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금 !
주말의 출조를 위해 인간 딱따구리가 되었다.
한번의 강렬한 쪼음만이 출조의 지름길 아닌가?
따다다닥 – 따닥 - 다닥 – 그냥 닥 -꼴까닥 -파르르르.
부리.
부리가 문제였다.
틀부리가 아니라 고가지만 임플란트를 해야 했다.
마눌의 한 마디.
“낚시 갈 마음 없는 거재? “
“네”
소풍이 누구인가?
예전 한창 때는 7박 8일 야동을 보고도
"잠 못 드는 밤 바지 내리고"를 보기 위해 조조 극장을 찾았던
전립선의 제왕이 아니었던가?
아! 세월이여..
팬더 눈으로 부스스 일어난 토요일 오전 11시.
집안에는 여자가 아무도 없다.
식탁 위 마눌의 쪽지 한 장
"저녁에 올 테니 그때 한 따까리 하자.좋게 말할 때 저녁 해 놓으삼"
전기 밥솥을 열어 보니 밥 딸랑 한 그릇 분
국도 없다.
배는 고픈데 차마 밥을 먹기는 싸나이 자존심이 허락 칠 않는다.
아들을 깨웠다.
"일마야..일 나봐라.."
"와요?"
"요 앞 몽고 반점(蒙古飯店)에서 서리태 콩국수 한다는데..가자"
"싫어요. 더 잘래요."
"계란 너 줄께..가자 임마 "
"저 그렇지 않아도 요즘 속이 계속 안 좋아요."
”이런 렙소디를 봤나?”
제길..
혼자 먹긴 싫고 해서 자존심을 죽인다.
“일마야.. 그라모 닭 하나 시켜 먹자.”
“………………”
“어요..일 나봐라 ..닭 한 마리 시켜 농 갈라 묵자.”
“아부지..저 닭 싫어요. 피부에도 안 좋고..”
“야 임마. 옛날 독립군도 닭 팔아서 도시락 폭탄 만들었어. 닭치고 말 듣자. 응?”
자꾸 말 시키는 게 짜증이 났는지 벌떡 일어나 화장실로 들어간다.
울컥 하는 마음을 간신히 누르며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읍소를 했다.
“니 이칼래? 닭 땜에 너거 아부지 가출 하는 거 볼래?”
“난 임마 너만 할 때 아부지 드신다 하모 그 먹기 싫은 소고기도 먹었었어.”
“다리랑 날개 너 줄께.”
이때 화장실 안에서 녀석이 나직이 일갈 한다.
“전 공산닭이 싫어요!!!”
결국 찬물에 밥 말아 미르치 고추장에 찍어 먹었다.
휴일 여자들이 공백인 상태에서의 가장은 참 외롭다.
차라리 매가 그리운 토요일이었다.
흑마늘 검색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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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을땐 잔소리대마왕처럼 들리는데.. 없으면 허하죠 ㅠㅠ
정선아리랑이죠 ㅋㅋ
깜장마늘이 구세주 같군요
건투를 빕니다
앞산의 딱다구리는 없는 구멍도 뚫는데
우리 집 멍텅구리는 뚫린 구멍도 못 찾네
흑.... 또 속이..속이
아... 화장실 가는것도 겁납니다
거기가 다 헐어 버려서......
허락 받지 않고 대명을 사용한 점 이해 바랍니다.
몸은 아직도 완전치는 못한 모양 입니다.
공구리 권해 드립니다.
렙선배님~떵꼬에 힘을이빠이 실으이소~!
긴장을 살짝만 늦추면 ㅎㅎ
자기 손으로 새는 구멍을
틀어 막아 나라를 구했다던데..
백배 나으니 그걸로
위안삼습니다
본드는 후유증이....으 생각만해도...ㅠㅠ
소고기는 항상 우정출연을 하는군요~~^^
지난 주말 낚시도 즐기고, "야관문" 조금 체취 했습니다.
술담을려고 준비중인데...
저야 머 크게 필요하겠습니까? 다섯째 보면 진짜 쫒겨 날것이 분명하니
선배님을 "마루타"로 삼고 싶습니다...ㅎㅎㅎ
담금주에 3개월 담궈놔야 하니, 3개월만 어떻게든 연명하십시요. ^^;;;
장복하모 관 뚜껑을 못 닫는다는 그거슬ᆢ
이 한몸 기꺼이 마루타를 자원 합니다ᆞ
아ᆢ3개월ᆢ
그런데로 임시방편은 충분하리라 사료되옵니다.
