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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가서 생명의 위협을 느낀 경험..

IP : cd4e4baeec043cc 날짜 : 조회 : 4702 본문+댓글추천 : 0

낚시가서 생명의 위협을 느낀적이 있나요? 전 몇년전 전화기도 안터지는 산속 소류지에서 아침에 변을 누다가 2미터 앞에 덩치가 아주 큰 들개랑 마주친적이 있습니다. 그대로 주저 앉을뻔했고.. 아 이대로 물리는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다행히 들개는 저에겐 관심이 없고 제 떵에만 관심이 있더군요.. 이후 1시간 있다가 독사를 정면에서 밟아서 장화 한번 물리고 산길내려가다 두꺼비 밟고.. 고라니 옆에서 굴러내리고.. 아무튼 제 인생 최악의 낚시 경험이었습니다.

1등! IP : 09d43d474074747
개는 오요요함시롱 쓰다드머주믄 가고
배암은 장하 시너서 볼바 불등가 카만나두믄 가고
두꺼비나 멧대지 너구리 고라니 기타등등은 신경 안쓰고 가만있쓰믄 가는디
아는 선배님 3명모이믄 끝장을보는지라
선배님들 기분 마춰드릴려다 디지는줄 알았습니다
그분들 한분이라도 계시면 뒷걸음으로 슬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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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IP : 1b28b4f5ecf68c3
금년 4월.

충남 모 소류지에 단독출조중, 제방에서 미끄러져 소주병 3개 깨트려먹고 담배 2갑 물에 빠트리고....

1박 독조하면서 미추~워 버릴뻔 했습니다.




그후 항상 PET병 4홉짜리만 고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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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IP : 292b9f46f2e3dc4
겨울 소양호 뱀사골에서 혼자낚시하다가
한밤중에 낚시 아시바가 와르르르
무너져서 물속으로 풍덩~~!!!
어떻게 겨우겨우 땅으로 나왔지만
한겨울 댐 호숫물이 얼마나 차갑던지......
그때 쪼그라든 내 보물이 아직도
회복할 기미를 안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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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66eac1a49cd463f
울아부지..ㅠㅠ

35년쯤전에 배타고 안동댐으로 장박낚시 가셨는데

뱃사공이 깜빡하고

울아부지 철수하는 날짜를 잊어버려서

먹을것도 없이 혼자 3일정도 갇혔다 하시더군요..

몇일을 릴떡밥 뭉칠때 쓸 고구마로 버티다가

사냥하러 온 사냥꾼이 발견해서

그분 사냥배 타고 탈출..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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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b8e928bb7b0d3a2
작년인가 금호강 고모역포인트에서
혼자 밤낚시하다 큰들개3마리가 지나가더군요
휴~그때부턴 금호강엔 밤엔 혼자낚시안합니다

혹시나 금호강 반야월이나고모역부근은
독조하실분들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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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c342b8ffe71d2d5
저번에 어떤분이 올린글인데 황당해서 기억나는대로 적어보겠습니다..

릴낚시하시는분인데

릴 투척이 미숙하신분이라 물에 투척되지않고 근처 나무에 투척됨..(던진분은 그걸모르고 그냥 고기 기다림)

시간은 계속흘러감..당연 입질없음.ㅡ.ㅡ;;

지나가는사람이 나무에 걸린 6봉바늘에 팔이 걸림...

지나가던행인 바늘 뺄려고 안간힘을씀...

릴투척한 분의 릴대가 덤블링을해댐....ㅡ.ㅡ;;;

힘차게 챔질...ㅡ.ㅡㅋ 릴 열심히 감아댐....

저~~~~앞쪽에서 팔에 바늘걸린분이 바늘잡고 열라 뛰어옴....ㅋㅋㅋㅋ


이것만큼 살벌한 경험이 또 있을까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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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ed29dfbfdf684f5
소박사님!!!

그 때 쪼그라들고 나서 부터 사모님의 핍박이 시작되셨군요 ????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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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b83390a9d1ac3f5
17-8년전 전남 장성호에 가서 생긴 사건입니다

사촌 동생 술 조금만 마시게 한다고 내가 넘 많이 마셨습니다

그리고 취한채 의자에 앉아 낚시하다 앞으로 추락해장성호에 풍덩,

옆에서 낚시하던 학생들 도움으로 구사일생.

텐트에서 자고 아침에 나와서 보니 점방은 아주 작살이 났고,

학생들은 너무 심하게 코를 골아 고기가 다 도망가서 못 잡았다고 원망을 하더군요

진짜 위험한건 술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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