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 일보고 있는데
핸드폰에 긴급 전문이 뜹니뎌~
"우리님 장터에 장어릴 나왔어요"
급히 장터에 들어가 보니
원하는 급의 장어릴이 나왔습니다.
그것도 근거리에 사시는 분이네요.
바로 지르고 낼 만나서 직거래 하기로 혔습니다.
8000번 릴들입니뎌~ ㅋㅋㅋ
3kg 도전에 한발다가선 느낌으루~~ 이제 다 죽었쓰~
긴급전문 날려주신 월하님
지가 장어 큰놈 잡아서 비늘님 드리구
노리구 계신 계순이하고 바꿔서 드릴게요.
흥, 계순이요.
장어한마리 턱 가지구 가믄
비늘님이 계순이가 눈에 차것어요.
너 뉘집 닭이여! 하시믄서 바로 가마솥으로 직행시켜블 것이그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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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득템한것 가지고
올해는 꼭! 숯불 피우시구랴 ^^
글고 그 달구 관심껏어요~~
글구 월하 선배님 관심 끄시마 지가 쪼매 관심 가져 볼까유?
요즘 어깨죽지두 내리않는거같구....토종달구에 삼한뿌리넣어 파~악 고아무마....쩝
근디 쟁쟁허신분들이 계셔서 ..아무래두 짬밥에서 밀리것쥬?....ㅠ
먼저 장어를 푹고아서 거기에 닭 넣고 푹 삶으믄
유명한 장어백숙이 탄생하는 것이어요.
일단 잡어놓고 연통드릴테니까? 다들 모이셔요.
걍 둔자네헌티 쪽지 보내요~
글믄 어치케하든 알아서 실헌넘으로 보내주겄지요~
암튼 ㄲㄲㅇ님도 건투를 ^^
장삼탕 되는데 겁나 좋은거 같은데요 ^^
지가요..남도음식 겁나 좋아합니더...
예전 바다에 미쳐있을때...순천..여수...뻔질나게 댕깄슈...
참~맛나데요...정갈하구....푸짐허이.....맛본지가 벌씨로 15년이 흘러부렀네요...
진우아범 선배님께서는 가물치에 토종닭이 거시기하다 허시구...
우리님은 장어에 달구요? ...한번두 생각지두 못혔네유...맛이 어때유?
울 마눌이랑 애기들 함 해먹이게...구수~한가유?
아~ 오늘은 겁나 손님두 없구.....배두 고프구....아~~~~머리아포!......ㅠ
붕어 준척급 두세마리 내장제거하고 푹고은물에 닭 넣고 삶으믄 붕어백숙
가물치 팔둑사이즈 푹고아낸 물에 닭 넗고 삶으믄 가물이백숙
장어 고아낸 물에 닭 넣고 삶으믄 장어백숙
진짜로 생각치 못한 맛이납니다. 비린느낌 같은건 전혀 없구요.
닭 기름이 잘게 분해된 느낌이 들면서 국물이 끝내줍니다.
가족 다 같이 드셔도 말씀만 않하시면 잘먹을거여요. 너무 맛있다고 할거구만요.
장어도 잘 굽고요,
달구도 잘구워유~~
어디 필이 꼿히신 곳이 있남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