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에 과음으로 와이프는 삐쳐있고 콩나물국 한그릇 못얻어 먹는 쌍마신세ㅠㅜ 집앞국밥집에 갑니다 조기축구회 손님들로 가득찬 식당 어쩔수 없이 차를 이중주차하고 자동차키 뭉치를 카운터에 맡깁니다... 맛나게 국밥 한그릇 비우고 나가면서 "차키주세요" 하니 서울말 쓰는 아저씨가 키뭉치 몇개있는 자리를 가르키며 "키 어떤거예요?" 하구 되묻습니다 "저기 있네요 총알 달린키요" "????"런 표정입니다 옆에 있던 사장님으로 보이는 분이 단번에 찿아주면서 하는말... "낚시하시나 봐요?" "네? 아 네... 낚시합니다" 주차아저씨는 비낚시꾼 "총알"을 알아듣는 식당사장님은 낚시꾼! 이렇게 휴일인 오늘도.... "낚시" 라는 단어로 하루를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