... 낚시 면허제 한다고 해도 할말 없습니다.... 나는 안하는데 다른 사람이 그런다구요?...... 동네사람 말 들어보면 그런사람이 지난간 자리가 쓰레기가 더 많답니다..... 내가 아니라고 ...나는 안그런다고 핑계하지맙시다.....우리모두의 잘못 입니다..... 오늘도 영동의 한저수지를 지나다 들렸더니 마을 입구에 **지 낚시금지..라는 팻말이 붙어 있더군요.... 작년만 해도 그런팻말 없었습니다....계곡지여서 물도 좋고 붕어 힘도 좋고 경치도 좋고 하루 유~하고 나면 기분도 좋아지는 그런 저수지였는데 이제는 그곳에서도 낚시를 할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낚시하는 제 자신이 한심스러워진 하루 였습니다...... 그냥 혼자 넋두리 입니다.........휴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