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시골에 잠시 내려가서 마늘 캐고 할머니가 주말에 작은아버지랑 고모님들 오신다고 메기잡아 놓으시라는거..
후딱 끝내고 밤낚시 돌입하는데.. 그렇게 ㅁ ㅣ친듯이 달겨들던 메기는 안나오고 에효
캐미꺽고 저녁 9시경에 동네 할아버지가 오시더니 니 오늘은 메기 잡나? 붕어 잡으로 안가나? 네 ^^ 오늘은 메기좀 잡아볼라고요 ..
니 하는거 보이 오는 메기도 가긋다 .. 하시길래.. 의아 했더니
아글쎄.. 제 옆에 떡 하니 앉아서 똑같이 거시 끼고 던지고 하는데 내껀 안물고 동네 할아버지꺼만 물고 째고 생쑈 하네요 ㅠㅠ
제가 메기 3마리 잡을동안 옆에서 허허 ~ 이런기라 봤제?? 총 8마리 잡고 유유히 웃으시면서 가시네요 ;;
그캐도 나름 현지꾼인데.. 오리지널한데는 안되나 봅니다 ㅠㅠ
어제의 교훈 .. 현지꾼도 현지꾼 나름이고 오리지널 현지꾼한데 안됨
나한데는 메기는 사치일뿐이고 붕어만 잡자~ ㅠㅠ
- © 1998 ~ 2024 Wolchuck all right reserved. ▲TOP
그런분은 현지분이라 카는기 아이고 숨은 고수라 카지예..^^
어르신 갈고 닦아 오신 내공을 따라 갈려면...인각 붕어님도 그정도 갈고 닦으시면...충분히 그 경지에 오를수 잇지 않을까요~
훗날...
인각 붕어님 : 야야...니도 지금 메기 잡으러 왓나?
후배 : 네...어르신 오늘은 메기 좀 잡아 볼라꼬예~
인각 붕어님 : 아그야~그래가 오늘 한마리라도 잡긋나...메기가 니를 잡겠다...
순간 인각 붕어님 채비를 해서 던진다~~~
두둥~~~채비에는 미끼도 달지 않은채 ~ 바늘도 없는 채비를 해서 허공을 가르며 던진다~~
이게 웬일인가~~메기는 원줄을 서로 자기가 먼저 물고 올라 가야 한단씩으로~~마구 마구 물고 올라 온다~~~
인각붕어님 : 봐라 아가야~~세상이 이런거란다~~~
후배 : ..........읍~~!
요렇게 되겠쥬?
ㅎㅎㅎㅎ
더운날 수고 하세요~~~^^
날더운데 쉬어가시면서 일하세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