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얼낚 다녀오다가 대문간에서 아부지가
말씀 하시네유 .. 요거 어케 해석해야
되남유 .. 어제 새벽에 와다가 나가서 이제
돌아 와서 아부지 첨 뵙는건디 ..
너 아직 안올라갔니 .. 요 상황서 이말씀이
무슨 의미일까요??
아직도 안가고 뭐하냐는 뜻일가요???
아니믄 찬찬히 쉬아다 가려고 안올라
갔구나 요뜻일까요???
어려서부터 아부지가 엄하시고 저보다 더
말씀이 없으셔서 지가 아부지 앞에만 서믄
항상 작아지기만 합니다 .. 시골와서 농사일
도와 드릴땐 안그런데 낚시갔다 오거나
놀러 갔다오면 괜히 죄송한 마음만 들고
아부지 눈치를 보게 되네요 ..
부자지간에 워낙 말이 없으니 ..
언넝 인사드리고 올라가야 겄네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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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지께서...
밥 먹어라...
한마디하시더군요...^^
바로 올라가지 마시고
저녁 드시고 올라 가십시요
얼음판에서 존거 아닙니까?
피곤하시면 고향집에서 한숨 자고 올라오세여.
차 많이 막힐 시간입니다.
분이신가 봅니다ㅎㅎㅎ
안전운전해서 올라오세요^^
아부지께서 엄니한티 아들 저녁은
먹이고 보내는거냐고 하시네유 운전
조심하고 앞으로 밤새지 말라 하시네유
새벽에 몰래 들어간는디 깨셨나봐유 ㅎㅎ
커피 두잔 마시고 졸음껌 두개샀네요^^
부디 차만 않막히기를 ~~
아버지에게 가깝게 좀 다가가세요~
세월이 흐르면 분명 후회하십니다.
니 아직 안올라 갔나란 말씀은 자식에 걱정 때문입니다~
저는 아버지가 계시는 분들이 제일 부럽습니다요~ㅠㅠㅠ
이왕 출발하신거 천천히 안전운전 입니다~
첫 얼음낚시 힘들었쥬 나두 마찬가지 였슈
줄감개도 할줄 모르고 줄잡이도 달줄 몰라서 해매고
얼음 초짜끼리 고생 많았슈 구멍파는게 그리 힘들줄 몰랐네유
조심해서 잘올라가유
젊으실 때 말씀은 적으셔도 자식들 보란듯 키우시랴 애쓰신 마음은
나이들어서도 더 잘키우고 더 시간내어 함께하지 못하신 아쉬움이
"아직 안 올라간니"란 말씀 속에 녹아 계시네요
언제까지나 건강하셔서 자녀를 향한 부모님의 바램이 모두 이루어지고
부모님의 마음을 해아리시는 낚시왕님의 효심을 가슴 가득히 안고
흐믓해하시는 아버님의 모습을 그려봅니다
아버님을 향한 낚시왕님의 애잔한 마음이 느껴집니다
아부지(아버지),오삼춘(외삼춘) 저도 어릴 때 많이 불렀었네요
경기도 사투리 중 하나입니다
즐겁고 으미있는 한 주 되십시요^^
다행히 차가 하나도 없네여 ㅎㅎ 뻥 뚤려서 신나게 달려왔네요 ~~
사랑이꽃보다 아름다워 이노래만 주구장창 들으면서 왔더니 하나도 안졸리네요 ~ ^^
수십번은 들은듯 ㅋㅋ 각모선배님요 ~~ 저 집에 왓어요 ~~ 이제 걱정하지 마셔유 ~~
걱정해주신 선배님들덕에 무사하게 도착했습니다 ~~ ^^
언넝 엄니한티 전화 드리고 ~ 어제 못본 광개토대왕 다운받아서 보고 .. 좀다가 오늘거 보고 자야건네여 ~ ^^
정말 다행입니다.
지금쯤 코골면서 주무시겠네여.
이틀간의 고단함 숙면으로 푸시고 상쾌하게 한 주 출발하세여.
동낚님 사랑해여~~~
너무 엄하신 아버지
지금은 멀리 가셨네요.
계실때 잘 할걸~~~~~~~~~~~
사랑 하셔요 ^^
농담이고요 담에 또 막내라고 술값 뿜빠이
안껴주면 안놀러 갈거에요 ~~~~
붕춤 사부님요 네 있을때 잘할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