한명은 실패볼수도있으니..
안전빵으로 두명을 실험해보시는게 더나을지도 모릅니다.ㅎㅎ
겨울붕어선배님..잘 들어가셨지요~??
얼라 거시기에 밥풀을 탐하시다니ᆢ
우왕 저도 지원을 합니다.
ㅋㅋ..
그러네요. 우정출연이 항상 있어 보이네요.
그 인기 부럽습니다.
저는 밤꽃향기가 한참 날땐데도 전혀 인기가 없네요.
과부들한테만 인기가 있나봐요.
워디 과부촌이나 과부야그 하는곳으로 진격을 해봐야 될거 같습니다.
"야관문" 체취....ㅎㅎㅎ
.
.
아....걱정이 앞 섭니다.
야관문 있던 두곳중 한곳이 소풍님과 함께 했던 함양의 죽산지이고...여기서도 시원했지요.
또 한곳은 지난주말 정출지 였던 건천의 용곡지...여기도 시원했는데.
이번주말까지 ?? 갑자기 등골이 오싹해지네요.
그러니까 요즘시대에 맞게 부리대신에 전기드릴을 사용해보세요.
옛말에 부리가 없으면 드릴로한다라는 말이 있네요 ^^
웬?...흙마늘을~~~~!!!
휴!~~~~~-.-;
삼족오두, 흐르는 세월을 비켜 나가지
못하셨나 보군요!!!!! ㅡ.ㅡ
수컷들의 로망이신,
삼족오님 께옵서,빳빳함(-.-;)을 그리워 하시는 모습을 접하니,
두달.... 안구에 김이 서립니더. ㅠ.ㅠ
만시 지탄.....일 따름 입니더.!!!!!
연체동물 입니더.
묵으면 참 좋은데요^^
집에서 키운 닭은 아니지만
직원들과 오늘 백숙 먹으러 가기로 했습니더.
비맞은 대나무님도
몸 재활 잘 하시고 ...
있을때 잘 챙기시란 말씀 전해 올립니더.
"마늘냄새난다 저리가~ "
흑!!! 양치해도 안됩니다
켁!!
들어 본지가 하도 오래라서 뭔 말인지 생각 했네요.
회사에 일있어 나간다
몇시 까지 올테니 그전에 들어와 밥차려라.
그리고 실내낚시터 가서 놀다옵니다.
몇번 그랬더니 마눌 얌전히 밥차려놓고 기다립니다...
역시 개살구 술이 최고같습니다
저녁마다 소주잔 한잔 6개월째 장기 복용중입니다..
어디서 까불어~^^ 콱~~!!
오디..오디..오디..
야관문..야관문..야관문..
흑마늘..흑마늘..흑마늘..
마늘달구..마늘달구..마늘달구..
개살구주..개살구주..개살구주...
저는 근본적으로 감퇴제를 필요로 하는관계로 간판도 안쳐다 봅니다 ^^;;
세상에 좋다하는것들은 많이 파는데, 감퇴제는 왜 안파냐고요 ~
죄송합니다. 꾸벅 --;;
이런 잔인한 염장을...
용불용설 그거 믿을기 못됩니더..
끙..
오늘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달구새끼 땜시 가출하는 아빠는 별로일것 같은데.....ㅠㅠ
가장의 뽀다구를 살려 주심이 자식 교육에도 도움이 되지않을까?.....
소풍님!.....
오늘밤!,, 소쩍새가 구슬피 운답니다
백령엔 장마가 스타트 했다고 이슬비로 몸과 마음을 적셔 옵니다
어수선 선배님.
벌써 백령엔 비가 오는 모양 입니다.
여긴 아직까지 잔뜩 우거지상만 하고 있습니다.
힘든 와중에도 아들 둘을 멋지고 장하게 키우신 선배님의 고충을
말도 지질나게 들어 먹지 않은 제 아들 놈을 보면서
한번씩 생각 하곤 합니다.
선배님의 평소 성정을 본 다면
엄하게 또 친구 같이 애들을 대했을 듯 합니다.
헌신의 모습과 약점을 다 보여 주는 가장 솔직한 아비 였을 듯 합니다.
자식에게도 자꾸만 포장 하려 하는 제 모습을 가끔 봅니다. ㅎㅎ
비 맞지 마시고 건강 우야든동 잘 챙기시이소.
식사도 거르지 마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