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술 좋아하는 사람이
외대일침으로 낚시를 하고 있었다.
그날따라 커다란 붕어가 잘 낚여서 기분이 좋아
가지고간 위스키를 붕어가 잡힐때마다 한잔씩 마신게
어는덧 취기가 많이 올랐다.
붉은 해는 뉘엇 뉘엇 서산으로 넘어 가고...
이제 집으로 돌아갈 시간인데도 어찌된일인지
붕어 입질은 계속 들어오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미끼마저 다떨어져 아쉬워서 미끼될만한 것이 어디 없나
하고 주변을 두리번 거리고 있는데 마침 낚시꾼 옆으로
뱀이 지나가는데 보니 뱀이 메뚜기를 물고 있었다.
술에 취한 낚시꾼은 냅따 손으로 뱀의 대가리를 움켜쥐
고 뱀의 입에서 메뚜기를 빼았았는데... 그는 뱀의 먹이
를 빼앗은게 좀 미안했던지 뱀의 입에다 위스키를 부어
주고는 풀밭으로 뱀을 휙 던져버리고는 빼앗은 메뚜기
를 3등분해서 바늘에 꿰어 낚시를 계속하고 있었다.
한참을 낚시에 집중을 하고 있는데....
무언가가 자꾸만 다리 아래쪽을 툭툭 치길래 뭔가 싶어
아래쪽을 내려다 봤더니.... 아~ 글쎄~ 아까 그 뱀이
입에 메뚜기를 두마리씩이나 물고 술취한 낚시꾼 옆에
와 낚시꾼을 쳐다보고 있었다.
월요일 아침에 한바탕 웃네요.
뱀 술주정이 걱정됩니다.^^
낚시꾼 큰일났네요
그러다 그 뱀이 술병에 빠져 비얌술이 되는거군요....^^
근데 야밤에 위스키를 어케공수하나ㅎ
뱀 술의 원조가 낚시하는 사람이 원인제공?
애들은 가라~~~ 애들은 가!
뻥은 낚싯꾼 뻥이 최곱니다
올 만에 씨게 웃고 갑니다
2탄도 기대 됩니다~^^
낭만을 아는 뱜이구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