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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를 그리며

IP : 45f6dbe7340fba3 날짜 : 조회 : 2900 본문+댓글추천 : 0

1. 이 년 전 순간적인 홧기를 참지 못하고 글을 올린 적이 있었습니다. ................................................................................................ 자기 스스로도 고치지 못하면서 남을 고치려 드십니까? 내 할 말 다하면 그리 속이 시원하나요? ................................................................................................. 그리고 어느 선배님께서 주신 말씀, 『내 할 말 다하면 그리 속이 시원하나요? 속 좀 시원해지셨는지요? 』 참 많은 의미를 내포한 한 줄 댓글은 여지없이 저에게 매서운 회초리로 다가왔고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2. 물이 흐리면 포인트를 옮기든지 미끼운용을 달리하든지 그도 안되면 물빛이 안정될 때 다시 와야 하겠지요. 인위적으로 흐린 물을 바꿀 순 있겠지만 흐린 물만 바꾼다고 붕어가 물어줄지는 의문입니다. 자연의 이치에 맡기는 순리, 혹은 겸허함이 기다림의 미학을 즐기는 '꾼'의 기본이라 생각합니다. 자게방에서의 의견충돌, 없을 수는 없겠지요. 내 마음과 뜻이 같은 사람은 세상에 한 사람도 없기 때문입니다.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조용히 기다릴 뿐입니다. 적절할지 모르지만 새무얼 존슨(Samuel Johnson)의 말을 인용해 봅니다. '인류의 절반은 용감하고 절반은 겁쟁이라면, 용감한 자들이 늘 겁쟁이들을 윽박지를 것이다. 만일 모두가 다 용감하면 늘 서로 싸우며 대단히 불편한 삶을 살게 되겠지만, 모두가 겁쟁이면 우리는 함께 잘 살 것이다.' 3. 일곱 색깔 무지개를 그리며 지난여름부터 글을 쓰기가 싫어졌고 써 놓은 글도 올리기 싫었습니다. 개인적인 문제도 있었지만, 왠지 이곳 자게방의 색깔이 낯설게만 느껴졌습니다. 일곱 가지 색깔이 어우러진 무지개가 아닌 무언가 부자연스러움에 먼발치에서 지켜보고만 있었습니다. 예전처럼 다양한 색깔들이 함께 어우러진 무지개를 기다렸습니다만, 언제부터인가 그리운 벗님들 한 두 분 씩 발길을 끊고 무지개는 자꾸만 초라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털이 빠진 엉성한 붓으로 모자란 채색을 하려 했으나 오히려 망칠까 싶은 조심스러움에 머뭇거리고 있었습니다. 그리운 분들 한 분씩 떠올려 봅니다. 부르고 싶으나 이 또한 그분들께 부담만 줄 것 같아 마음속으로만 조용히 부르며 기다려봅니다. 이곳 자게방에 비 개인 날, 다양한 일곱 가지 색깔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그런 무지개가 뜨기를 기다려봅니다.

1등! IP : 45f6dbe7340fba3
그래도 아직은 좋은 분들이 계시기에,

약속을 깰 수 없기에,

저는 머무르고 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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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78d73d715ace889
낮은 목소리...

조곤 조곤 하지만
내용은 서릿발 같습니다.

저 또한 그 무지개의 퇴색에 일조를 한 것 같아
마음이 무거운 하루 하루입니다.

수확 끝난 가을 논 .
왁자하게 떠들던 동무들은 하나 둘씩 집으로 가고
혼자 우두커니 짚무더기에 기대있는 느낌들 -

때론 가볍고,때론 박장대소도 하고
또 때로는 고민도 아픔도 같이 하는
그런 무지개가 다시 떠오르길 기다립니다.

좋으신 말씀
감사히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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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331c65a23e5a0eb
크~~~~~~~~~!

아부지~~~~~~~~~!






말안듣는 사람은 때리기 해야겠슴다
제가 때려주겠슴다ㅡㅡ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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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2b8538189199241
사람많은 만큼 목소리도 제각각이겠지요

시장을 가도 호객행위 한다고 전부 구입하는것 아니잖습니까

호객행위 하는것 귀찮을때가 많지만

이런저런 물건 많은 시장이 정겹고 재미있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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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45f6dbe7340fba3
범 같은 눈매를 가지신 풀뜯는범님^^

염색하였는데…소풍님은 서릿발 같은 허연 내 머리를 언제 보셨는지?

