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가서 생명의 위협을 느낀적이 있나요?
전 몇년전 전화기도 안터지는 산속 소류지에서
아침에 변을 누다가 2미터 앞에 덩치가 아주 큰 들개랑 마주친적이 있습니다. 그대로 주저 앉을뻔했고.. 아 이대로 물리는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다행히 들개는 저에겐 관심이 없고 제 떵에만 관심이 있더군요..
이후 1시간 있다가 독사를 정면에서 밟아서 장화 한번 물리고 산길내려가다 두꺼비 밟고..
고라니 옆에서 굴러내리고.. 아무튼 제 인생 최악의 낚시 경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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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암은 장하 시너서 볼바 불등가 카만나두믄 가고
두꺼비나 멧대지 너구리 고라니 기타등등은 신경 안쓰고 가만있쓰믄 가는디
아는 선배님 3명모이믄 끝장을보는지라
선배님들 기분 마춰드릴려다 디지는줄 알았습니다
그분들 한분이라도 계시면 뒷걸음으로 슬슬~
충남 모 소류지에 단독출조중, 제방에서 미끄러져 소주병 3개 깨트려먹고 담배 2갑 물에 빠트리고....
1박 독조하면서 미추~워 버릴뻔 했습니다.
그후 항상 PET병 4홉짜리만 고집합니다.
한밤중에 낚시 아시바가 와르르르
무너져서 물속으로 풍덩~~!!!
어떻게 겨우겨우 땅으로 나왔지만
한겨울 댐 호숫물이 얼마나 차갑던지......
그때 쪼그라든 내 보물이 아직도
회복할 기미를 안보이네요
35년쯤전에 배타고 안동댐으로 장박낚시 가셨는데
뱃사공이 깜빡하고
울아부지 철수하는 날짜를 잊어버려서
먹을것도 없이 혼자 3일정도 갇혔다 하시더군요..
몇일을 릴떡밥 뭉칠때 쓸 고구마로 버티다가
사냥하러 온 사냥꾼이 발견해서
그분 사냥배 타고 탈출..ㅠㅠ
혼자 밤낚시하다 큰들개3마리가 지나가더군요
휴~그때부턴 금호강엔 밤엔 혼자낚시안합니다
혹시나 금호강 반야월이나고모역부근은
독조하실분들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릴낚시하시는분인데
릴 투척이 미숙하신분이라 물에 투척되지않고 근처 나무에 투척됨..(던진분은 그걸모르고 그냥 고기 기다림)
시간은 계속흘러감..당연 입질없음.ㅡ.ㅡ;;
지나가는사람이 나무에 걸린 6봉바늘에 팔이 걸림...
지나가던행인 바늘 뺄려고 안간힘을씀...
릴투척한 분의 릴대가 덤블링을해댐....ㅡ.ㅡ;;;
힘차게 챔질...ㅡ.ㅡㅋ 릴 열심히 감아댐....
저~~~~앞쪽에서 팔에 바늘걸린분이 바늘잡고 열라 뛰어옴....ㅋㅋㅋㅋ
이것만큼 살벌한 경험이 또 있을까요??ㅋㅋㅋ
그 때 쪼그라들고 나서 부터 사모님의 핍박이 시작되셨군요 ???? ㅋㅋ
사촌 동생 술 조금만 마시게 한다고 내가 넘 많이 마셨습니다
그리고 취한채 의자에 앉아 낚시하다 앞으로 추락해장성호에 풍덩,
옆에서 낚시하던 학생들 도움으로 구사일생.
텐트에서 자고 아침에 나와서 보니 점방은 아주 작살이 났고,
학생들은 너무 심하게 코를 골아 고기가 다 도망가서 못 잡았다고 원망을 하더군요
진짜 위험한건 술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