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각정 노숙의 대미를 장식한
어제 저녁 타이슨의 불꽃 튀는 이벤트가 펼쳐 졌습니다.
복싱 도장에 다니는 관계로 타격 위주로 할 줄 알고 마우스피스까지 준비 했는데
눈치를 챘는지 "관절기" 위주로 공격을 펼치 더만요.
발 뒤축 걸기로 시작된 매가
마지막 코브라트위스트까지..
그 와중에도 연신 울어 제끼는 벨소리.
"성님 뭐하요? 안 내려 오요?"
"으....있다가 전화 할....악..헉..헉.."
"엇따 요상한 소리가..우리 성님 청춘이네. ㅎㅎ 조카 생기겄네"
문자는 또 왜 그리 오는지..
"풍님! 괜찮습니까?"
"풍아! 맞을때 소리는 내지 말거래이."
"살아 있습니까?"
"멍 든데 생 돼지 고기나 된장 발라라."
전화벨이 울릴때 마다 제가 잔머리 굴린 줄 알고
가중처벌의 응조수 신공을 펼쳤고
그때마다 등과 옆구리에는
빗살무늬토기가 새겨졌습니다.
아무리 "텝"을 해도 멈추지 않던 타이슨은
관리실에서 조용히 해 달라는 인터폰이 울리고서야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아들 미풍의 방에 고목처럼 쓰러지면서
한마디를 남겼습니다.
"나의 죽음을 적에게 알리지 말라 !"
맞을때는 잠시 전화기를 꺼 두셔도 좋습니다.
응조수(鷹爪手)
손가락을 매의 발톱처럼 구부려 상대를 공격하는 조법의 한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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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뼈 한두개는 나갔어야..ㅡㅡ
못갓지만 안가기 잘햇다는ᆢ휴~~
아ᆢ참 멍든데 쇠살점이 낫다는~^~#
에그~ 파스는 붙이셨쪄염?
목욕탕에서 어제 상처를 보며 눈물 짓고 있는데
팔각정 동침자 한 분이 문자를 보냈더군요.
"살아계십니까? 전 쬐끔 혼나고 욕도 먹었지만 무사합니다."
열 받아 바로 답변 드렸습니다.
"지금은 맞고 있는 중이오니 잠시 후 연락 드리겠습니다."
걍 흉내만...
그 위에 신신파스를 붙치시면 효과가.....
역시 형수님은 절 실망시키지않는군요.
소풍선배님..
이제는 안맞으면 몸에두드래기 생길겝니다.ㅎ
살포시 함 보여드려야 겠습니다..
어째 이곳은 매사남 밖에 없는거 같습니다.
(나이드시니 힘들이 없으신지...: 붕어 잡지말고 장어잡어러 다녀셔야,,,,,)
아침부터 소풍님 퍽~~퍽~`하셨으니.
부디 오늘은 소박사님 무사히 넘어가시길 기원드립니다....^^
불쌍하신 노친네님들...ㅠ.ㅠ
일방적인 응조수의 신공에, 세상을 한탄하며 금일하루
초야에 묻혀 삽질하다 비보를 접하나이다.
삽질마저 후딱 끝내고, 강호의 끗발에대해 진지한 논의를 해보입시더.
장소는...매탄동 팔각정!!
하던 삽질 계속 하시기를 ..
한 사람 누울 만큼....^^
살아 남으셨군요
소씨 가문을 위해서,미풍이가 내린 결단(?)
이 빛이 바랬군요! ^^;
살아남은 이가. 진정한 강자 라는,
말로 위로를 삼으시며
부득이 하게, 생긴 약간의 스크레치
무더운 날씨에 덧 안나게
치료 잘 하세효!!!!
글을 쓰시니 손가락은 괜찬고
통화도 하시니 입도 괜찬고
남자는 이 두개만 있어도 잘 살 수
있답니다.
이해는 하실라나?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