달랑무, 얼마나 그리웠으면…후후

감사한 말씀입니다. Retaxi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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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c0ee15c351dac56
해지는 저녁녘,

친구들은 다 돌아가고
놀이터에 홀로 남겨진 순결했던 친구 생각에
먹먹해지는 마음으로

아버지와함께님 글을 읽어내리다...






무님의 댓글에
푸..헐헐헐!!!!!!~~~~~~

아..진짜!!
간만에 차분한 마음으로 아버지와함께님 글 읽고 있었는데.....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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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45f6dbe7340fba3
크~~~~~~~~~! 로데오~~~~~~~~~! ⌒ ⌒

한가로이 여기저기 거니시는 소요(逍遙)님을 닮고 싶을 뿐…

구름이 달을 가릴 수 없듯이 늘 그렇게 환하게 비추어주세요.^^두개의달님

절 잊지않고 찾아주신 風流님께 제가 고맙고 감사할 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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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fae8a65463ecab4
나는
여기 물이 흐리다고 가신분들이 이해가 안갑니다
자기가 놀던 놀이터에 쓰레기가 떨어지고 더러워져 있다면
휴지줍고 이쁘게 가꾸어서 온갖사람들이 놀러와서
재미있게 놀도록 힘을써야지
더럽다고 훌쩍 떠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한마디로
책임감없는 사람들이란거죠

여기가 물이 흐리면
새물이 유입되도록 고랑을파고 주변을 가꾸어야죠
혼자 고상해서 떠나는건가요?
아니면 응석받이처럼
놀이터를 자기 입맛에 맞게 만들어 달라는건지 알수가 없네요
제말이 틀리다고 생각하시면
재가입하셔서 반박해보십시요
최소한 남은이들은
떠난 사람들보다 더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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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c0ee15c351dac56
그케 말하시는... 랩아제는 왜....ㅇㅇ

!

!!

!!!

아!..맞다!!

랩아제는 떠나셨었던게 아니구,짤리셨던거지!! @@

=3333333333






여리디 여리시문서 쎈척 하시기는.....
다! 눈에 보이는구먼....
썬척 하실려문, 티 안나게 제대로 하시든가...ㅠㅠ

토닥 토닥...
추천 0

IP : 45f6dbe7340fba3
그케 말하시는... 두달아제는 왜....ㅇㅇ

여리디 여리시문서 쎈척 하시기는.....
다! 눈에 보이는구먼....
썬척 하실려문, 티 안나게 제대로 하시든가...ㅠㅠ

토닥 토닥...

⌒ ⌒
추천 0

IP : 0b7b64b6877b993
남은자들의 색도 아름답게 존재 할겁니다

세상은 온통 형형 색색이 어우러진 컬러빛 이라고 보기에

전 모든색 수용하면서 아름답다고 느끼려 합니다



가을이 깊어 갑니다

건강 유의 하시고 강녕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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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5578de704ee4bfe
아버지와함께님

건강히 잘계시죠...

항상 좋은생각만 열심히 하겟 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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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7288c1e124b0aeb
인간도 자연의 일부분인데

자연의 섭리에 맡겨 두는게 최선일듯 합니다.

주왕산에 가니 "오는사람 막지말고 가는사람 잡지말라"

뭔 뜻인지 모르겠지만 "자유"를 강조한 말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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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d1c4cef81290eb3
가슴이 뜨거워지는 글들이 많았어면 합니다

간만에 자방에 로그인 합니다 조용히 지낼려고....

하고 있습니다만 아버지와 함께님 글에 감동묵고

예전 내글들이 너무 많은 분란을 조장하지 않았는

지 반성 해봅니다 좋은밤 보내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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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45f6dbe7340fba3
다방면으로 해박하신 터미박님, 오랜만에 뵙습니다.^^

랩퍼리님,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인데…ㅋㅋ

강뚝님, 저도 늘 배우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바다처럼 모든 것을 받아들여야겠지요. 漁水仙님께서도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항상 좋은 생각을 하시는 좋은생각을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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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45f6dbe7340fba3
향수님께서는 누구보다도 자유인인 듯합니다. 그래서 부럽기도 하고요.^^

정말 정말 이박사님 건강하세요. 저도 따랑합니다. ^.^

산골붕어님, 오래도록 머무시어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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