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을 밥츠름 먹습니다.
해서 또 약국에 갔습니다.
처방전을 건네면서 "늘 먹던 거."
딱 이 한 마디 했습니다.
여자사람 약사는 주저앉았고
경리 언냐는 까르르까르르 했고
조제사는 어떤 시키가 이리 고급스럽게 웃기나
커튼을 제치고 나왔고
또 너냐? 좋아죽겠다는 표정으로 웃었습니다.
저 건너 소파에서 코피를 마시던 40대 후반?
아줌마는 코피를 뿜었습니다.
치마와 블라우스가 검정색이라 다행이였지
하마터면 세탁비 물어줄 뻔했습니다.
내 옆에서 파스를 고르던 또래 신사는 움직이지도 못 하고 그 상태로 끅끅대더군요.
나머지 어르신들만 이게 지금 무슨 상황인가 하고들 계셨습니다.
약을 타고 뿌듯하게 약국을 나왔습니다.
아래 마늘파종식이에 나오는 그 약이신지???
그래 서!!!!!
"그래~ 서!"
그게 결국 강진에서 파는 약이었어...
서울엔 안보이더니만.... ㅡ.,ㅡ
내가
월척지를
볼수 있을랑강?...
화이링 임미다~~~~~
'쥐약' 을 ... 했네요.
활력 넘치십시요~
그리고, 그래 서 ㅋㅋㅋ
약국가서 웃겨줄라는
악몽을 꾸셧꾸만유 ㅡㅡㅋ
언능 나타나셔서
치료성 댓글을 빨리 달아주시야 허실껀디유 ㅋㅋ
한알만 우째 안될까유
이건 아잉가???
수도도 고쳐주고
약이 부족하다고 하면 약국편의도 봐주고
매 달 최소 너댓 번씩은 봅니다.
이번과 비슷한 우스개가 50번 정도는 될 겁니다.
그 약국에서 인기가 많습니다.
VIP도 맞습니다.
외상도 해줍니다.
D/C도 잘 해줍니다.
다들 예쁘신데 안 이쁘니까 다른 약국 가겠다고 하면 좋아 죽습니다.
앞번에 그만 둔 돌싱처자는 진짜 진지하게 뭐하고 어디 살고 어디가 어떻게 얼마나 아프냐
약국에서 드링크 마시면서 맞선(?)도 봤습니다.
하루라도 웃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힙니다.
흐흐흐
약방에 근무하는 처자면 더욱좋고요`~ㅎ
내 두둑히 한방 쏘겠습니다.
그나저나 비가 엄청나게 쏟아지는데...비 피해은 없어야 할낀데...........
뵨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