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내리는데요
집에 가는 길 여기 잠깐 머물며
아버지 때문에 우는 사람 글을 읽었어요
성당 앞인데요
차창에 뺨 대고
길고양이와 나무 이파리와 회색 하늘을 봐요
엄마도 기차 소리 듣고 있을까요
아부지는 만났을까요
아직도 내가 불안해 잠 못들까요
아직도 흔들려 미안하지만 어쩌겠어요
엄마 아부지 피가 그런데
피가 그런데
무심한 아들이었어요
엄마 죽고 나서야 엄마 손 처음 잡아 봤고
미안하다는 말 처음 해봤어요
미안해요 미안해요
내리는 빗방울보다 더 많이
미안해요
여기 어디?
나는 누구?
갠신히 마음 다잡고 일하는데,
할배 때문에 또 울적해 지자나요.....
저도 두분 한곳에 모시기는 했는데,
저짝에 소풍 가서는 만나셨는지 못 만나셨는지 궁금합니다.
가끔 산소에 가서 물어 보는데 답을 안하시네요.
이제는 잊으셨는지 꿈속에서도 못뵌지 오래되었네요... ㅡ.,ㅡ
근데 할배~
오늘은 비와서 자라 잡으러 안가요?
e대 동창회가 답입니다요~^^
힘내세요ㅜ
저는명절에 부모님이랑싸워서 연락안드렷는데 전화해바야겟어요어휴
떠나가신 어머니와...
어린 삼형제를 무책임하게 방치한 아버지 때문에
부모님의 애틋한 정이 뭔지 모르는 사람에게도
웬지
마음을 아리게하는 사연입니다
젤 미안해요..
내자식도 그럴까바..40넘으면서..
애낳는거 포기..ㅡㆍㅡ
성모상 앞에서 인사도 드리시고
성체조배도 하시면
마음이 조금은 가벼워 지시겠지요~
숫사자가 갑빠가 있지
비를 핑계로 울면 안되요!
말을 합니다 반성하는 불금입니다 여기는 비 안와요
붕순이라도 보러 가야겠습니다...
참 거시기 합니다 ..
고정 하시고 ..
가끔씩 많이 보고 싶을땐
실컷 우시는것도 ...
아버님 찾아뵙고 인사드리고 어머님 모시고 좋아하시는거 대접해드릴려고 합니다.
아~~~~ 눈시울이 붉어지네요ㅠㅠ
하셨어야죠.
모시고 살고 병원에도 자주 모시고 다니지만 어쩌다 싸웁니다.
뭐 죄송합니다 해야죠.
그러다 좋아하시는 거 집에 사가면 잘 드세요.
좀 덜 아프시면 좋겠지만 어머니도 외할머니께 받으신 걸 어쩌겠습니까.
때가 되면 다 떠나시더군요.
그러다 다음 차례는 우리가...
우시고 좀 가벼워지셨습니까.ㅠ.,ㅜ
그나저나 자동차는 쏘렌토인가요?
다 큰 어른이 운대요~~~
흑흑... ㅠ.ㅠ
증말!
오늘 왜들 뭣 땀시 그러신데유
워칙 하라구유?