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에 대한 생각

낚시는 손에 익는 것이 으뜸이고 느낌으로 물밑의 사정을 읽어야 하며 경험에 의하여 터득 된다고 합니다.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낚시대와 장비, 소품을 깔끔하게 잘 관리하고 낚시터에 나가면 그것을 정갈하게 편 후 흐뭇하게 세상을 바라보는 마음의 눈을 가져봅시다. 그리고 즐기는 것 과 마음을 한번 가다듬은 그 자체로 나들이의 만족을 느끼고 한번 더 자연의 귀중함과 아름다움을 가슴깊이 새기고 내자리, 남이 놀던 자리마저도 깨끗한 뒷마무리는 우리가 해야할 중요한 일 들이 아닐런지요. 다음에 들리는 조우를 위한 봉사라 생각하며 스스로 누구의 간섭 없는 자발적인 행동은 자타가 공인하는 월척인이라 자부합니다. 또한 내가 구사하는 낚시방법이 보편 타당성이 있는 것인지, 남이 혐오감을 느끼거나 주변에서 불편해 할 방법이 아닌지를 먼저 생각하고 마음 편하게 자기의 기량과 기법으로 자기만의 낚시를 한번 즐겨보는 것도 조락의 극치가 아닐까요. 다음에 또 오고싶은 마음이 드는 낚시터 가 되도록 늘 보살피는 넓은 아량을 베푸는 것도 크나큰 배려의 낚시라 생각합니다. 내일의 즐거움을 위한 나 하나의 희생이 여러 사람들의 기쁨 을 창출하지 않을까요. 이른 아침에 문득 생각이 떠올라 몇자 올렸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